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대신..

이거라도..
(장기매매 명함을 주며...)

차이는건 한순간이지 ㅋㅋ

아!! 휴대폰 없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구나
내가 만난 사람만 없는 줄 알았네 ㅋㅋㅋㅋ

(토닥)

ㅠㅠ

여자 표정봐 ㅠㅠㅠㅠ

저랑 같이 사러가시죠

집에서 소주한잔

무슨 영화인지 생각 안나는데 저다음에 정말 없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나중에 연락해서 막 겁나 잘됬던거 생각남 부러워서 빡치네

그녀의 손에는 무전기가 들려져있었다

아. '나는 오늘 어제의 너와 만난다'인데 저거 다음장면 저런 내용아니란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데이트한다
에용

우리나라 출시는 만난다던데

이 영화 보고 펑펑 울었음.
(30대 후반 남)

내일인데 오늘 만나고 싶으셨나봐요 ㅋㅋㅋ

영화 능력자님들, 이 영화 제목을 알 수 있을까요? 한번 봐보고 싶네요.

僕は明日、昨日の君とデートする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데이트한다

나는 솔로다 베너 왜이렇게 공감되냐 ㅋㅋㅋㅋ

저여자 진짜로 핸드폰이 없어요.

저거 졸잼 ㅜㅜ 제 취향저격ㅜㅜ 영화끝나자마자 다시보고싶어서 다시봄ㅋㅋㅋ

그럼 아까 통화는 뭘로 하셨는지??..

철벽이 너무 강한거 아닙니까 ㅜㅜ

이거 되게 재밌어용 저 여자가 왜 저러는지 말하면 스포일러라ㄷㄷ

ㅋㅋㅋㅋㅋ 커피못마셔요 밥끊었어요 내일 죽을려구요
ㅋㅋㅋㅋ 홍대철벽녀야머얔ㅋㅋㅋ

저 장면...내용알면 진짜 슬픈 부분임..

저랑 제 와이프가 저렇게 만났습니다 ㅎ

2007년 여름 제가 첫눈에 반했죠

22살이던 저는 그날 소개팅 장소로
미리 가는길이였는데

너무 목이 말라서
편의점에 음료수를 사러 가서
계산하다가 알바생 얼굴을 봤는데
헐...겁나 이쁜겁니다
(소녀시대 윤아 닮은꼴)

저는 그자리에서 얼어버렸어요
그렇게 첫눈에 반한게 처음이라
어버버... 하다가 나왔고

한 10분쯤 생각했을까..아무래도
이 여자 놓치면 후회한다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소개팅이고 뭐고

일단 번호부터 따러 갔습니다

글쓴이:첫눈에 반했습니다 !번호좀 알려주세요!

편의점:핸드폰 없어요

글쓴이:아...네...

하고 나와서 가려다가 다시 돌아갔습니다


글쓴이:그럼 메일주소라도 알려주세요!!

편의점:싫어요

글쓴이:....그럼 싸이 주소라도...(싸이월드시절)

편의점:싸이 안해요


이쯤되면 완벽히 거절인데 이상하게도

제가 왜 그랬는지 ㅋㅋ


글쓴이:그러면 제 연락처랑 싸이 주소 적어드리고 갈테니 연락 꼭 주세요

라고하며 적어놓고서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그 후 일주일쯤 지났을까

밤 시간에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습니다

"혹시 ***씨 되세요?"

네 제가 지금 바쁩니다~뚝

하고 끊었어요 당연히 스팸전화일거라 생각하고

그냥 끊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

뭔가 느낌이 싸~해서 그 번호로 다시 전화를 했더니

편의점 그녀 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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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할 이야기도 많고 군대에서 선임들에게 매일

들려주던 러브스토리였는데

이만 글 줄입니다~

갑자기 옛날생각나서 적어봤어요ㅎ

재밌당 2부는 언제해주시나용?

오...그냥 쓰다가 에이 뭐 이런거 남들이 궁금해 하겠어..?

하고 쓰다 말았는데 그럼 마저 쓸게요ㅎㅎ

2부좀여 현기증날거같아요 빨리요

그래서 정말 죄송하다고

여자한테 전화올일이 없어서

당연히 스팸인줄 알았다고..말하니
빵 터져서 웃더군요~

통화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정말 핸드폰이

없었고(분실) 싸이는 하지도 않으며

그다지 제가 맘에 들지는 않았는데

알려준 싸이를 구경하다보니

호감이 생겼다는 겁니다..후후

그리고 번호달라는 남자는 수십명이였는데

저처럼 싸이주소랑 연락처를 남기고 간 사람은 없었다면서 심심해서 연락을 한거였더라구요

그렇게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녀가 사는곳 근처에 호프집에서 만나자고
했고 드디어 약속날이 되었습니다

멀리서 걸어오는데 진짜 심장 멈추는줄 알았습니다

8등신에 왠만한 연예인들보다 더 이쁘고

저와 그녀 사이 정확히 그녀쪽으로 걸어가던 남자들은 전부다 돌아보더군요 ....

근데 점점 다가올수록 .. 하..ㅠ

제가 키가 176입니다



그녀가 제 앞에 웃으며 딱 섰는데

이런...저보다 큽니다 ㅠㅠㅠ

알고봤더니 171이라네요

힐 신어서 거의 180입니다 ...

첫 데이트부터 자존감이 떨어져서 쭈구리 상태로

호프집으로 향했죠
(준코라고 아시려나 그런 비슷한 분위기의 호프집)

들어가서 맥주를 시켰는데 아주 조금 마시더니

안마시는겁니다

글쓴이:혹시 저랑 이렇게 만나는게 불편하신거면
그만 가보셔도 좋아요 전 괜찮습니다

편의점그녀:아니..그게 아니고..

알고봤더니 19세 !!! 고3 미성년자였어요 ㅋㅋ

정말 여신이 따로없었고 내 앞에서 같이 대화한다는게 영광이고
너무 예뻐서 사실 제 앞에 있지만 실감이 안났어요


그런데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고나니

왜이렇게 귀여워 보이던지..ㅋ

평소에 술이 약하던 저인데 맥주 500을 마셔도

취하지를 않더군요(33세인 지금도 소주3잔이 주량)

그렇게 취한듯 현실이 아닌듯 황홀하게

그녀에게 더욱 더 빠져들어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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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중이라 집에가서 더 쓰겠습니다ㅠ

거래처에서 연락오고 물건챙기고 하다보니

그당시의 감정이입이 잘 안되네용ㅠ

저도 퇴근하고 3부 기다릴게용 ㅎㅎ

아 역시 소설은 연애 소설이지

주무시나요? 남은 잠도 못자게 만들어놓구선..
그래서..
3부는 언제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미쳤엌ㅋㅋㅋㅋㅋ 잘수도 있짘ㅋㅋㅋㅋㅋ전 그래서 게시물 영화 보면서 한잔중 ㅎㅎㅎㅎ

3부 좀요 ㅠㅠ 빼액-!!

우에에엥 주다가 마는게 어딨어요~~3부 주세요오~~~~

ㅇㄷ

음 3부 올라올 시간이 지난거 같은데 회식 중이신가 ㅠ 낼 또 써주세용 ㅎㅎ

마누라가 그날이라..집에 가자마자 밥먹다가 싸워서 ㅠㅠ 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