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당거리면서 한의학 불신하다가 이런거보면....

????????

어릴적에 넘어져서 무릎이 아파 병원갔는데

한달동안 주사받고 약먹어도 더 아픔

그래서 아는 사람추천으로 한의원갔는데

그냥 잠깐 보더만 아픈무릎에 대침을 다다닥 놓거 빼더만

부황??? 그걸로 피를 겁나뺌

그다음 바로 걸었음.... 그아저씨 허준으로 보이더만

유사과학이라곤 하지만 확실히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는듯

저 참고로 이과고 과학도 출신임

저는 한약학 쪽으로 석사 마치고 유산균 제조 회사에 들어와 있는(??) 개드리퍼입니다.
한의학 전문의는 아니지만, 한약학을 배우면서 한의학도 같이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한의학쪽 공부하면서 제가 공부하기 전에 있던 오해와 편견을 많이 고치게되었습니다.
윗 댓글 어떤분이 언급하셨듯 서양학은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가 중점인 반면 한약학은 질병의 원인 혹은 신체능력저하 요소 제거로 인한 질병치료가 중점이죠.
즉 서양학=외부적 질병 직접제거, 한의학=신체저항력 강화. 라고 줄일 수 있겠네요.
각설하고. 한의학이 효과가 없는 것도 아닌데 야매소리를 듣는 이유 중 하나는 유흥성 유사과학이 섞여있다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오링테스트 같은 것들이요. 그런걸 TV 같은 곳에서 나와서 한의학이랍시고 주장하고 있는 괴랄한 한의사분들이 유사과학소리 듣게 하는데 한 몫 했죠.(실제론 일본의사가 출처)
그리고 하나는 학술발전의 진전이 없다는 것. 한의학의 치료 기전을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하는데, 너무 전통에만 의존하다보니 한의사 본인 자체도 치료기작에 대해 지식이 없는 상태로 예전 치료가 완료된 환자와 같은 질병과 제질이라 판단하면 아예 똑같은 처방을 내려버리는 것이 문제가 되는거죠. 그리고 효과가 없다고 하면 한의학은 장기적으로 봐야한다, 이럴때는 사실 보약을 지어먹어야 한다는 둥의 책임 회피성 말을 해버리는 분들도 있구요. 이러다보니 한의학이 효과가 있다는 기초적 정보 제반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한의사들은 '한의학이 어떻게 효과가 있냐?'라는 질문이 있으면 '음양오행에 따르면..','신체내 열을 이용해..' 등의 한의학개론으로 대응하죠. 근데 한의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듣기에는 사이비랑 별 다를게 없겠죠.
마지막으로 하나는 위에 살짝 언급했던 일부 한의사분들.. 돈 밝히는거. 한약 건강보험 안될 때 보약팔라고 헛소리 하시는 분들 덕분에 한의학 이미지 엄청나게 망가졌죠..ㅋㅋ
이러한 부분들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효과가 없고 더러운 전통을 따라가는 한의학보다 전통의 방식을 현대의 방식과 혼합하고 재가공하여 더욱 건강한 한의학이 되었으면 할 따름입니다.
사실 한의학도 쓸데없는 부분 엄청 많아요.. 그래서 한의학쪽에서도 서로 싸우시는 분들도 많고..ㅋㅋ


요약
1. 유사과학을 한의학이랍시고 떠드는 일부 한의사
2. 학술발전 진전의 부진
3. 돈벌이로 악용하는 일부 한의사
= 한의학이 야매, 유사과학 소리 듣는 이유
4. 실제로는 과학적인 의학분야.오해와 편견의 온상 이제 그만

한의건 양의건 의사가 잘해야 낫는거아닐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