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74입니다
저는 제가 커서 남친 키 신경 안씁니다. 저같은사람 소수지만 있긴 합니다.
근데 남자가, 내가 전체적으로 좋아서가 아니라 키가 커서 만나고 싶다는 티를 내면 맘이 짜게 식습니다.
본인보다 큰 여자와 소개팅 여러번 해 보셨다 하셨는데
저정도의 사람도 소개팅을 할 때에는 남자 키 확인하고 나갑니다. 신체적인 특이점이 있는거니까요.
자기보다 큰 키가 중요한 여자라면 님과 아얘 소개팅이 성사가 안됐을겁니다.
님의 키를 이미 알고 소개팅이 성사됐는데, 잘 안됐으면 그건 키 이외의 부분 때문일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남자가 자신보다 작은 여자를 선호하는 사회에서, 175이상의 여자가 좋다고 하면 좀..거부감이 듭니다. 네가 좋아서 키도 상관없다ㅡ 면 괜찮은데....
예시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난 네가 A컵이라도 상관없어- 하고 난 빈유가 좋아서 네가 좋아- 정도의 느낌의 차이가 납니다. 취향이 희안한 사람같은 생각이 들어요ㅠ

이게 참 여자입장에서 키크고 어깨 넓은 사람 좋아하듯 저도 그냥 취향이 키큰여자를 좋아할뿐인데 솔직해도 이상하게 봐버리네요 ㅎ

키큰여자를 좋아하는게 이상한거라니 제입장에선 참.. 빈유 비유는 전혀 아닌거같습니다 키큰여자 좋아하는게 뭐가 이상한건지 왜 희안한지 내취향인데
솔직히 다소 무례한거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180만 넘으셨으면 좋았을텐데.. 라고하신분도 있으셔가지고. 딱히 그때 분위기니 주선자 이야기 같은걸 보면 다른부분은 별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너무 큰분이셔가지고

그냥 키를 알고나왔어도 생각보다 직접 마주하니 더 큰 체감으로 느껴지셨던거 같습니다 ㅎ

여자가 자기보다 작은 남자 좋아해도 그냥 키를 신경 안쓰는구나 생각하죠
그런 귀여운모습이라던지 그런 자기가 느끼는 매력요소에서 키작은 남자를 좋아하는구나 생각하지 이상하게 생각하면 그 사람이 이상한거아닐까요? 그사람 취향인건데

반대로도 저보다 커도 상관없고 큰게 오히려 좋다고 하는건데 길쭉한 모습에 매력이 있어서 이게 이상하다고 하면 그게 전 오히려 이상하네요 사람의 취향인데 이게 뭐 빈유를 좋아하는 변태적 취향도 아니고 안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