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 근황.....jpg

감동꾼2017.09.13 10:45
옛날에 재수 기숙학원 다닐 때 얘긴데... 삼수생이라 나이도 많고 해서 오른쪽 맨뒷자리에 짜져서 공부했음.

그런데 어느날은 아침에 내가 쩰 좋아하는 계란에 감자밥 나와서 흡입흡입. 그러다 오후 마지막수업때 드디어 올 것이 옴. X인지 방구인지 구분 안 갈 정도의 어마어마한 부피를 자랑하는 놈이었음.

화장실 간다하면 무조건 분필로 인중에 낙인찍는 선생의 수업이기도 했고, 너무 급하기도 했고, 경험상 부피 큰 방구는 냄새도 덜 났던 것 같아서 그냥 일단 조금만 뀌어보기로 함.

나이는 똥꾸멍으로 먹었다고, 소리 안나고 방구 끼는 법을 깨달아서, 한쪽 엉덩이 들고 슈우 낌. 근데 조금은 개뿔 한도끝도 없이 새어나옴. 엎친데 곂친 격으로 그 스멜은... '챠르 봄바'급

그래도 속마음은 '아... ㅈ됐다...그래도 소리 안났으니 다행이야... 냄새도 심하지 않았는걸?' 하면서 정신승리중이었는데, 그 순간 왼쪽 맨 앞자리 앉은 세퀴가 소리지르면서 교실 앞문으로 튀어나감. 왼쪽 맨뒤- 오른쪽 맨앞, 그 거리만 해도 족히 15m는 되는데, 냄새가 그사이 널리 퍼져버린 것.
장하구나 내 방구야...

선생도 갑자기 웃음기없이 얼굴 붉어지더니, "야 ㅅㅂ 어떤새끼가 똥쌌냐"면서 역정임. 이런 상황이면 보통 애들 빵 터지거나 하는데 다들 질린 표정으로 앞문으로 따라나감... 사실 나도 같이 나감

그 후로 그 선생은 언제든 자유로이 화장실 갈 수 있도록 허락하였음. 근데 그 스멜의 확산력이 너무 컸나본지, 아직도 누가 뀐건지 모름. 얘들아 미안하다.나다

2011년 양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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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2017.09.12 19:04
절대안맡고싶지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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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까삐까2017.09.12 18:56
ㅠㅠ 뭘먹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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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뜯는데똥마려움의갈등17.09.12 18:55
이노무 가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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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팝17.09.12 18:55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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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랍17.09.12 18:56
나도 하늘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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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까삐까17.09.12 18:56
ㅠㅠ 뭘먹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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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뜯는데똥마려움의갈등17.09.12 18:59
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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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난한번만찔려도죽는다17.09.12 19:04
전날 저녘에 푹삶은 계란과 꽁보리밥먹고 아침에 고구마 한 열댓개 먹으면 핵방귀가 나온데요.

제 이야기 아닙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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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의만족대리자 17.09.13 13:06
똥을먹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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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17.09.12 18:56
요즘 부산 시끌시끌 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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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인17.09.12 18:57
뭘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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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네요엄마세요17.09.12 18:57
뀐 사람도 엄청 민망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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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가갸여17.09.12 18:57
까스 까스 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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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리히17.09.12 18:58
방귀가 하늘을 보고 싶다고 도배해서 어쩔수 없이 방생해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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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사라비아콜롬비아호잇호잇17.09.12 19:02
ㅋㅋㅋㅋㅋㅋ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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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공책8호17.09.12 19:03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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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꾼17.09.13 10:45
옛날에 재수 기숙학원 다닐 때 얘긴데... 삼수생이라 나이도 많고 해서 오른쪽 맨뒷자리에 짜져서 공부했음.

그런데 어느날은 아침에 내가 쩰 좋아하는 계란에 감자밥 나와서 흡입흡입. 그러다 오후 마지막수업때 드디어 올 것이 옴. X인지 방구인지 구분 안 갈 정도의 어마어마한 부피를 자랑하는 놈이었음.

화장실 간다하면 무조건 분필로 인중에 낙인찍는 선생의 수업이기도 했고, 너무 급하기도 했고, 경험상 부피 큰 방구는 냄새도 덜 났던 것 같아서 그냥 일단 조금만 뀌어보기로 함.

나이는 똥꾸멍으로 먹었다고, 소리 안나고 방구 끼는 법을 깨달아서, 한쪽 엉덩이 들고 슈우 낌. 근데 조금은 개뿔 한도끝도 없이 새어나옴. 엎친데 곂친 격으로 그 스멜은... '챠르 봄바'급

그래도 속마음은 '아... ㅈ됐다...그래도 소리 안났으니 다행이야... 냄새도 심하지 않았는걸?' 하면서 정신승리중이었는데, 그 순간 왼쪽 맨 앞자리 앉은 세퀴가 소리지르면서 교실 앞문으로 튀어나감. 왼쪽 맨뒤- 오른쪽 맨앞, 그 거리만 해도 족히 15m는 되는데, 냄새가 그사이 널리 퍼져버린 것.
장하구나 내 방구야...

선생도 갑자기 웃음기없이 얼굴 붉어지더니, "야 ㅅㅂ 어떤새끼가 똥쌌냐"면서 역정임. 이런 상황이면 보통 애들 빵 터지거나 하는데 다들 질린 표정으로 앞문으로 따라나감... 사실 나도 같이 나감

그 후로 그 선생은 언제든 자유로이 화장실 갈 수 있도록 허락하였음. 근데 그 스멜의 확산력이 너무 컸나본지, 아직도 누가 뀐건지 모름. 얘들아 미안하다.나다

2011년 양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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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의중심에서커피를내리다17.09.14 12:18
차르봄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웃고갑니다.... ㅎ(당신이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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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17.09.14 13:30
아마 슬금슬금 방귀뀐 애들 더러 있었을거임..
그 모두 자기인줄 알고 있을지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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핥짝17.09.24 12:44
글 겁나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구를 슈우 뀌었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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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17.09.12 19:04
절대안맡고싶지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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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제가안믿겨요17.09.12 20:59
전 그 호기심을 님반응보는것으로 대리만족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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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17.09.12 19:07
대장암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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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17.09.12 19:11
쓰까쓰까쓰까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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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다욧트 20년째17.09.12 19:12
여보, 언제 부산 댕겨왔어?
딱걸렸어~
기사 다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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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방석17.09.12 19:15
호랑이도 스컹크는 피한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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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임17.09.12 19:18
덩어리도 나온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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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만17.09.12 19:43
방귀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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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두마리고양이두마리잉여한마리17.09.12 20:08
암만봐도 부산버스가 아닌거같은데...
광고에 있는 지역번호가 02인거같은데 ㅇ_ㅇ
- 지나가던 부산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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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송17.09.12 20:42
"아 냄새머야 쩔어"라는 말 나왔을때 벨 누른놈이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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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나진짜우헤헤17.09.12 23:26
뚜에엥 잘못눌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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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꼬구마17.09.12 21: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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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리스17.09.12 22:21
검색해봐도 기사 하나가 안나오네... 진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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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마움직이면싼다17.09.12 22:54
저 정도면 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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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17.09.12 23:02
부산근황사진볼때 버스나 차에 물가득한 사진 찍던데 물가득 차오르는데 왜?? 타고있거나 운전하는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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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이반짝17.09.12 23:04
냄새가 너무 궁금해서 미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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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생강17.09.12 23:08
ㅋㅋㅋㅋ저 승객의 방구 냄새가 가스 냄새 비슷하게 나서 승객 중 누군가가 냄새 맡고 호들갑을 떨었거나 기사분이 맡고 폭발 사고 일어날까봐 멈추셨던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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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허르킈17.09.12 23:11
진짜 기사였으면 방귀냄새라고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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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링17.09.12 23:20
천연가스 버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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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그런거아니겠습니까17.09.13 00:16
장땜에 병원가는길일수도 있잖아요~라고 말하고싶지만...
풉,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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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개새17.09.13 00:44
싼거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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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cc201717.09.13 01:27
나도 하늘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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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거대하게17.09.13 06:41
똥싼거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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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17.09.13 12:44
혼자 안내린거보니.. 범인은 사진찍은.. 너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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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뭐지뭐냐뭘까17.09.13 12:52
나도 하늘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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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마징가17.09.13 19:59
아 분하다!
나는 저 정도까지는 못뀌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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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프가이17.09.14 07:59
싼거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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