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431698No.476732023.09.11 21:31

얼마전까지 결혼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다면.. 지금은 계속 만나도 될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민하게 된 이유는..
저는 유독 남자친구에게만 장난이 심하고 선을 넘는 행동을 많이 했었어요
남친이 저보다 나이가 많다보니 저를 이해해주고 받아주었는데 계속 저한테 경고를 주었을 때도 한 일주일은 조용하다가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곤 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남친이 친구를 만나 스트레스를 푼다며 좀 과음을 했어요.
전 먼저 잔다고 했다가 남친이 걱정되어 기다리고 들어가 라는 카톡에 전화를 했는데,

갑자기 본인이 갑자기 저보고 돼지 애기 이러는거에요(평소 욕은 가끔 하던 사이임)
그래서 갑자기 왜그래 이러다가 저도 화가 났고

남친이 너는 해도 되고 난 안되냐
신발 너무한거아니냐 니.너.야 이러면서 저한테 엄청 뭐라고 하더라고요

전에도 술마시고 갑자기 돌변한 모습에 좀 충격을 먹었는데 다신 안그런다고 해서 그 모습을 믿고 지금 900일까지 만나왔는데..

전 좀 마음이 식은 것 같아요.

저도 잘못했고 그런 남친이 스트레스를 받은 거니 이해하고 넘어가야하는 걸까요
아님 그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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