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디자이너 일하시는 분 계신가요?

464280No.291982020.10.02 21:37

일단 저는 남자입니다

제가 대략 5~6년 단골 헤어샵이 있어요
첫방문에 원장님이 커트해주셨다가 이후로
2년 정도는 자연스레 누구 안 찾고 원장님도
그냥 본인이 제 머리를 해주셨었거든요

그러다 제가 이제 단골이라고 느끼셨는지
본인 샵의 후계자? 아랫사람 챙겨주는 느낌?
다른 디자이너에게 이제 이 쌤한테 받아보라고
A라는 분에게 제 담당을 맡기시더라고요~

본론은 지금부터입니다 ㅋㅋ 그렇게 A쌤이
저를 담당해서 펌, 컷해주신지도 3년은 된거죠
그러다 일주일 전에 다시 펌을 하러 가게 됐는데
A쌤의 몸이 아파 휴무라서 B쌤에게 펌을 했어요

그런데 B쌤이 해주신 펌이 너무 괜찮은겁니다 ㅠ
이번엔 휴무라서 그렇다 치지만 이후로 제가
B쌤을 다시 찾는다거나... 아예 B쌤만 찾으면...
A쌤이 실망하실까 싶기도 하고 미안도 하고~

그렇다고 다시 A쌤에게 받기에는 뭔가 조금
새로운 쌤도 괜히 찾고 싶어지는 기분이랄까요?
A쌤이 잘못해주신건 결코 아니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계속 가기는 했겠죠? 좋은데 괜히
B쌤이든 하다 못 해 이제 다른 샵이든 괜히~
변화를 갈망하게 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계속 가던 샵이 그리고 해주시던 쌤이 가장
좋다고는 생각하고 있는데 그래서 주절주절
일단 대략적인 전후사정을 전체적으로 우선
이야기 드렸고요... 이제 질문 ㅋㅋ

1. 계속 A쌤에게 받는게 좋을까요? 구체적인
필요나 원하는 바를 잘 이야기하고 조절하며?

2. 만약 B쌤에게 제가 예약을 하기 시작하면
뭔가 불편하고 어색해지지는 않을까 싶네요?

현직 디자이너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싶었어요 ㅋㅋ 개드립에는 없는
직업이 없다고 여기면서.. ㅋㅋ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댓글을 남겨주시면 더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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