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ㅠㅠㅋㅠㅠㅠㅠ

눈물 많은거 짜증나고 서러운디 이것때문에 또 서러워서 눈물나옴ㅠ

저는 눈물많은 사람은 공감능력이 좋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읽다가 또 공감되서 안구가 촉촉해질뻔 했습니다.

귀여워

나도 남일이나 영화보면 저렇지만.. 내 일에는 우는 적이 극히 드묾

엇 나같은 사람이 여기 또 있네!? 전 제가 이상한 줄 알았어요! 근데.. 왜 그러는 걸까요?

건장한 군필 20대 남자인데 다른건 모르겟고 영화볼때 아주 아주아주 조금만 감동이어도 눈물이남.... 그래서 데이트할때 액션이나 스릴러같은거만 봐요 ㅠㅠ

눈물 너무 많으면 부담?스럽지만, 울음이 날 듯한 순간에 울 줄 아는 남자 매력있어요!!! 연애가 좀 진행되심 한 번 오픈해 보심리 어떨지 :)

한번 술먹고 우는 걸 봤는데 너뮤 못생겨짐.. 아.. 이 남자는 안우는게 낫겠다... 싶었음ㅋㅋ

눈물이 뭐죠? ㅠㅠ

조카 울리는 법

야 너네엄마 아냐 우리 누나야!

그치 누나~ 반복하면 움 ㅋㅋㅋㅋㅋ

귀여워...

5살도 통하나요?

제일 잘 될걸요?

초딩 입학 전까지 확률 100% 입니다~

진정하고 뭔가 이해를 해보려는 시도를 할때가

킬포입니다

그럼 누나도 같이 맞장구치죠
응~~ 나 00이 누나지~~

에이씨 써 보고 싶은데 누나가 없다.ㅜㅠ

오 이거 한번도 안해본건데 ㅋ
애들한테 너네엄마아냐 내 와이프야~~
해볼까

와이프: 무슨소리야 나 ㅇㅇ이 엄마야! (째릿)

뭔가에 감동해서 눈물이 많은건 감수성이 풍부하구나 싶은데, 그외적으로 전 눈물많은 사람이 싫어요. 본인이 뮐 잘못하거나 사고쳤거나 했을경우 수습해야하니까 전후상황을 물어야하는데, 일단 눈물부터 흘리고 우느라 대답도 제대로 안하고, 지나가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저더러 왜 애를 울리냐 그러고...
어릴때부터, 친구가 방과후 약속해놓고 혼자가버려서 세시간 기다렸다가 담날 왜 안왔냐니까 갑자기 울어서 친구들이 저보고 가만히 있는애를 울린다고 뭐라하고...
대학때도 길가다 갑자기 친구둘이 싸우는거 말리는데 한명이 울어서, 담날 학교서 내가 어디 번화가서 누구 울린거 봤다그러고...
진짜 내가 더 울고싶구만 ㅠㅠ

맞아요 잘 우는 사람은 너무 감정이 앞서서
순간적으로 판단을 못 하죠
이성 < 감정

님 마동석같이 생기신거 아님?
그럼 그건 님이 울린거맞는데...

울고싶어서 우는게아니고 그냥 눈물이 나요ㅠㅠ
우는거 창피해서 몰래 눈물훔치고그래요....ㅠ

눈물 절도죄로 서까지 가주셔야겠습니다.

이게.. 저같은 경우는 감수성 별로 없는데도 역치가 낮다고 해야하나.. 약간 마일드한 증후군 정도로 생각하심이 마음이 편하실지도...? 울면 아 점마가또 병이도졌구나.. 정도로.. 왜냐면 그게 지도 조절이 안되는것일 수 있기때문 ㅠㅠㅠ

그냥 눈물이 많은 사람이구나하고 넘어가거나
감싸주면 따뜻한싸뢈~

눈물 무기로쓰는 사람들이 있죠.

저도 눈물많은데, 저는 남들한테 보이기 싫어서 숨기는타입인데,
툭하면 울어서 여리고 슬픈척하며 남들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있드라고요. 알고보면, 그사람이 제주변에서 제일 지독하고 무서운사람인데..

으으 넘 싫음.. 근데 티가 나더라구요 어느정도 보다보니ㅎㅎ거를 수 있음!!

억울하셨겠어요ㅜㅜ
근데 제 친구도 눈물이 많은데 본인이 조절할수 있는게 아니라 본인도 엄청 답답해하더라구요ㅋㅋ 화가날때도 눈물이 먼저 터지니까 반박도 못하고 나중에 엄청 억울해함ㅋ

진짜 응급시에는 거의 안우는데
억울하고 화날때 눈물이남..... 나도 이런게 싫은데
컨트롤이 안돼요....ㅋㅋㅋ

너무 질질짜면 짜증남..
드라마에서도 너무 질질짜면 짜증남

울지말고 말해보라는게 제일 어려움

화날 때 눈물부터 고이는 내가 싫다.
(36세 갬성아재)

난 울면서 말할 수 있음! 참으려고 노력안하고 눈물이 나든가 말든가 하면서 말하면 또박또박 말할 수 있음!

감수성이 많아서 그렇구나 했는데 내가 울보였다니...
ㅠㅠㅠㅠㅠ 진짜 우는 장면만 나와도 울고 화나면 눈물나옴..

누가 내 얘기를 해놨냐ㅋ

나도 저러는뎅..

장례식 가면 어떻게 된게 내가 더 울고 옴..

민망해 죽겠음.

유족들 울다가 내가 울면 당황해서 눈물도 그치고 왜 니가 우냐면서 달래줌..

민폐도 이런 민폐가..ㅜㅜ

울지마 바보야

나네 ....ㅠㅠ

눈물 이야기를 보니 ㅎㅎ
옛생각에 긴 글 한번 써봅니다.

때는 바야흐로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던 2000년 7월, 막 신병으로 취사보직을 받은 저는 다른 취사병고참들과 부식(감자, 양배추, 생선 등)을 나르고 있었습니다. 너무도 뜨겁고 밝은 햇볕에 저도 모르게 자꾸 눈을 찡그린 채 인상을 쓰고 부식을 나르고 있었습니다.
너무 인상을 쓰고 있어서 였을까요? 취사병 고참(병장 물호봉)이 물었습니다.
괜찮아? 어디 아파? 아프면 그늘에서 좀 쉬어...
그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대라는 이 어색하고 불편한 공간에서, 사회라면 나보다 잘난것 없을 것 같은 저 인간이 나의 안부를 묻다니, 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폭풍처럼 서러움이 몰려왔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렸습니다.
그걸 본 취사병 고참은 깜짝 놀라며 저를 데리고 취사장 안으그로 갔습니다. 고참은 의자에 앉고, 전 그 앞에 서서 가지런히 두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어디가 아픈거야? 무슨 일있어?
라고 걱정스럽게 묻는 고참의 말에 전 그저
아닙니다. 아무 일 없습니다.
만 반복해서 대답했습니다. 정말 아무일도 없었기 때문이죠. 정말...
그때 행정반 최고참(병장4호봉)이 취사장을 들어오며
야~~밥줘라~~~응?!?!?!?!?!???
행정반 최고참 눈에 들어온 광경은 취사병 고참은 앉아있고, 전 벌 서듯이 서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였습니다.
그 순간 행정반 최고참이 빠른 속도로 다가와 취사병 고참 싸다구를 날리며 말했습니다.
신병한테 뭐하는 짓이야 이애기야!!!
취사병 고참은 떨면서 말했습니다.
저.. 아무짓도.. 안했습니다!! 얘가 그냥 갑자기.. 운겁니다....
너 여기 가만 있어. 신병 따라나와라
이걸어쩔까요...따라나간 행정반 최고참이 물었습니다.
쟤가 무슨짓했어? 말해.
아무짓도 안 했습니다ㅜㅠ
괜찮아 말해. 때렸어? 괴롭혔어? 갈궜어?
정말ㅜㅠ 아무짓도 안했습니다. 그냥 눈물이 났습니다ㅜㅠ
후...알았어...여기 있어봐
다시 취사장으로 들어간 최고참은 취사병고참에게 말했습니다.
신병 갈구거나 건드리는 애기 죽는다!!!
그렇게 최고참은 그냥 가고 정적만 흐르던 순간,
취사병 고참은 정말 어이없고 분노에 찬 눈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때부터...저의 군생활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5사35연 강병호병장님, 잘 계시나요? 그땐 정말 죄송했습니다....

잠정적으로 누구나 가지고있는 우울증 초기증상임!!
내가 그랬음! 기쁜일 슬픈일 모두 눈물글썽 고이고 잼나는 개그보다 웃겨도 눈물나고 누가울면 감정이입되서 눈물나고 사람많은 곳에서 집중되어 얘기할때 눈가 촉촉해지고..
난 아무렇지 않은데 눈물만 많아진것 같아 건강검진때 대학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상담받았더니 바로 우울증이란 진단을 내려주길래 깜짝놀람!! 난 내삶에 스트레스없고 취미생활 즐기며 일도안하고 잘 살고있는데 이런 내가 우울증 이라니?! 의사진단 받은뒤로 오히려 없던 우울증이 생기는 느낌이였음..그뒤로 그병원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