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컸으면 좋겠당

아이고 칭구불렀네 ㅜㅜ 아깽이 너무 이쁘다
덕빈아 살 좀 빼자 !!

진짜라니까 저기 우리 시중 들러 오잖아

주인님이 한명 더 늘어났으면 반은 합격인가여

늦네

이거 동굴 뭐시기 암튼 중복임!
내가 거기서 싫어요 받은 기억이 있움....ㅠㅠ

졸귀탱 ㅠㅠ두더지냥

우리가 헤어진 지 삼년즈음 지났나...
아직도 기억나 15년 04월.

너의 결혼소식을 접했다. 우연히 니 친구의 축하한다는 인스타 댓글에서.
이미 한 건지.. 이제 곧 하는건지. 사진은 없더라구. 사진까지 봤으면 난 정말 울었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SNS도 도통 안하는 너라서..
명탐정 코난 빙의해서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길래.
죽을때까지 잊을 수 없는 그 번호 저장해보니
하기는 하는구나.. 결혼. 니가...

나랑 사귈땐 머나먼 일처럼 느껴졌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라서.
내 첫사랑이 이렇게 진짜 가버리는구나
끝나는구나. 더 이상 우리는 없구나
이제 진짜 사진 정리해야겠다싶네.

여기에 이렇게 쓰는 이유는 ! 너랑 나랑 함께 볼만한 매체가 이거뿐이라... 우리가 접점이 이거 밖에 없네..
다른건 다 정리가 됐고.. 그번호 여태 그랬던것 처럼 모르는 번호로 지내야지...
이 어플 너가 가르쳐줘서 우리 옛날에 댓글 금장받으면 서로 사랑한다 적었잖아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름다웠던 우리 4년을 나는 평생 못잊어.
내가 그땐 철도 없고 너무 어렸어서 오빠 너를 괴롭힌 것 같아.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귈때마다 느꼈는데... 난 참 이기적이고 별로인 여자친구였어. 그래서 오빠에게 기회가되면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었는데 결국은 그 말은 못하겠네.

좋은사람이니까 분명 결혼하는 그 사람도 좋은사람일거야.
우리 헤어지던 그날 얘기한 것 처럼. 꼭 행복했음 좋겠어.

참 그리고 우리 고양이는 참 잘지내고있어. 여전히 이뻐.
잘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