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아줌마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jpg

태장동카카2018.09.20 19:06
ㅎㅎ 뒷산가서 밤을 주워서 삶았는데 그럭저럭 맛있는 밤은아니지만 먹을만하니 옆집 생각나서 조금 가져다주면서 괜히 맛없는밤줬다고 욕먹을까봐 맛이 없다는걸 미리 깔아둔거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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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님2018.09.20 18:42
지팡이가 후들거리도록 산을 헤매다 찾은 알밤 몇알 그마저도 썩어 반나절을 꼬박 골라담아 한되 정도 모았다. 신작로를 딛을 때쯤 벌써 해가 넘어가고 없었다. 개수대에 풀어놓고 보니 벌레먹은게 몇알 보이고... 골라놓으니 두주먹 간신히 모였다. 두 달 모은 신문지를 내려 옮겨준 옆집 총각의 정성이 빚이었는지 그 알밤을 꼭 청년을 주고 싶더라... 삶아서 한알 깨물어보니 영 닝닝한 맛이 마음에 썩 들지 않는다. 마침 냉장고에 요구르트 한줄이 있어 이걸 갖다줄까 하다가 돋보기 안경으로 보니 날짜가 지났고만. 쌈지에 손을 넣어봐도 십원 몇잎이 전부... 아쉬운 마음에 그 알밤 몇알 조심스레 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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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는좋아요2018.09.20 18:43
이 군밤은 옆집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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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트루씨[수정] 09-20 18:42 18.09.20 18:42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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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님[수정] 09-20 18:53 18.09.20 18:42
지팡이가 후들거리도록 산을 헤매다 찾은 알밤 몇알 그마저도 썩어 반나절을 꼬박 골라담아 한되 정도 모았다. 신작로를 딛을 때쯤 벌써 해가 넘어가고 없었다. 개수대에 풀어놓고 보니 벌레먹은게 몇알 보이고... 골라놓으니 두주먹 간신히 모였다. 두 달 모은 신문지를 내려 옮겨준 옆집 총각의 정성이 빚이었는지 그 알밤을 꼭 청년을 주고 싶더라... 삶아서 한알 깨물어보니 영 닝닝한 맛이 마음에 썩 들지 않는다. 마침 냉장고에 요구르트 한줄이 있어 이걸 갖다줄까 하다가 돋보기 안경으로 보니 날짜가 지났고만. 쌈지에 손을 넣어봐도 십원 몇잎이 전부... 아쉬운 마음에 그 알밤 몇알 조심스레 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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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어쭈어18.09.20 18:58
그런줄도 모르고...(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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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미18.09.20 20:07
이런 명필 정성글엔 닥추지 비추는 무슨 심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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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18.09.20 20:30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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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빠뿌리까18.09.20 20:37
와~ 근대수필 한편 읽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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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향해18.09.20 23:32
비추.. 영 아녀 그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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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szz18.09.21 06:01
십윈짜리에서 에러 전원 주택이면 삶은 밤 정도는 화단이나 마당 구석에 버려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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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택18.09.30 23:23
이걸 명필이라는 분들은 독서좀하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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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는좋아요18.09.20 18:43
이 군밤은 옆집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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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갓18.09.20 20:26
오늘은 이겁니다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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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드립18.09.21 16:26
탁탁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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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어쭈어18.09.20 18:44
돌려주면서
진짜 맛없네요 덜익었나봐요 ㅎㅎ
하고 나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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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군인18.09.20 18:52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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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동카카18.09.20 19:06
ㅎㅎ 뒷산가서 밤을 주워서 삶았는데 그럭저럭 맛있는 밤은아니지만 먹을만하니 옆집 생각나서 조금 가져다주면서 괜히 맛없는밤줬다고 욕먹을까봐 맛이 없다는걸 미리 깔아둔거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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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엄마18.09.20 20:10
저 얼마 전에 고속버스에서 옆자리 앉은 할머니가 바나나를 건네길래 사양하면 예의가 아니다 싶어 받았어요. 바나나는 위아래로 검게 변해있었고 이건 갈변이 아니라 썩은 것 같은데 설마 썩은걸 줬겠나 싶어 그냥 먹었더니 썩은 냄새가.. 뱉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삼킬 수밖에 없었고 할머니를 힐끗 보니 본인은 샛노랗고 실한 바나나를 까고 계셨음...

진짜 저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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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18.09.20 20:27
ㅇㅇ 정말 지금 밖에 나가보면 완전 개판이에요
나이랑 개념을 도대체 어디로 쳐먹었는지 모르겠는 놈들이 수두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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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엄마[수정] 09-20 21:12 18.09.20 21:11
이거 외에도 애기 용품 준다길래 사양 않고 받았더니 쓰레기를.. 제가 자존감 높고 할 말 다하는 사람이라 차라리 그 자리에서 거절했으면 좋겠어요 성격 탓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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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성자18.09.21 07:22
인정 그런 사람을 보고 호로틀딱충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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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가능한닉넴입니다18.09.20 21:48
시골살때 우리집 개 먹이로 주라는건지 쉰 반찬 봉지에 담아 우리집 대문에 걸어놓고 가던 할망시들 생각나네... 진짜 그집 안방에 던져버리고 싶은거 참느라 애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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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깨끗하고자신있게18.09.20 23:59
산에서 밤이나 도토리 주워오지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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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단단18.09.21 00:26
하필 처음 먹은게 맛없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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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당첨자18.09.21 12:30
오다 주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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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교[수정] 09-23 07:54 18.09.23 07:53
ㅋㅋ 맛있으면 지가 먹었지...
좋은거 주는 좋은 이웃은 나쁜거 안줘
저러면서 선의를 배푼줄안다니까??
웃으면서 “맛없어서 못먹겠어요~”하면서 돌려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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