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일면식도 없던 타인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은 시민들.gif

인생꽃같네2020.12.04 17:52
퇴근전에 화장 다 지워지겠네 ㅜㅠ (38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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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도금장달래2020.12.04 18:32
경주에서 저도 저렇게 구해드린적이 있어요...친구차타고 가다가 발견해서 얼른 경찰에 신고하라고 해놓고 천천히 다가갔었죠...이미 몸은 난간 밖에 나가있고, 난간을 붙잡고 계셨는데. 제가 더 떨렸거든요...다행히 마침 지인분이 오셔서 얼른 구조를 했고, 경찰분들도 오셔서 사건이 마무리 됐었죠 벌써 10년이 지난일인데 너무 놀랬어서 기억이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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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가낙타났다2020.12.04 18:19
아이쉐도 뭐써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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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냥이20.12.04 17:51
아직세상은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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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노래자랑20.12.04 17:52
힘들어도 살아야 합니다 살다보면 좋은날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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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꽃같네20.12.04 17:52
퇴근전에 화장 다 지워지겠네 ㅜㅠ (38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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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잼이올시다20.12.04 17:57
감동 돌려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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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가낙타났다20.12.04 18:19
아이쉐도 뭐써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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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갈치일호의향방불명20.12.04 20:20
형 화장 너무 진하게 해서그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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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0.12.05 01:36
저기요?

워터프루프 쓰세요.

엉엉ㅜㅜ

안그럼 검은 눈물 흘린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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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별 뽀빠이20.12.05 12:31
닉넴에 웃고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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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쉬매로[수정] 12-04 17:54 20.12.04 17:52
감동이네요 다들 대단하십니다
처음에달려간 아저씨도 대단하고
뒤늦게 멈추고 뛰어오시는 아주머니도. 다른분들도 모두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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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맛을조금아는여자20.12.04 17:52
당신은 혼자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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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오랜꿈은고양이오20.12.04 17:52
왜 말리기는 보이는데서 죽으니까 말리지
안보이는데서 죽으면 안말리지 못말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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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다만춘기20.12.04 17:55
당연한 일을 한 사람들입니다.
앞으로도 절망적인 누군가를 돕는 이런일이 우리에겐 당연한 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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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존[수정] 12-04 18:00 20.12.04 18:00
자살하는 심정을 감히 알수는 없지만 참 안타깝네요..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드네요
이미 마음이 죽은 사람을 일시적으로 구해냈다지만
다리 위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다시 자살을 시도한다면
결국 몸도 죽게 되는 게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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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드실시간입니다20.12.05 03:09
뜻밖의 많은 사람들의 구조와 격려를 받고 치료와 함께 다시 힘내서 살아가실거라고 희망해봅니다. 잘 살아내실거라고 믿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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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격리하는사탄[수정] 12-04 18:09 20.12.04 18:08
안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생계형 자살이 많이 늘었다던데 안타깝다...

근데 익사형 자살이 정말 고통스럽다 하니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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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도금장달래20.12.04 18:32
경주에서 저도 저렇게 구해드린적이 있어요...친구차타고 가다가 발견해서 얼른 경찰에 신고하라고 해놓고 천천히 다가갔었죠...이미 몸은 난간 밖에 나가있고, 난간을 붙잡고 계셨는데. 제가 더 떨렸거든요...다행히 마침 지인분이 오셔서 얼른 구조를 했고, 경찰분들도 오셔서 사건이 마무리 됐었죠 벌써 10년이 지난일인데 너무 놀랬어서 기억이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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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러20.12.04 21:46
줄수있는게 좋아요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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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i20.12.04 18:44
인생은 마치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 보는 영화와도 같다.
영화가 슬프게 흘러가는 와중에 꺼버린다면 우린 슬픈 감정만 가지고 가는 것이다.
보아라 이 슬픔 뒤의 즐거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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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권21.01.29 15:42
굉장히 마음에 와 닿는 글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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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사건20.12.04 19:39
매불쇼 듣는사람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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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하면가만히라도있20.12.04 20:18
저는 진짜 중학생때 가정문제때문에 너무 죽고싶을때
일면식도없던 랜선친구가 매일 전화해주고 상담해주고
몇시간씩 제얘기 투정 다들어주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흔히말하는 그친구를 내 감정쓰레기통처럼 행동해버렸던것같은데
그친구는 한번도 저에게 제가 그렇게 행동한게 잘못이라고 한적이 없고
나 죽고싶다고 할때마다 너 죽기전에 연락하라고 내가 몇시간이나 걸리는 거리지만 꼭 가주겠다고
그러고도 죽고싶으면 그때생각해보라고

지금 벌써 10년도 넘은 일이네요
그 친구 덕분에 학창시절 잘 극복하고 보냈고
성인되서 만나서 서로 형제자매들이랑도 인사하고 지낼정도로 찐친이 되었습니다 !
그친구는 성향에 맞는지 심리학과에 갖더라구요 ㅎㅎ
정말 삶에 누군가 변하지않을 한명이 있다는게 엄청난 의미가 되는것같아요 평생기억에 남고 고마울사람들이 한명씩은 다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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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O20.12.04 21:52
김래준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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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사건20.12.04 21:58
매불쇼 들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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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O20.12.04 21:58
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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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0.12.05 01:37
분명 저 투신 하려던 분은 앞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다시는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으실거임. 저 날의 사람들의 따스함이 끝까지 가슴속에 남아서 지탱해줄테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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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시언20.12.05 03:39
??: 어딜 만져요! 너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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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M20.12.05 08:12
저 같았어도 그냥 평소처럼 스윽 운전하면서
보지도 못하고 지나쳤을 거 같아요.
그걸 그 찰나에 보고 멈추신 분
상황을 알고나서 달려오신 모든 분들
정말 한 분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이번 일로 세상에 조그만 희망이라도 가지고
다시 살아가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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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z20.12.05 13:58
듣고 있던 방송은 라디오가 아니라
팟캐스트 매불쇼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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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클래식20.12.06 01:55
도와준 사람들은 선의지만 때에 따라 당사자에겐 그게 아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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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랑성규랑삐까삐까20.12.17 22:44
밝은시간대 저런다는건 도와달란뜻 나좀알아봐달란뜻 안그럼 오밤중에 조용히 갓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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