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암 환자들이 듣는 말.jpg

오리온왕꿈틀이2018.10.23 18:40
근데 말하는 사람 입장에선 일부러라도 가볍게 이야기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함
암 걸린 사람 앞에서 우울해 있으면 환자도 힘빠지고 간병하는 사람도 우울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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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싸디스트2018.10.23 18:41
걱정을 덜어주고자 하는 선의의 말이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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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kblack2018.10.23 18:48
지나가던 의사입니다

갑상선암도 그 조직학적 형상에 따라서 크게 네종류로 나뉘는데
그중 anaplastic thyroid cancer 같은 경우는 왠만한 악성 종양보다 사망률도 높고 예후도 안좋습니다

따라서 갑상선암이니까 무조건 예후가 좋다 안좋다라고 단정지을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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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놈발아18.10.23 18:37
유방암도 비슷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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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왕꿈틀이18.10.23 18:40
근데 말하는 사람 입장에선 일부러라도 가볍게 이야기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함
암 걸린 사람 앞에서 우울해 있으면 환자도 힘빠지고 간병하는 사람도 우울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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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랫나봉가18.10.23 18:41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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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오이고추18.10.23 19:21
공감... 죽을병 걸린사람한테

'아이고!!! 이일을 어째요 ㅠㅠ 세상에 젊은 나이에 이게 무슨 변고래 ㅠㅠㅠ 치료는 된답니까? 얼마 전에 누구누구도 암으로 갔는데 ㅠㅠㅠ'

이러면서 곧 죽을 사람처럼 하는게 훨씬 예의 없는듯...

물론 가장 좋은건 너무 가볍게 보지않고 쾌유를 기원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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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파르크[수정] 10-23 19:50 18.10.23 19:49
지나가는 심리학 학생입니다.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저하되는 경우에
우울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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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블리발냄시가끝내줘요18.10.24 18:58
지나가던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입니다
우울증 무기력증 정말 심합니다 ㅜㅜ
약을먹는데도 저질체력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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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18.10.23 19:58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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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하반장도유분수18.10.23 23:42
저도 공감해요. 병원에서 이미 심각한 얘기 잔뜩 하니까 우리라도 괜찮다, 별거아니니 금방 완치 될거다 그렇게 얘기하게 되더라구요. 전 아빠가 암 말기였는데도 별거 아니니까 걱정마시라고 그랬고 실제로도 수술성공해서 5년 재발도 없이 무사히 넘겼답니다. 병이랑 싸워서 이기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니까 옆에서는 그렇게 격려를 하게 되는게 어쩔수없는 가족들 마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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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stor18.10.23 23:46
갑상선 암 걸린 사람 병문안을 간적이 있음. 처음 말은 건 사람이 괜찮아 다 나을거야 걱정마 하니까 그 사람이 아니 내가 안괜찮은데 뭐가 괜찮다는거야라고 버럭 화를 냄. 두번째 사람이 큰일났네. 암이 많이 전이 된거야? 라니까 또 버럭 화를 냄. 나도 가서 괜찮냐 힘내라고 하니까 버럭 화를 냄. 나중에 의사 선생한테 물어보니 호르몬 문제로 우울증이나 기분에 변화가 잘 올수 있다고 함. 고로 화를 내면 사과하고 힘이 되주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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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참나원18.10.24 02:10
근데 진짜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 그냥 ‘힘내.. ‘,’수술 잘 되길 바래.’ 이런 걱정해주는 말이면 모르지만 . 그거? 별거아니래! 우리 이모도 갑상선암인데지금 괜찮아! 이런 식으루 가볍게 얘기하면....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음, 체력 회복하는데도 목소리 회복하는데도 오래걸리고 진짜 힘든데 ㅠ 아무도 모르지 본인 밖에 . 마치 내가 유난 떠는 사람 된 기분. 착한암이라는 단어도 어이가 없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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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히하18.10.24 16:18
그럼 어떤말을 해주는게 좋을까요?
솔직히 어떤말 들어도 위로가 안될 것 같아서요ㅠ
힘내 기도해줄게! 꼭 완치 될거야!
이 정도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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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감님18.10.26 14:34
좀 괜찮아? 뭐 필요한거 없어? 또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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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감님18.10.26 14:33
댓글들이 너무 자기 생각만 하시는듯.
가볍게 이야기 하는건 환자가 해야할 몫이고,
울면 우는대로 웃으면 웃는대로 잘 이겨낼거야.
넌 강하니까 정도의 위로만 해주면 됩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사람한테 야 그거 별거 아니래!
이딴 말 하면 정~~~~말 서운합니다.
그저 얼굴 자주 비춰주고 오늘 어때? 뭐 필요한거 없어? 또 올께. 이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뇌종양수술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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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싸디스트18.10.23 18:41
걱정을 덜어주고자 하는 선의의 말이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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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kblack18.10.23 18:48
지나가던 의사입니다

갑상선암도 그 조직학적 형상에 따라서 크게 네종류로 나뉘는데
그중 anaplastic thyroid cancer 같은 경우는 왠만한 악성 종양보다 사망률도 높고 예후도 안좋습니다

따라서 갑상선암이니까 무조건 예후가 좋다 안좋다라고 단정지을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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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폐민18.10.23 19:11
독감도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훅갈수도 있으니 독감걸렸다고 무조건 괜찮은건 아니겠네요???? 죽을걱정 해야될수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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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kblack18.10.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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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데이18.10.23 19:36
국내 독감 사망자수가 매년 수천명입니다.
예를 잘못 드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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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집아기18.10.23 23:54
노인들, 면역억제된 사람들에게 독감은 치명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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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또라이가 너야18.10.24 21:40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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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냐18.10.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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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good18.10.23 20:43
님 댓글 밑으로 첫댓글 닉네임 보이는데
그라데이션으로 화내신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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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트18.10.23 23:25
개드립에는 .... 지나가는 전문가들이 왜이리도 많은걸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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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6일18.10.24 01:29
저도 이쪽 공부하는데. 수술은 뭐든 위험해요. 주변에 갑싱선 수술하신분들께 쉽게 이야기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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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탕수육18.11.05 08:53
공부많이한 의사도 웬만하면을 왠으로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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흿흿19.03.11 00:57
맞춤법이란 화제 자체가 지금처럼 수면위로 올라오기 전 의학공부하신 분들은 생각보다 바로잡기 힘들걸요..? 국문학 전공도 아니고, 수능에 저런 맞춤법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바쁜직업이란거 생각하면 트랜드에 맞는 정보 업뎃이 잘 안돼요. 의학 트랜드에 맞춰서도 정보 업뎃 하기 빠듯한게 현실인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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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않는불꽃[수정] 10-23 19:03 18.10.23 19:02
제가 딱 3년 전 수술한 30대 갑상선암 환자인데요
괜찮다는 말이 제일 듣기 싫었습니다.
내가 안괜찮은데 왜 별거 아니라는 둥 괜찮다는 둥 이런 말을 제 3자가 하는 지...
3년이 지난 지금 기존보다 40%정도는 떨어진 체력을 갖고 원래 히던 생활 패턴대로 하는데 정말 죽을맛입니다.
힘든 티도 못내요. 다들 별거 아닌 줄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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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맛있어요18.10.23 21:40
그럼 그런말을 들었을때 어떻게 하는게 좋았을까요..? 괜찮냐 괜찮을꺼다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어떤말이 위로가 되었나요?
그냥 듣고 가만히 있어야하나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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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참나원18.10.24 02:15
너 진짜힘들겠다. 마음먹기가중요한 거니까 힘내. 이런식으루 진심으로 같이 걱정해주는건 괜찮은데..단어 선택이 중요한거 같아요, 야 내 친구도 갑상선 암이 었는데지금 괜찮아! 그거 착한 암이래! 이딴 식으로 얘기하면 열불터집니다. 마치 내가 유난 떠는 거란 식으루 들림ㅠ 저도 4년 전에 수술했는데, 회사 사장이 저딴 식으로 얘기해서 개 열받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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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않는불꽃18.10.24 10:49
제일 고마웠던 위로는 안아주고 같이 울어줬던 위로였는데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나도 이렇게 걱정되고 놀랐는데 얼마나 놀랐겠냐.. 내가 그 병에 대해 잘몰라서 찾아보겠다
병에 좋은 음식이나 생활습관을 찾아보자
옆에서 도울 수 있는건 없냐
꼭 완쾌되길 바란다 정도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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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말이라고하니18.10.23 19:06
헐 암이야? 갑상선 암도 암이지! 그래서 몇기야? 너무 늦은 건 아니야? 어떡해...

아니야. 그래도 암인데 죽을 수도 있는 거 아니야?
어쩌다가 죽을병에 걸리냐ㅜㅜ

뭐 이런 걸 원하는건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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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진보고있나18.10.24 17:24
바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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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성[수정] 10-23 19:11 18.10.23 19:09
저거 디게 서운함.
난 다른 경우지만 남표니 간경화로 간이식밖에 방법이 없어서
내가 공여해줬는데 대중매체나 의사들이 수술후에도 일상생활 지장없다는 말에 진짜 아무것도 아닌걸로 앎. 심지어 신랑이랑 시댁도 간 다 자랐으니 힘든일도 할 수 있고 정상인이랑 같다고 생각함.

사실 수술하고도 간이 자랐어도 70퍼센트 떼어주고 나머지 30퍼센트가 자란거라 진짜 조금만 무리해도 너무나 힘들고 아픈데 일상생활 지장없다고 그랬다고 넘 아무렇지 않게 생각함.ㅜㅜ

일상생활이란건 진짜 말그대로 밥먹고, 걷고, 간단한 집안일하고, 사무직 정도가 가능하단 소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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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폐민18.10.23 19:10
그냥 발견되면 인생끝나는 암보다는 오래걸리고 힘들어도 수명대로 살 수 있는 암이 더 좋고 괜찮은거 아닌가 당연히????
아니면 그냥 죽고싶다는건가???
갑상선암 걸린사람한테 괜찮다고는 그래도 불치병걸린 사람한테 괜찮다고는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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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미18.10.23 19:13
그럼 뭐 ㅋㅋㅋㅋ 조만간 뒤지겠다 야~ 이러고 지나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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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달팽이18.10.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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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야근먹어버리기18.10.23 21:06
지나가던 갑상선 전절제한 사람입니다.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하니깐 친구들이 별거 아닌줄 알고 장난칩니다. 갑상선만 있어도 잘생겼을거라는 둥..ㅎㅎ 하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항상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자기가 잘 키워주지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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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센스욘두해요18.10.23 21:27
아니 그러면 일부러라도 가볍게 이야기 해야지

암 걸린사람한테 진지하게 얼마나 살수있냐 이딴 이야기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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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szz18.10.23 21:55
저희 이모님이 갑상선암 걸리셨는데 개인병원에서는 수술 하라고했는데 대학 병원에 알아보니 안하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70이상 노인은 암세포 자라는 속도가 느려서 수술하고 후유증 견디는것보다 갑상선암이 제자리 암이는 이명을 가지고 있을정도로 갑자기 확 커지지 않아서 주기적으로 관찰하면 돌아가실때까지 문제 없을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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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포호18.10.23 22:45
댓글들 보고 읭? 했어요. 너무 모 아니면 도 아닌가요 ㅠ ㅠ
그냥.. 아이구 힘들겠다. 그래도 치료받고하면 괜찮아질거야~ 힘들지만 그래도 힘내자~ 이런 다독이는 격려를 원한다는말 아닌가요 ㅠ..

아 그거 ~ 별거아니야~~~ 괜찮아괜찮아~~~ 하는식의 아무것도 아니라는식의 말을 들으면 힘이빠진다는말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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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는사육사18.10.23 23:17
올해 7월에 갑상선암 수술했습니다
저는 먼저 선수쳤습니다
하하하 암이래요 거북이암 ㅋㅋㅋ
괜찮겠죠 뭐 !
재발하면 퇴사하고 스위스갈거에요!!
미친년 취급하고 웃으면서 걱정해주시던데요 ㅎㅎ
근데 스위스는 진심이에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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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으로18.10.23 23:31
군대서 상병때 어머님이 갑작스레 갑상선암으로 수술한다는 얘길 듣고, 남은 휴가를 땡겨쓴적이 있었습니다.
인사담당관에게 이러한 일때문에 간호차 땡겨 쓰겠다니, 공문 다시 올리기 귀찮았는지,
'갑상선암 그거 심각한 암도 아니고 위험하지도 않은건데 뭔 간호를 하겠다고.. 에휴.. 안돼'
이딴식으로 얘기하며 거절하대요..

결국 행보관과 처부 담당관한테 얘기해서 땡겨썼고 간호 잘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아무리 덜 위험한 암이래도 수술 후 힘들어하시던 어머님을 보고있자니
그딴 말 짓걸이던 인사담당관이 도저히 용서가 안돼더라고요.

갑자기 생각나 울컥한 마음에 첫댓글 달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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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뇽18.10.2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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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imki[수정] 10-24 02:33 18.10.24 02:31
최근 몇년 사이에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갑상선,갑상샘 암 환자가 3천%정도 늘어났음
왜냐구? 갑상선 수술은 포경수술보다도 훨씬 간단한데 한건당 500만원 벌거덩
게다가 갑상선 떼고나면 평생 약 먹어야돼. 병원이나 의사 입장에서는 꿀빠는 장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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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참나원[수정] 10-27 09:38 18.10.27 09:33
진단기술이 좋아졌기 때문에 늘어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전신마취하고 성대에 붙어있는 기관을 떼어내는 작업입니다. 임파선으로 퍼질 가능성도 크고요. 결국 진행이 되면 죽는 다는 건 똑같습니다. 당연히 의사들도 암의 형태를 살피고 수술을 권하는 겁니다. 안좋은 소견이니 수술하는 거고.. 그리고 요즘 반절제는 평생 약 안먹어도 되구요. 나머지 부분이 기능할 수 있도록 줄여가다가 끊습니다. 갑상선 약 비싸지 않구요. 외과의들 일하는거 보면 꿀빤다고 할 수 있나요? 사람을 살리자고 하는 건데. 꿀빠는 장사는 말이 너무 과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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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르[수정] 01-23 22:42 21.01.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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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과센스18.10.24 02:34
그냥 사람들의 반발심리인 느낌. 암이네 걱정해줘도 뭐라할것같고 다행이다 심한 암은 아니래 라고 하도 뭐라할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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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똥이18.10.24 07:28
아니 그럼, 와! 큰일났다 너! 갑상선 암 존내 위험한건데 어떡하냐..ㅠ_ㅠ 이래야되나? 주로 위로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해서 걱정 덜어주려는 사람이 90% 는 될텐데..? 그냥 닥치고 있어야 되나..? 조금 불편한 시선으로 보자면 "나 병 걸렸는데 큰 병이야, 좀 알아줄래?" 라는 관종으로밖에 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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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아니야하지마18.10.24 08:22
29일에 아는분이 갑상선암 수술 예정이신대. 50세 가까이되실동안 수술을 해본적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많이 걱정하시길래. 괜찮다 다른 암에 비해서 괜찮은편이다라고 말씀을 드리니 많이 위안을 삼으시더라구요. 무조건 괜찮다라고 하기보단 상대방에게 도움이 된다면 별거아니라고 하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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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성18.10.24 11:08
저거는 뉘앙스의 문제임.

걱정하고 낙담할까봐

괜찮을거야. 예후도 좋은 편에 속한다고 하고 잘될테니 걱정하지마.

이런거랑

갑상선암? 에이. 그거 별거 아니라더만.
그게 암이냐?

이런거랑 기분이 다른거..

위 게시물의 사람들이 관심달라고 징징대는게 아니라 본인이 아픈데 남들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정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게 서운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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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닉네임은알아서뭐하게[수정] 10-26 13:29 18.10.26 13:23
큰아버지가 네분 계신데 둘째 셋째 넷째..이렇게 세분이 암이 있으셨죠. 그중 둘째는 다행히 완쾌하셔서 완쾌하시고 십몇년 더 사시다 돌아가셨고 셋째 큰아버지께서 갑상선암이셨어요. 위에 글처럼 진짜 뭐랄까 분위기가 완전. 사촌형들은 심각한데 주변에서 갑상선암이라며? 갑상선암이 암인가? 독감보다 치사율 낮다던데? 근데 굳이 치사율이라고 하기도 뭐하네?! 하하하~ 이런 분위기. 근데 판정받고 수술하고 한달? 두달? 그쯤 못가서 재수술 할 틈도 없이 돌아가셨음. 근데 오히려 췌장암이라 초상집 분위기였던 넷째 큰아버지께선 의사가 마음의 준비 하시라했는데 몇년 더 사시다가셨다는게 함.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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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짱짱걸18.10.29 07:16
전 중2때 갑상선암 수술해서 군면제 됐는데도 약먹는거나 피해야할것도 없고 운 좋은케이스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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