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네요...

391495No.7532016.12.10 10:16

남도 싫고 제 자신도 싫고
사람 만나는게 무섭고 겁이 나요
어디로든 도망가고 싶은데 도망갈 곳이 없어요
너무 슬프고 우울한데 아직 살 날보다 살아가야할 날이 많다는게 암담해요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하는데 그 낙 끝에도 또다른 고생이 있다는 사실이 살아갈 의지를 빼앗는거 같아요
그 어떤 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일도 쉬고 싶은데 당장 월세며 식비며 관둘 여건도 안돼요
그냥 내 자신이 너무 싫어요..
그렇다고 스스로를 놓아버리기엔 겁쟁이라 그럴 용기도 없어요
너무 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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