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망함.......

465434No.477652023.09.19 10:53

면 소재의 시골에 살고 있슈.
얼마 전부터 BTS 정국이 하는 장발이 멋있어 보여서 머리를 막 길렀쥬. 근데 내가 하니 멋있기는 커녕 거지 색히가 따로 없었슈. 정국이 그 카랑카랑 한 느낌이 안나는거유. 주변 사람들의 비난도 심하고 해서 머리를 자르기로 결심 했어유.
이왕 자를거 멋있게 짧게 잘라보자 해서 미용실을 가서 영화 아저씨 원빈 머리 사진을 보여줬슈.
아주메가 "아~~~ 원빈이네~" 하더니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슈. 자기는 이런 머리는 잘 안깎아봤다며 근처 이발소로 가라고 했어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이발소 가서 똑같은 사진을 보여줬어유. 아저씨도 " 아~ 원빈...." 하더니 일단 의자에 앉으라고 했어유.그래서 미용실 얘기를 해드렸쥬. 거기서 자신 없다고 이리 오라고 했다고. 그랬더니 아저씨도 화를 내시더라구유. 뭐 그런 아줌마가 다 있냐고. 이발이 끝난 후 거울 속의 내머리는 전형적인 시골 아저씨들 깎두기 스포츠 머리였슈. 그래서 아저씨한테 그냥 밀어달라고 한 뒤, 우울하게 지내고 있어유. 다신 이발소 안가려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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