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른건 아니고 오늘 제 생일입니다.
지방, 수도권에 친구들이 대부분있어서
미리 생일파티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왔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개드립을 켰습니다.
습관적인건지 본능적인건지
개드립 5000도 안되는 인원때부터 해왔었고
여러번의 휴대전화를 바꿨지만 여전히
제 핸드폰엔 개드립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그닥없었을때도 함께.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간병할때도 함께.
군입대하며 휴가때도 함께.
부모님돌아가시고 난 후에도
함께했습니다.

의미부여를 하기 위해 적어 나가는게 아니라
좋았습니다. 그냥 집에서 맥주한잔하며
개드립을 켜며 한두페이지 정독하는재미
댓글을 1빠따로 쓰려고 막 ㅇㄷㄱㄷㅂㄷㅇㅈㄱ
적은 뒤 수정할때의 재미도
금장먹으려고 온갖드립을 펼쳤던 저에겐
소소한 일상의 재미였습니다.

사람들의 기발함의 댓글에 웃기도하고
또, 게시물의 재미에 더 웃기도하고
재미있습니다.

그냥 오늘 끄적이는 글자는 내 20대의 마지막
생일이라고 생각하니 많은 추억들이
스쳐지나가는 것 같아서 씁니다.
개드립이 재미있는 내 추억의 일부분인만큼
다른 부분에서도 나의 추억은 이렇게 묻혀가며
살지않았을까도 생각하게되고
생각을 해봅니다.

가장중요한건 내 추억이 잊혀진게아니라
묻혀진거더라구요.

하나씩 꺼내면서 그때의 기분을 느끼는 하루
될래요!

스쳐지나간 사람들과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사람들.
그리고 개드립이용자분들 모든분들
1년 365일중에 364일응원할게요!

아자아자!!

아 오늘은 저를..♡

저랑 동갑이네요 서른을 앞두고 뭔가 휑하네여..
친구 같은 맘으로 말편하게 축하해줄게요.

생일축하해 가슴들어출렁이면쏜다야 ~!!!^^

생일 축하드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삼십대도 살만(?)해요.ㅎㅎ

분명한건 진짜 아름다운 시절을 살고 계시다는거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