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2는 꼭 감독판으로 보세요!

저 장면은 T1000이 액체질소로 얼었다가 녹은 다음에 조금씩 오류가 생겨서 나중에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는 복선으로 작용합니다.

또 터미네이터가 처음엔 감정이 없이 존코너를 보호하기 위해 무자비한 행동도 서슴치 않다가 나중에 머릿속에 있는 CPU칩을 재부팅하면서 학습기능을 활성화시켜서 후에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는(중간중간 은어를 배운다거나 존 코너의 행동을 따라하는 등 갑자기 터미네이터가 사람처럼 행동하려고 하는 장면들) 장면도 극장판에서는 편집되었죠. 알고보면 더 극적이고 소름돋는 장면인데도요 ㅠ

영화의 개연성과 완성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장면들인데 한 편이 너무 길어져서 상영횟수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짤려버린 명장면들이니 만약 보게 된다면 꼭 감독판으로 보세요! 제 인생명작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입니다 ㅠ

너무 재밌어서 자기만 보려고 편집하는거에요

왜 감독판에만 나왔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