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절친 통해서 알게된 녀석이 오랜만에 보자고 불러내서 겪었던 일 토대로 판단가능한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1. 친구,지인 등 주변사람을 주 타겟으로 삼고 만나자고 한다
2. 감언이설로 돈을 쉽게 많이 벌 수 있다고 한다
3. 넘어오지 않을 경우 네까짓게 그런 일로 얼마나 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냐고 자존심을 건드린다
4. 1대1 또는 2대1로 칸막이가 쳐져 있는 다용도실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 세뇌, 교육, 강연을 강제로 듣게 한다
5. 다이아 골드 실버 등의 등급제로 높은 등급의 간부들이 믿고 너 돈 벌게 해준다는 등의 말과 함께 악수를 청한다 (바람잡이들은 너 정말 대단한 사람 만난거야 라고 호들갑)
6. 자신들은 네트워크마케팅이지 결코 다단계가 아니라고 한다
7. 화장실, 볼일, 통화 등으로 자리를 비우려고 하면 도망가지 않도록 감시역이 따라붙는다
8. 주로 강남 일대에 다단계 빌딩이 밀집해있다

1명당 2인 이상이 따라붙어 상대하고 미인계를 위해 여성동반, 밥을 사거나 커피를 사는 등의 호의를 얻어 근처에 아는 형이 성공했는데 회사가 좋다... 그 빌딩이 옆인데 잠깐 얘기 듣고 갈래? 라고 합니다

그리고 약속장소가 강남일 경우 더 확실한 다단계권유이며 눈치가 빨라 빌딩에 들어가지 않는게 좋겠지만 만약 들어가게 된다면 강하게 반대의사를 표하시는게 좋습니다

강제적으로 얼마 이상을 입금해야 그걸로 물품을 구입해서 네가 돈을 벌 수 있다는 식의 얘기를 해오는데 말을 좋게 할 뿐이지 사기꾼들의 입털기입니다
(처음 가입후 오백~일천만원 가량의 금액을 입금, 물품을 구매해 다시 되파는 형식의 피라미드식 사업구조이며 주변인맥을 끌어들여 자신의 물품을 판매(떠넘기는구조)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판매원의 업무가 아닌 계약을 따내는 것으로 실적을 인정받아 돈을 버는 구조로 열심히 돈 버는 사람들을 등쳐먹고 갈취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

단호하게 거절하고 나가겠다고 할 때 막아선다면
경찰,법조인 집안에 대놓고 싸움걸고싶으면 알아서 하시든가 라는 식의 허세를 부리시면 조용히 보내줍니다

그녀석이 알게된 제 친구들한테도 같은 수법을 쓰지는 않을까 해서 경고를 해줬지만 결국 제 친구들에게도 같은 식으로 다단계를 권유했었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열심히 제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며 살고는 있습니다만 그 때의 모욕과 쓰레기들이 떵떵거리는 모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적어도 남 등쳐먹지 말고 떳떳하고 사람답게 삽시다.

아저씨...논현동이 강남이여...(소곤소곤)

하..심장쫄깃하다...
진짜 다단계...인생 망하는 지름길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