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제 짝이 있기는 한 걸까요?

424297No.244542020.02.09 09:24

작년 연애 두 번이 실패로 끝났어요.
한 번은 상대가 노골적으로 질린 티를 내서, 한 번은 이유도 모르고 차단 당한 채로 끝났어요.

저를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긴 한 걸까요?
요즘은 내가 예쁘지 않아서, 살집이 있어서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다이어트는 하고 있고 천천히 빠지고 있답니다)

내가 예뻤다면 이렇게 외롭진 않았을 것 같아요.

최근에 새로 알게 된 친구 둘이 있는데 둘이서 썸을 타는지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아요. 사이에 끼기 미안하네요. 혼자 놀아야겠어요.

다들 잘 만나고 다니던데... 세상에 제 짝은 없을 것만 같아요.
일요일 출근도 서러운데...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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