남편 담배 거짓말..뭘해야 제마음이 풀릴까요

248767No.467822023.07.05 10:14

결혼때 약속한 금연을 2년간 저몰래 전자담배 펴온걸 걸렸습니다.
담배가 아니라 그 매일 거짓말한게 너무 진절머리나서 정이 떨어지더라고여.

근데 애도 있고해서 그냥 어찌저찌 살아야하는데
요즘 매일 저만보면 비맞은 강아지같은 눈으로 도망다니면서
집안일 열심히하고 애도 보고 하는데 뭐 노력하는 건 알겠는데..
그냥 이렇게 내가 용서하면 끝나는 건가
그냥 이렇게 나는 남편 이제 못믿고
남편은 저 무서워하면서 그냥 애나 같이 키우다가
그렇게 하다가 한명은 바람피고 남들 그렇다듯이
그렇게 살게될 것 같아요.

담배를 피는지 안피는지 이제는 알고싶지도 않고
저한테 하는 모든 말이 거짓말 같고
근데도 그냥 궁금하지도 않고
하지만 이렇게 데면데면 사는게 싫으면서도
제가 그냥 용서만 하면 끝나는게 억울하고 찜찜하고 괴로워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어떻게 지나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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