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반대였음 3형제에 치매있으신 할아버지랑 6식구 마당있는 다무너져가는 촌동네 살았는데

정말 많이 가난했음...
장난감은 꿈도 못꿨음 아직까지 아픈기억으로 남는 추억?트라우마? 썰 풀자면

장난감 너무가지고 싶은데 학고갔다오는데 부셔지고 찌그러진 미니카?

같은게 길바닥에 버려져있길래 주워다가 칫솔로 닦고 나름 자동차 마냥 고쳐서 범퍼쪽에 실을 달아서 막 끌고 다니면서
흙으로 코스도 만들고 막 움직이면서 놀고 있는데

옆집 나름 촌동네 유지?쯤되는 아저씨의 아들인
2살많은 형이 그거. 자기가 버린거다 그러니까 내꺼다 내놔라 하면서 그걸 빠앗아 나보는 앞에서 집어던져 부시더라......

어린맘에 눈돌아가서 형이지만 또래에들이랑 못어울리는 그런 좁밥 이였기에

파운딩해서 배위로 올라가 주먹질하려다

이러다간 엄빠한테 혼나겠다싶어 그쯤했지.....

근데 이놈이 그게 분했는지 내신발을 가져다 어디다 버린거야.

어떻게 알았냐면 치매걸리신 할아버지가 가끔 정신이 돌아오시는뎌 그놈이 가져갔다고 나한테 말해주더라...

그놈한테가서 물으니 안그랬데
그놈 엄마가 오더니 너 형한태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며 막 혼내킴

난또 너무 분하고 서러워서 씩씩대고 울고있는데
엄마가 왜그러냐 그러시길래 자초지정 얘기하니. 엄마가 손붙잡고 같이가셨어

얘신발어디있느냐 할아버지가 다봤다 너가 가져가는거

그러니 아줌마는 또 어머니랑 언성높아지시고

그사이 난 어딘가 감췄겠지 하고 찾는데
ㅅㅂ 개집안에 있더라 ....
백구가 개껌처럼 다씹어놨더라....

분명증거도 있고 사과받아야 마땅한 상황인데

결국 사과는 커녕 그냥 드라마에서 보는 그런 안타까운 상황만 연출되고 끝났어 ......

그때 깨달았어 세상은 도덕책에서 배운 그런 세상은 없다 라는걸....

더이상 맘아파 글못쓰겠네

암튼 그랬음 난
내유년시절에 장난감??
그런 추억따윈없음.

토닥토닥.
힘들게 사셨으니 이젠 좋은 일 행복한 일만 찾아올거예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인생 슬픈거 그시기에 몰빵했으니 이제 꽃길걷는일만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