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이 듣고자란게 반말이라기보다는, 서양에도 존댓말이 존재합니다만 존댓말이라는 개념자체가 조금 다릅니다. 나이가 많다거나 윗사람이라서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게 동양식 존댓말의 개념이라면 서양은 나이나 윗사람인거랑은 상관없이, 특정장소나 때에 따라 정중한 표현을 씀으로써 나를 돋보이게 하기위한 개념이라고 할까요? 예를 들어 사람들이 많이 모인자리에서 정중하고 고급스런 영어를 쓴다면 그건 그자리에 모인사람들을 위한게 아니라 말을 하고있는 '내'가 더 많은 어텐션을 받기위한 (어? 이사람 말하는게 좀 배운사람이군?) 것이지 상대방에게 어텐션을 주기 위한게 아닌것이지요.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자리에서 흑인영어나 슬랭을 사용하면 사람들이 속으로 (음.. 얘는 좀...) 이렇게 생각하며 나에게 별로 가까이 하고싶어하지않겠죠?
외국친구들에게 넌 너네 할아버지한테 존댓말하니?라고물어보면 "아니,한번도 해본적없는데. 내가 왜? (할아버지한테서 어텐션을 받아야하지?)" 라는 대답을 들었던적이 있어요. 존댓말이 단순히 나이가 많다고 해야하는게 아니라 존댓말을 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거죠.
쉽게말해 동양은 존댓말이 상대방을 위한거라면 서양은 "나"를 위해 존댓말 표현을 사용한다고 볼수있겠습니다.

저 밥한끼 같이 할수 있어요?

.... What????

외국인이 주로 반말하는건. 자기들이 듣고 배운게 반말이라서 그렇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