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 째 비상 모드 가동중 이제 한계같네요.

458291No.478162023.09.23 20:09

원래는 자영업자 입니다.
지금은 자영업도 하지만 탁송에 배달에 대리에 돈되고 시간이 비교적 자유로운 일도 병행 합니다.

이유는 제가 속한 업장에서 수익이 나질 않네요.
가족 경영이다보니 결국 제가 들고 가는 금액은 이제 없습니다.
그래도 하던거니 억지로 버티려 여러 일을 병행가며 하는데
이제는 한계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이르면 아침 7시부터 밤까지 일하는것 같습니다.
가게는 가게대로 출근하고 혹시 남는 시간에 다른일을 하는데 일이란게 될때가 있고 안될때가 있지만 최근 부쩍 일감이 더 없어진듯 하네요.

지금 아기도 있고 둘째도 엄마 뱃속에 있는데
가업을 택한 댓가가 이고생인가 싶고
나가서 취직을 하려해도 나이가 마흔이 훌쩍 넘으니 선뜻 나서기도 쉽지 않고 하던일도 국내에는 잘 없는 편이라 어디 갈데도 없네요.

정말이지 사고라도 나서 보험료라도 나왔응 좋겠다라는 심정입니다.

얼마전에는 코로나 때문에 일도 못한데다 후유증이 심해 아직 힘드네요.
그 바로 전에는 아버지께서 크게 다치셔서 크게 병원비도 나갔지만 아직 위독한 상태시구요.

그렇다고 제가 술 담배 웬만한건 아무것도 안하고
유일한 취미가 운동인데 그것도 시간이 없어서 못하게 되니
몸도 아프게 되네요.

그래도 매달 생활비가 나가니 일하는 수입으로 감당이 되지를 않네요.
치킨도 햄버거도 카페도 가본지 오래되었 습니다.
일할때도 어쩔수 없는 이상 사먹지도 않습니다. 물은 지하철 은행 정수기어서 떠먹고 하다못해 편의점 음료도 안마시려 합니다. 돈이 나가니까요.

이렇게 사는데 누가 궁상떨지 말라 합니다.
궁상 떨면 들어올 복도 안들어온다고요.
억장이 무너지는 듯 하더라구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분이 그러니 정말 감정이 없어집니다.
누구 때문에 돈도 못받고 이렇게 살고있는데...

진짜 한계입니다. 다 포기하고 싶지만 두아이와 울 와이프 덕분에 버티고 있네요. 아무도 없을때는 혼자서 실컷 울면서 털어내구요.
어느 누구에게도 이야기 할수 없어 이렇게 글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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