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때문에 걱정없군여..

최근당뇨 진단받았습니다. 먹어도먹어도 몸무게가 10키로이상 빠지고 눈도 침침해지고 하루에 물을 4리터이상씩 마셨으며 잠은 2시간이상 연속으로 잔적이 없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니 자다가도 소변때문에 계속 깨구요. 피로 무력감 등등 기본 패시브고 각질등 많은 피부 트러블 그리고 급격히 살이 빠지니 탈모도 급속도로 옵니다. 위에 문항 중에 마지막만 빼고 다 해당되더라구요. 먹는약 처방받고 초반에는 당체크시 200정도 왔다갔다했는데 식생활 바꾸니 혈당이 정상 수치로 내려갔습니다. 다만 음식을 조절하지 않으면 혈당이 크게 튀어요. 당류가많은 음료는 완전히 끊었고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들도 피하고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말씀 드리는 이유는 다른분들은 이렇게 되기전에 미리 관리하시라고 말씀드리는겁니다. 저는 30대 직장인 아재고 스트레스를 주로 먹는것으로 풀었습니다. 폭식폭음 등으로 스트레스는 풀렸는지 몰라도 몸에 무리 주고 있었다는걸 몰랐던거죠. 아니 알면서도 그냥 모르는척하고 있는거였죠. 물론 관리만 잘하면 일반인과 별다른 생활을 할 수 있지만 그 관리라는게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리더라구요. 현재는 현미잡곡밥 저칼로리의 국 등 을 위주로 식사하고있구요. 튀긴음식 밀가루 음식 등은 무서워서 못 먹겠더군요. 선배 당뇨인들은 조금씩은 괜찮다 말하시는데 음식 먹는게 두려워진다는게 저처럼 먹는걸 낙으로 사는사람한테는 삶의 질이 어마무지하게 떨어지는 일이더군요. 각설하고 미리 관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짜장면 한그릇 치킨하나 떡볶이 하나 먹기전에 이걸먹어도 당수치가 높아지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뇨 진단 2주차 30대후반 아재였습니다.

건강한 새해 되시길 바라요. 당뇨 때문에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운동 하시다보면 사십대 오십대 때는 남들보다 더 건강한 인생 되어 계실 거예요. (엄마가 당뇨 있으셨음)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