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자세한 내막은 제가 알 길도 없구 당연히 친구분이 저보단 더 잘 아시겠지만.. 적어주신 댓글만 봤을 땐 친구가 전혀 잘못없이 유죄가 되었다고 보기엔 부족함이 있어보여요..
저도 이런 일이 있기 전엔 억울하다 주장하는 사람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제 가해자애기가 하는 꼬라지 보니까 뻔뻔하게 거짓말하고 무죄주장하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튼..
친구분같은 케이스도 소수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범죄자 딱지 달진 않아요.. 여자친구 걱정된다는 글을 적으신 분께 그 소수의 케이스를 이야기하신 것은 적절하진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재 성범죄 피해로 고소하여 재판 중인 상태입니다.
친구분은 증거 아무것도 없이 여자 측 진술로만 처벌을 받은건가요? 경찰, 검찰, 법원이 바보가 아닌데요.. 물론 성범죄는 특성상 명확한 증거를 가지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둘만 있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그래서 양측의 일관되고 구체적인 진술로만 유무죄가 가려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검찰, 법원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사건 처리하는 곳이 아니에요. 기타 증거 전혀 없이 진술로만 유죄가 되었다고 하여도 피의자 측 진술에 더 신빙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으니 유죄가 된 것이고 신상공개 명령까지 떨어졌다면 초범임에도 괘씸죄까지 추가된 걸수도 있겠어요.. 그리고 그 여자가 단순히 돈을 노리고 억울한 사람 사지로 내몬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케이스의 성범죄에서는 합의가 최고의 양형자료입니다. 피해자가 합의금을 받고 용서해주겠단 의사표시를 한 이상 법원에서도 일정량 이상의 처벌을 명령하기 어려워요.

제 경우에도 문자 카톡 녹음 등 몇가지의 간접 증거가 있어 제출했지만 어이없게도 피의자는 계속해서 무죄 주장 중입니다.. 심지어 주변인물들과 포털 사이트 카페에도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구요. 하늘 아래 진실은 피해자인 저와 가해자인 그 애기 둘 뿐이겠죠? 근데도 거짓말로 일관하면서 무죄주장하고 있어요.. 그 애기 주변인물들은 그 애기기 진짜 억울한거라고 생각중이겠죠? 그거 생각하면 전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검찰측에서 혐의가 충분하다고 생각해 기소하여 곧 재판 열리니까 어디까지 하나 지켜보려고요..

저도 이런 경우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구요

친구분이 진심으로 하등 잘못없이 그리된거라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최종 선고가 날 때까지 나름대로 기회(항소, 상고 등)가 많았을텐데 앞날에 큰 지장이 생겨서 힘드시겠어요

친구분 행적이 미용실 - 피씨방(님과 만남) - 치맥 이라는 말 같은데....
그게 미용실 안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증거가 되지는 않지요......
님이 친구분을 자주 만나고 그만큼 믿는건 잘 알겠지만... 그게 증거가 될 수는 없는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