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땜에 미치겠어요.

369564No.9222016.12.31 23:14

오늘 남자친구가 정리하자고 했습니다. 2년반 동안 사겼구요.
장거리라 한달에 1박 2일 1번씩 만났습니다. 부산~서울 왕복 경비까지 포함하여 달달이 3~40썼구요. 저는 재수생,대학생 시절이어서 재수전에 알바할때 빼고는 용돈쪼개서 5만원? 정도라도 같이 썼었습니다.
그런데 정리하자고 하길래 그래 하자 라고 했더니 그동안 자기가 쓴 비용 전부 갚으라고 하더군요. 간혹 최근에 5만원정도 두세번 빌려달라고 한적은 있었습니다만, 그 비용이 아닌 쓴돈 전부를 달라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를 사준건 향수(2만원) , 무지텀블러(2만오천원) , 쿨핫팩인형(2만원내외), 허브찜질팩, 팔찌(만원) 이 전부이고 그 외에는 진짜 경비,밥비,방비 였습니다.
그래서 그걸 줄 이유가 없다하였더니 꽃뱀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꽃뱀인가요?
이걸 제가 줄 이유가 있나요?


+추가 서로의 합의하에 4만원 인형뽑기에 썼었습니다.

나이차이는 10살차이 입니다.



간략정리
: 1. 2년반동안 사용한 데이트비용을 전부 청구+선물 내놓아라 하는 남친
2. 선물은 가져가라 단, 그동안 쓴 데이트비용은 못준다는 여친(저)

*데이트비용의 거의 대부분은 경비,밥비,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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