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에효

380578No.295712020.10.21 15:04

음...간략히 말하면 아빠는 제가 10살/오빠가 12살에 바람나서 집 나가셨구요(이전부터 바람은 계속 펴 왔었고 아무 짐도 안 챙기고 어느날 몸만 나감) 지금은 제가 32, 오빠 34살인데 20년간 양육비 한 푼 못받았습니다

그러다 엄마는 퇴직하시고, 엄마 건강보험을 오빠직장에 올릴랫는데, 배우자가 있어서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때까지 이혼 안하고 걍 별거상태였음.

자식들 결혼도 했겠다, 이참에 서류 정리하자 해서 작년인가에 합의이혼 하셨어요. 양육비좀 받아내라고 했지만 엄만 됐다 하심.

근데...
근데....

엄마가 올해부터 국민연금 탈 연세신데, 공단에서 전화와가지고 내년부터(아빠가 한살 연하) 아빠도 수급 자격이 되면 엄마 국민연금 반띵을 한대요 ㅋㅋㅋㅋ 웃긴건 아빠는 국민연금 내는 직장을 다니지 않아서 본인 몫은 없음. 내연녀가 하는 가게 도우면서 계속 사는걸로 알아요

아빠가 자발적으로 안 탄다그러면 모를까, 본인이 받겟다고 신청하면 법적으론 줄 수 밖에 없다네요. 울엄마 죄가 있다면

1. 이혼 늦게한 죄. 직장생활 중 or 그 전에 이혼 햇엇어야 했음
2. 이혼서류에 "배우자 국민연금 넘보지 않겟다" 쓰지 않은 죄

하 씨 이혼하실때 옆에서 좀 잘 알아봐드릴껄....
엄마가 마트 캐셔일을 오래 하셔서 연금액 자체도 크지 않은데
그냥 저 인간때매 평생 발목잡힌다고 너무 우울해하세요..물론저도 ㅠ

이게 가정주부들이 이혼할때 유리하도록 만든 제도같은데
이런 개같은 경우로 걸리네요 스벌탱으아ㅏㅏㅏㅡ

혹시 여러분들도...조심하시라구...올려요.. 위로좀... 혹은 아빠 마음에 비수 꼽을수잇는 워딩 있으면 공유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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