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구글 수석 디자이너 김은주님의 "나는 행복한 개구리".jpg

언더커버2021.07.17 08:38
좀 뜬금없지만 고민 이야기좀 해볼까합니다..

저희 집사람은 온집안에 불 다켜놓고 안끄고
건조기돌릴때 세탁실문을 다 닫고돌려서 매번옷에서 냄새나고
수채구명은 항상 머리카락으로 막혀있고
화장실 휴지는 이틀에 한롤씩 사용하고
부모님께 얻어온 음식은 한번먹고 매번 다 상해서 버리고
냉장고가 꽉찼는데도 혼자장보러가서 매번 8~10만원 정도 써서 과일 등을 채우는데 반이상을 썩어서 버리고
맥주, 불가리스에 낭비하는 돈이 너무많고
애기 모유수유.. 한달만에 끊더니 맥주마시고.

그런데 문제는 위에서 열거한 것들이 아니예요. 저런 사소한일로 싫은소리라도 한마디하면 그날은 정말 각오해야합니다.
출근길에 장문의 카톡폭탄을 맞아야하고
전화해서 남편한테 바로 쌍욕박고 소리지르고.
보통은 차에서 이런일이 벌어지는데 그만해라 너도 그런행동은 좀 실수하지않았냐. 이야기하면 자기 이야기만하고 소리지르고 쌍욕박고 탁 끊고는 또전화하고.. 출근길에 차안에서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아아악~~~" 소리지르다가 목이 쉰적도 몇번있습니다.

진짜 심한말(예를들면, 니같은 애기랑 사는게 진짜 재미가 없어 죽겠다는 둥, 바람을 피워도 너같은 애기한테는 죄책감 따위 안느낄거같다는 둥 뼈에사무칠 말)도 계속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상황이면 자기는 다 잘하고 있는데 고마운줄 처모르고 자기를 기분나쁘게 했다면서 시작을 합니다.

집에있을때는 계속 쌍욕하고 소리질르고 저는 계속 그만하라고 하는 장면이 보통인데 화가풀리지 않으면 계속 따라다니면서 욕하고 소리지릅니다.

애들이 듣고있지 않느냐고 이제 그만좀하라, 나도참는데 한계가 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면 애들(6살, 3살)에게 "아빠는 책임감도 없는 나쁜사람이야. 엄마한테 소리치는거 봤지?"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그럴때마다 정말 어떻게 반응 또는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애들에게 교육적으로, 심리적으로도 너무 안좋은 영향일거 같구요..

한번은 회식후 22:30경 귀가했는데, 저가 휴대폰 위치정보도 꺼놓고 전화도 똑바로 안받았다면서 애들 듣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계속해서 쌍욕박고 소리치길래 아무리 말려도 안되고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장모님께 전화를 드렸더니(장모님은 컨트롤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함) 집사람이 그걸보고 더화가나서 제 팔뚝을 할퀴었는데 깊게패여서 흉터가 없어지지 않네요. 여름이돼서 반팔을입으니 보는사람들마다 무슨상처냐고 묻더군요. 누가봐도 4가닥의 손톱자국인데...
그때 장모님은 말리려고 해도 장모님께도 남편인 저에대해 쌍욕을 하면서 흥분을 가라앉히질 않더군요.. 장모님은 제 아내에 대해서 어릴적부터 누가 사소한 지적이라도 하면 좀 많이 싫어하더라는 이야기는 하시더라구요.

한번은 아내가 화가났을때 저희 어머니(시어머니)께 전화해서 자식을 이따위로 키워 놨냐고, 어머님이 자꾸 중간에서 싸움을 부추기는거 아니냐고 달려든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당시에 어머니께서(초등교사 은퇴) 첫째 유치원 보낼때가 되지않았느냐 유치원을 보내면 금전적으로 지원을 일붓내주겠다고 이야기를 한번 하셨는데. 그 이후에 저가 첫째를 유치원에 보내자고 이야기를 꺼냈고 아내는 둘째와 같은 어린이집에 보내야 덜힘들다고 하기에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할수있는 최대한해주고싶다, 너와내가 뜻이 같았으면 좋겠다. 좀 힘들더라도 첫째 교육에 좋은쪽으로 하자는 이야기를 했더니
그때 또 화를 내더라구요. 그땐 저도 제의견을 계속 주장해서 결국 또 언성이 높아지고 남편인 저에게 쌍욕을 박고, 저는 그만하라고 하는 일련의 과정이 또 진행됐었죠.
그래서 그다음날 아내가 시어머니께 전화를 걸어서 따진거였는데, 시어머니는 그런 며느리도 품으신다고 살다가 좋은일만 있을수있냐. 지금 내가 내려갈까. 이런식으로 대응하시는데 진짜 나중에 그말듣고 차에서 혼자 오열했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그냥 말도 하지않고 살기엔 너무 불행하게 사는거 같고 이혼을 하고싶어도 애들이 너무 걸리네요.
심리상담도 받아봤는데 상담사가 자신쪽으로 약간만 편을들어주면 모든게 다 제가잘못한거라고 상담사한테도 인증을 받았다고 해버리니, 상담도 별효과가없는거 같습니다. (상담은 제가 신청을 해서 상담사에서 저희 부부의 사정을 이야기드려서 시작이 됐고 상담과정에 상담사께서 집안일 힘드시고 육아도 힘드신걸 다안다 라는식으로 이야기하는걸 듣더니 거봐라 다 니가잘못한거 아니냐 라고 말하더군요)

정말 어찌해보면 좋을까요
행복한가정으로 이끌어 갈 자신이 점점 떨어집니다...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가서 아내 욕도 못하겠고.. 슬프네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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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뭐하자는고냥2021.07.17 09:14
상담을 부부상담이 아니라 아내분 신경정신과 상담이 필요해보이네요... 저도 유부 10년차인데 저건 가족만의 노력으로는 힘들어보이고요 아이들한테도 저렇게 말하는게 좀 위험해보여요. 대화도 안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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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이딴게2021.07.17 09:16
본인선택이었으니,
마무리도 본인이 선택하셔야 합니다.
본인이 선택한 가정을 남에게 의견묻는건 좋지않아요.

글을 쭉 읽어보니 본인입장만 적으셔서
뭐라..할말이없네요.

추가로 저도 비슷한상황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와이프 하는데로 똑같이 해봤어요.
전 이게 도움이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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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은역시핸드드립21.07.17 07:58
행복은 내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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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21.07.17 08:00
내안에 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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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인지된장인지먹어봐야알아21.07.17 08:08
애기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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슾하공뇽빠와21.07.17 08:18
싫으면 여기 살아! 엄마는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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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케이21.07.17 08:40
빼애애애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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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오오오급을안해21.07.17 08:02
근데 갑자기 수십통의 메일은 왜받은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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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가커졌다221.07.17 08:05
저 이야기를 메일로 공유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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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가커졌다2[수정] 07-17 08:08 21.07.17 08:04
일체유심조
심두멸각 화중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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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고난21.07.17 08:13
개구리 바다 들어가면 쥬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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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들면움직이면서쏜다[수정] 07-17 08:18 21.07.17 08:18
우물 주변 땅값 오르는 소리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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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씨밥세끼챙겨드세여[수정] 07-17 08:32 21.07.17 08:31
우물안개구리의 포인트는 우물안이 세상의 전부인줄 착각하는 편협한 시각과 사고에 대한 비판 아니던가요? 무조건 넓은 세상으로 가라는 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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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21.07.17 08:38
좀 뜬금없지만 고민 이야기좀 해볼까합니다..

저희 집사람은 온집안에 불 다켜놓고 안끄고
건조기돌릴때 세탁실문을 다 닫고돌려서 매번옷에서 냄새나고
수채구명은 항상 머리카락으로 막혀있고
화장실 휴지는 이틀에 한롤씩 사용하고
부모님께 얻어온 음식은 한번먹고 매번 다 상해서 버리고
냉장고가 꽉찼는데도 혼자장보러가서 매번 8~10만원 정도 써서 과일 등을 채우는데 반이상을 썩어서 버리고
맥주, 불가리스에 낭비하는 돈이 너무많고
애기 모유수유.. 한달만에 끊더니 맥주마시고.

그런데 문제는 위에서 열거한 것들이 아니예요. 저런 사소한일로 싫은소리라도 한마디하면 그날은 정말 각오해야합니다.
출근길에 장문의 카톡폭탄을 맞아야하고
전화해서 남편한테 바로 쌍욕박고 소리지르고.
보통은 차에서 이런일이 벌어지는데 그만해라 너도 그런행동은 좀 실수하지않았냐. 이야기하면 자기 이야기만하고 소리지르고 쌍욕박고 탁 끊고는 또전화하고.. 출근길에 차안에서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아아악~~~" 소리지르다가 목이 쉰적도 몇번있습니다.

진짜 심한말(예를들면, 니같은 애기랑 사는게 진짜 재미가 없어 죽겠다는 둥, 바람을 피워도 너같은 애기한테는 죄책감 따위 안느낄거같다는 둥 뼈에사무칠 말)도 계속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상황이면 자기는 다 잘하고 있는데 고마운줄 처모르고 자기를 기분나쁘게 했다면서 시작을 합니다.

집에있을때는 계속 쌍욕하고 소리질르고 저는 계속 그만하라고 하는 장면이 보통인데 화가풀리지 않으면 계속 따라다니면서 욕하고 소리지릅니다.

애들이 듣고있지 않느냐고 이제 그만좀하라, 나도참는데 한계가 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면 애들(6살, 3살)에게 "아빠는 책임감도 없는 나쁜사람이야. 엄마한테 소리치는거 봤지?"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그럴때마다 정말 어떻게 반응 또는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애들에게 교육적으로, 심리적으로도 너무 안좋은 영향일거 같구요..

한번은 회식후 22:30경 귀가했는데, 저가 휴대폰 위치정보도 꺼놓고 전화도 똑바로 안받았다면서 애들 듣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계속해서 쌍욕박고 소리치길래 아무리 말려도 안되고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장모님께 전화를 드렸더니(장모님은 컨트롤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함) 집사람이 그걸보고 더화가나서 제 팔뚝을 할퀴었는데 깊게패여서 흉터가 없어지지 않네요. 여름이돼서 반팔을입으니 보는사람들마다 무슨상처냐고 묻더군요. 누가봐도 4가닥의 손톱자국인데...
그때 장모님은 말리려고 해도 장모님께도 남편인 저에대해 쌍욕을 하면서 흥분을 가라앉히질 않더군요.. 장모님은 제 아내에 대해서 어릴적부터 누가 사소한 지적이라도 하면 좀 많이 싫어하더라는 이야기는 하시더라구요.

한번은 아내가 화가났을때 저희 어머니(시어머니)께 전화해서 자식을 이따위로 키워 놨냐고, 어머님이 자꾸 중간에서 싸움을 부추기는거 아니냐고 달려든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당시에 어머니께서(초등교사 은퇴) 첫째 유치원 보낼때가 되지않았느냐 유치원을 보내면 금전적으로 지원을 일붓내주겠다고 이야기를 한번 하셨는데. 그 이후에 저가 첫째를 유치원에 보내자고 이야기를 꺼냈고 아내는 둘째와 같은 어린이집에 보내야 덜힘들다고 하기에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할수있는 최대한해주고싶다, 너와내가 뜻이 같았으면 좋겠다. 좀 힘들더라도 첫째 교육에 좋은쪽으로 하자는 이야기를 했더니
그때 또 화를 내더라구요. 그땐 저도 제의견을 계속 주장해서 결국 또 언성이 높아지고 남편인 저에게 쌍욕을 박고, 저는 그만하라고 하는 일련의 과정이 또 진행됐었죠.
그래서 그다음날 아내가 시어머니께 전화를 걸어서 따진거였는데, 시어머니는 그런 며느리도 품으신다고 살다가 좋은일만 있을수있냐. 지금 내가 내려갈까. 이런식으로 대응하시는데 진짜 나중에 그말듣고 차에서 혼자 오열했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그냥 말도 하지않고 살기엔 너무 불행하게 사는거 같고 이혼을 하고싶어도 애들이 너무 걸리네요.
심리상담도 받아봤는데 상담사가 자신쪽으로 약간만 편을들어주면 모든게 다 제가잘못한거라고 상담사한테도 인증을 받았다고 해버리니, 상담도 별효과가없는거 같습니다. (상담은 제가 신청을 해서 상담사에서 저희 부부의 사정을 이야기드려서 시작이 됐고 상담과정에 상담사께서 집안일 힘드시고 육아도 힘드신걸 다안다 라는식으로 이야기하는걸 듣더니 거봐라 다 니가잘못한거 아니냐 라고 말하더군요)

정말 어찌해보면 좋을까요
행복한가정으로 이끌어 갈 자신이 점점 떨어집니다...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가서 아내 욕도 못하겠고.. 슬프네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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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폭풍21.07.17 09:09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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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부심21.07.17 09:11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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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뭐하자는고냥21.07.17 09:14
상담을 부부상담이 아니라 아내분 신경정신과 상담이 필요해보이네요... 저도 유부 10년차인데 저건 가족만의 노력으로는 힘들어보이고요 아이들한테도 저렇게 말하는게 좀 위험해보여요. 대화도 안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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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모리장단21.07.18 01:26
결혼 전에는 안 그랬다면 임신 출산 우울증으로 신경쇠약이 심해지고 그 전에 예민하던 지적받는게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판단력이 흐려져서 앞뒤 분간 안하고 분출해버리는 느낌.. 남편분께서 제 때 충분한 애정을 주셨어도 다른 곳에서 상처 받은게 아물지 못하면 신경쇠약에 걸릴 수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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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터21.07.17 09:15
애들을위해서라면 얼른정리하시길ㅠ 대체뭘보고 배우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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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전문가21.07.17 09:15
안녕하세요. 허구헌날 부모님이 싸워서 불행하게 자라왔던 사람입니다. 결국 어머니가 저를 버리시고. 10년 잠수를 타셨고 처음엔 힘들었지만 똑바로 자라서 공기업에 취업해 이제. 행복한 세상을 살기 시작했네요. 그래서 이혼가정의 아이라는 타이틀은 저에겐 아무것도 아니죠. 요즘시대라면 더욱 그렇구오. 저는 이혼가정의 아이가 되는게 더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부모님 두분이 만나서 대화하는 모습보면 짜증만나요. 지금 그쪽 아이들도 그렇게 보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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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이딴게[수정] 07-17 09:18 21.07.17 09:16
본인선택이었으니,
마무리도 본인이 선택하셔야 합니다.
본인이 선택한 가정을 남에게 의견묻는건 좋지않아요.

글을 쭉 읽어보니 본인입장만 적으셔서
뭐라..할말이없네요.

추가로 저도 비슷한상황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와이프 하는데로 똑같이 해봤어요.
전 이게 도움이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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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수정] 07-17 10:21 21.07.17 10:20
댓글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양쪽이야기를 다들어봐야합니다. 최대한 중립적으로 이야기하려해도 어차피 그것도 제관점이니깐요..
그리고 자기 가정사를 타인에게 물어보는거 좋지않습니다..
그래서 여기다가 하소연 한겁니다. ㅜㅠ
참 답답한데 어디 말도못하거든요.
근데 아내가하는대로 쌍욕하고 화내고 흥분하는건 똑같이 하지는 못하겠어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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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lfy21.07.17 16:00
일단 녹취하시고 다치면 사진찍고 해두십셔 저런 엄마가 애들 똑바로 키우겠습니까? 커서 애들 9시뉴스에 가해자로 나오는꼴 보기싫으시면 준비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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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역시맥심21.07.17 20:51
공감 녹취하고 증거 수집 하세요
쓸지 말지는 나중에 선택하시고 미리 대비하셔야 중요한 순간에 당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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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륵 씀풍씀풍21.07.17 17:50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올리신 글대로라면 언더커버님이 많이 참고 지낸다고 생각이 되는데 누구나 일방적으로 참는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둘사이의 관계에서 끝나지 않고 애기들 앞에서도 그런식으로 대응하는 건 큰 문제로 보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차라리 같은 방식으로 대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처음엔 반발이 크겠지만 계속 같은 방식으로 하다보면 조금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깨달을 수도 있겠죠. 무엇보다도 언더커버님의 의견과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애기들 앞이라, 주변 사람들의 입장들을 생각해서 와이프와의 충돌이 꺼려질 수 있지만 그런 염려보다 일방적이지 않은 관계를 만드는게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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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성의법칙21.07.27 20:54
윗분말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마세요~이런일 당연히 도움을 청하는게
맞는거구요~무슨 맞불을ㅎㅎ;;
그런건 드라마에서나 통하는 거에요
전 이혼에 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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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여왕21.07.17 09:17
ㅜㅜ피를말리네요.. ㅎ 그러다 글쓴님이 먼저 죽을거같아요 애들도 애들인데 남은 인생 본인도 살아야죠. 어차피 애들있고 주변사람들도 내편이다 라는 생각에 더 기고만장해지는건 아닐까요? 제가 쓴이님이면 어차피 여기까지 온거 그정도 막말 들을바엔 양육권 주장하고 진짜 이혼으로 가세요. 그동안 심리상담받았던거, 막말내용 다 캡쳐해서 변호사선임하시고 재산분할 안걸리게끔. 그렇게 해도 개선여지 1도 없음 그냥 버리셔야하는 인연이에요. 집은 집다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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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이강인21.07.17 09:17
아이들이 걸려 이혼이 망설이진다거 하시는데
전 오히려 그런 엄마밑에서 아이들도 똑같이 보고 배울까 걱정이됩니다.
선택은 선생님 몫이겠지만, 첨언하자면, 세상모든일이 참고 인내하면 좋은날이 오지는 않더라구요..
얼굴한번 뵌적없는 타인이지만 아무쪼록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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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동포컵스21.07.17 09:20
왜 아직 이혼 안했어요?
그러다 죽어요
스트레스로 일찍 죽는다고요
애들요? 애들 지킬라면 오래오래 사셔야지
죽으면 끝이에요 눈에 넣어도 안아픈 애기들 오래 볼려면 이혼하고 양육권 다 받아와요
그런 사람이랑은 같이 사는게 힘들것같네요
원래 사람 얘기는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 아는거지만
이건 뭐 양쪽 얘기 들어볼것도 없지요
헤어지세요 그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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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살아21.07.17 09:21
어..
지금 여친이 그러는데..
휴지 화장실 3~4번에 다쓰더라구여..
냉장고를 맨날 꽉채우고.. 본인이 처리하겠다해놓고 늘 못먹어서 버리고...
이거사러 장보러가자면 2~3만원이면 끝낼걸 10만원넘기 십상이고.. 지금 돈 나갈게 많아서 모아야하는데 월급 들어오면 그대로 나가고 있으니...
헤어져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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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똘망똘똘이21.07.17 09:46
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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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우우우우우웅21.07.17 11:20
피할 수 있을 때 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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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창작소21.07.17 11:21
이런건 뭔가 병인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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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건살안쪙21.07.17 12:07
빨리 튀어요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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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꼬마21.07.17 13:45
아직 살림이 미숙해서 그런거 아닐까용?
저도 자취하고 의욕앞서서 이 레시피 저 레시피 재료 대로 다 사서 만들고 넘쳐서 버리고 그랬었거든요
10년이 다되가는 지금은 소분해서 냉동보관도하고 그때 그때 필요한것만 장봐요 근데 아직도 혼자먹을건데 대용량 만들어져서 며칠씩 먹어서 해결하곤해요ㅜ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까 나아지더라고여
그부분은 걱정안하셔도 될듯용 살림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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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식21.07.17 14:38
내가 알기론 휴지 한롤이 50미터가량으로 아는데 이걸 3-4번에 다쓴다면 한번쓸때 10미터가량을 쓴다는건데 뭔짓을 해야10미터씩을 쓰는걸까요;

10미터치를 닦으려만해도 피부쓸릴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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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살아21.07.17 15:51
제가 이야기 해봤죠..
손에 닿는게 싫어서 한번 닦을때 7~8바킈감아서 닦는다더군요..
한번 뜯어봐라 했는데 보통사람 3~4번쌀 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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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ㅏㅏ21.07.17 19:17
아무리 생각해도 에반뎅... 너무 안쓰면 쫌생이지만 그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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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k9s8021.07.18 00:51
변기 막히면 어쩌려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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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라머리머리21.07.17 09:27
제가 볼때는 양쪽 다 문제가 있기도 하고 문제가 없다고 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남편분 입장에서는 힘들게 일을 나가 돈을 벌어서 집 생활을 원만하게 이어가고 있는건데, 집에 오면 기본적인 대화, 생활의 기본을 제대로 유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실거에요.
와이프분은 하고 싶은것도 많고 남들 잘 지내는데 본인 욕심보다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을거에요. 게다가 집안일로 몸은 너무 힘들고.. 힘든데도 집안일을 열심히 했지만 와이프분 입장에서는 잔소리와 눈치 투성이고…

여건이 되신다면 집안일 도와주시는분을 쓰시고
와이프분 하고 싶은것을 하게 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혹은 와이프분 한테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시면 밸런스가 맞아질거 같아요.

지금 상태로는 제일 중요한게 와이프분이 밸런스가 안맞다고 느끼고 계시는중이시니, 잔소리와 기분나쁨은 잠시 넣어 두시고, 감사한 마음으로 “고맙다” 라는 말과 함께 와이프분이 원하는 밸런스를 서로 상의하에 결정 하셔야 할거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으로서, 서로의 힘든부분, 조정가능한 부분을 알아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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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남자21.07.17 10:36
이게 맞아요. 일단 시작이 꼬인것 같은데
전 와이프가 불도 안끄고 집안일도 거의안하고 우유도 냉장고 안넣고 했지만
조용히 불끄고다니고 집안일도 다해주고 우유도 넣주고 살다보니 와이프도 집안일을 점점 많이하여 지금 거의 다 해주네요.
아이둘 키우는것도 보통일 아닙니다. 불만은 내려 놓으시고 서로 이해하고 사랑으로 보살펴주시길
그러려고 결혼한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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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일땐고기앞으로21.07.17 10:46
ㅁㅊ 여자가 썅욕박고 할퀴는데 뭘 보듬어.
그지같이 커서 ㅁㅊ사람으로 완성되보이구만.
그걸또 고른 글쓴이 책임이지 뭐.
오늘따라 울 천사같은 와이프가 고맙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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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아버님21.07.17 09:30
최대한 빨리 헤어지세요. 애들을 위해서요...
30여년간 그렇게 살아온 사람을 애써 바꾸려하지마세요... 안됩니다... 절대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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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엄마21.07.17 09:37
왜 그정도밖에 안되는 사람과 결혼을하고 애를 둘까지 낳았는지 안타깝지만 지금까지 참고사신걸 업보로 생각하시고 천천히 정리하심을 추천드려요,
말씀대로라면 부인분은 앞으로 심해지면 심해졌지 개선될거같지 않아요.
암걸린다는 댓글에 좋아요 눌렀어요. 건강 지키시고 하루라도 덜 스트레스받고 사시는게 익숙해지기전까지 당장 힘들고 괴로워도 먼훗날엔 아이들에게도 남편분에게도 제일 최선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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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가즈아[수정] 07-17 09:44 21.07.17 09:38
와이프가 애하나 이상을 육아중이라면 수채구멍, 휴지, 음식물쓰레기나오는 사소한 흠은 그냥 넘어가주세요 그런 사소한것도 신경못쓸전도로 피곤하고 지쳤구나 하구요
와이프분이 많이 지쳐 계신듯한데 정신과상담후 약 지어 드시는것도 도움될듯하네요 그리고 모유수유 한달하고 단유하고 맥주마시는걸 무슨 흠처럼 적어놓으셨는데 왜 그게 흠이되죠? 모유는 장단점이 있어서 젖병설거지나 분유 안타도 되는 편안함도 있지만 애랑 24시간 한몸처럼 붙어지내야되서 힘든점도 많아요 특히 새벽수유같은걸 부탁할수도 없으니까요. 그게 아니더라도 이미 임신기간까지 10개월동안 마시고 싶은 술 참아가며 출산했으면 분유먹이면서 술마시면 안되나요? 그래도 애기생각해서 초유는 먹이고 단유하신거같은데.. 육아하면 그 스트레스를 애들 재워놓고 술한잔 하면서 푸는거 아실거아니에요..
두분 연애하고 결혼했을땐 안그랬던사람이 지금 이상하게 변한거같다 생각 드시면 아무래도 육아때문에 힘들고 지쳐서 그런듯 하네요.
상담사와 상담후 반응도 보면 힘들고 지쳐있음을 공감받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요 많이 지쳐있으신듯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청소도우미나 가사도우미 구해서 숨통좀 트이게 해주시면 어떤가요
특히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애들 끼고 살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수채구멍 휴지같은 사소한건 그냥 마음에 담아두시고 꺼내지마시고 직접치우시고 음식물도 아까우시면 본인도 잘 꺼내먹고 애들도 챙겨주시고 하세요 장보고 와서 그거 다 소진하게끔 음식 해먹는거 큰 노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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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수정] 07-17 10:14 21.07.17 10:10
네 댓글 감사합니다.
수채구멍 그런거 이야기는 전혀~ 안합니다. 별로 힘들지도 않은거 제가 그냥 다 치웁니다. 치우고나서 시원하게 물이 내려가는거 보면 기분이 상쾌하기도하고요. 다만 그거때문에 냄새도나고 물때도생기니 마음에들진않죠..
도우미는.. 돈걱정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자해도 아내가 싫다고합니다
신혼때도 제가 권유해서 도우미분이 몇번 왔는데 집에 물건이 자꾸없어지고 같이 있기가 불편하다고 하네요.
집안일은 많은부분 제가합니다. 음식 청소는 거의 제가하고 빨래 설거지는 와이프가 하는편이예요.
그리고 저는 모유부분은.. 3개월은 먹여야하지않냐는 생각이었는데.. 제가 줄것도아닌데 너무 많이 바랬던것같네요.
그래도 단유하는날 같이 샴페인으로 축하건배 해줬습니다..
말씀들어보니 또 달리생각되는부분도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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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가즈아21.07.17 11:04
남이 집에오는거 자체를 불편해 해서 도우미 못 부르지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ㅜㅜ 언더커버님의 댓글들을 쭉보면 따뜻하고 다정하신 분인데… 다음에 아이들 잘때 아내분이랑 맛있는거 드시면서 많이 지치고 힘들지 앞으로도 같이 힘내보자 우리 둘다 많이 지쳤던거 같다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 앞에서 싸우게 되더라도 거친욕이나 말은 사용하지않기, 폭력은 사용하지 않기 등 화가 많이 나더라도 지킬선은 지킬수 있게 차분히 얘기한번 해보시구 그런 조절이 힘들면 약같은거 처방받는거도 방법이라고 넌지시 얘기해보세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아이들이 학교도 다니고 부모 품을 떠나면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여요
이 시기에 마음이 많이 멀어지기 전에 서로 보듬으며 잘 살아나가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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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하늘21.07.17 12:38
모유는 초유만 먹이고 분유 먹여도 되요.
모유 초유 각자 장단점이 다 있어요.

초유의 장점 : 엄마면역력을 연약한 신생아에게 줄수있다.
초유의 단점 : 사람마다 다르지만 출산 후 2주정도 나온다 보면 됨

모유의 장점 : 소화가 잘된다. 준비할것 없이 바로 먹일 수 있다.
모유의 단점 : 아기의 철분흡수가 어렵다. (나중에 처방받아서 따로 먹여야함)
엄마가 아기에게 전달해줄 영양소 섭취가 잘 되어야함.

분유의 장점 : 영양이 골고루 있다.
엄마가 식단을 잘 챙겨먹지 않아도 된다.
분유의 단점 : 설거지. 외출시 챙길게 많다.

모유 분유 모두 배앓이를 할 수 있다.
(분유만 배앓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그리고 저도 출산한지 2개월차 인데
저는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스트레스 장난 아니에요
100일전에는 남편분이 집안일 거의 다 해주신다고 보면 되요..
주부니까 어느정도 할수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제 남편도 너가 집에서 하는게 뭐야 라는 소리 했다가 저한테 욕처먹었어요.
가뜩이나 잠도 못자는데 아기 보는 중간중간 2-30분씩 하는 집안일도 하기 어렵더라구요.
산후 우울증도 왔었구요.
개인적으로 소리치는거, 욕설, 비속어 하는거 정말 싫어해서 싸울때도 조근조근 싸우는데 출산하고나서는 진짜 욕이 나오더라구요.
남편한테 처음으로 이ㅅㄲ 저ㅅㄲ 라고 했어요.

그리고 수채구멍 쓰레기 버리기 냉장고 정리 이런거는 다른생각 말고 남편분이 할일이다 생각하고 해주세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어요.

제가 생각할때는 님이 하신말 보면 어느 틀에 딱 짜여져있는 사람이라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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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21.07.17 13:11
댓글감사해요.
님도 부부싸움 잦으실거 같은데..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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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하늘21.07.17 13:20
한달에 한번은 싸우는것같은데요
싸운다고 하기에도 뭐하지만..
한달에 한번정도 의견충돌은 있어요.

저같은 경우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어떻게 말할지 생각하고 내용 정리를 하고나서 대화를 시작하고요
남편은 그냥 무조건 참는것같아요.

참기만 하는게 능사는 아니기에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서 다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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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하늘21.07.17 13:22
진짜 속터지고 화병날것같아도 소리는 절대 안쳐요.
누구때문이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싸움에는 누구탓도 없어요.

와이프분이 화나하시는걸 이해하세요
왜 화났는지
그 마음을 이해해보세요.
그리고 님이 먼저 희생하면 해결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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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21.07.17 13:27
음.. 네... 그것도 참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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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하늘21.07.17 13:34
참고로.. 처음부터 이런건 아니고.. 결혼전에 같이 살았는데 그때는 매일 싸웠어요.
남편은 계속 소리쳤구요.
서로 계속 노력했고
노력하는데도 힘들더라구요.

헤어지고싶었고 이혼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사실 궁극적으로는 서로 잘되보자고 싸운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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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왜구래21.07.18 17:10
저는..왜..이분께 희생을 강요하시는지..모르겠네요..
누구한명이 희생하며 불행히 사는걸 본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요..
결혼생활에 희생과 배려 양보와 사랑이 강조되는건 양쪽모두가 노력할때의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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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하늘21.07.18 20:37
네? 저도 같은생각인데요.....
부인의 행동을 제가 뭐라고 할순 없죠... 이자리에 없으니.. 남편분의 대화만 들었고
남편분에게 할말만 남긴거라 오해하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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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키21.07.17 09:48
진지하게 와이프만 데리고 커피숍에가서 서로화내지않기로하고 진지하게 대화한번해보시고
안될꺼같으면 이혼도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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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찡21.07.17 09:49
본인과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사시려면 이혼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남일이라 쉽게 말하는 거일수도 있지만 쓰신 분 말씀만 본다면 악마 혹은 악마 후보와 살고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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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수정] 07-17 09:56 21.07.17 09:53
얼마나 갑갑하면 여기다가 글을 올리셨을까요 .
아내분은 아마 본인의 잘못을 지적하면 공격을 당한다고 생각해서 더 과잉반응하는 유형의 사람인거 같습니다 .글로만 봤을때 우울증도 약간 있어보이고요. 이런 유형의 사람에게는 너가 이러이러한건 잘못이다라는 식의 대화는 안좋아요. 예로 문을 닫고 건조기를 돌린다면 '문을 닫고 건조기 돌리니까 옷에 냄새 배이짆아~'보다는 '건조기 돌리는데 문이 닫겨 있어서 내가 열어놨어. 방도 갑갑하고 열어놓는게 좀 더 나은거 같더라고.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라는 식으로 너가 잘못했다가 아닌 내 생각은 이런데 넌 어떠냐라는 식의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거죠. 그치만 지금 많은 시간이 어긋나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꺼에요.지금 님의 아내분은 털을 잔뜩 부풀린 고양이같아서 누가 건드려도 싸울태세인거죠. 가장 쉬운 해결점은 이혼이고요.이혼한다고 해도 아이들은 괜찮아요. 엄마아빠가 아이들과 자주 만나고 만날때마다 사랑한다고 계속 인식시켜주면 괜찮더라고요(주변 지인 경험) 이혼하기 싫으시다면 와이프를 바꿔야하는데 남편분이 적극적으로 참으면서 하나하나 바꿔나가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와이프분이 나중에 좀 유해졌을때 같이 상담센터에도 가보시구요. 어렸을적 어떤 사건이 크게 있었을꺼에요 그 때문에 아내분이 유난히 본인의 잘못을 지적하는거에 크게 반응하고 날을 세운이유가 있을꺼에요 .
고민을 하고 여기에다가 도움을 요청하는 님은 용기있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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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21.07.17 10:23
네 감사합니다.
님 말씀대로 제 말투부터 고쳐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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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한한마디21.07.17 09:55
일단 너무 힘드실거같은데..
사람일 모르는거니 녹음이든 동영상이든 자료를 남기시는게 어떠신지
그러면서 아내분 정신과 치료를 유도해보시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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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워커[수정] 07-17 09:58 21.07.17 09:58
한 쪽 입장의 글 뿐이기에 그것만 보고 얘기 드릴 수 밖에 없지만..
이혼을 망설이는 것은 아이들때문이기도 하지만
이혼을 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후에 감당해야 할 것들이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은 아닐지 잘 생각해보셔요.

다른걸 다 떠나서 부모가 기분좋고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랍니다
지금 가정이 행복하신가요?
아이들에게 그런 말을(아빠는 이런 사람이야~등)하는
엄마, 종종 언성이 높아지는 부모님을 보면서
아이들 마음 속에는 이미 불안이 자리잡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대로 가서 아이들이 자란 뒤에는
두 분은 더욱 서로의 감정,
다툼을 숨기려는 노력을 덜하게 될겁니다
그리고 그건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상처로 남겠죠

정말 아이들을 위한다면
부인과의 격리가 필요하고,
아이들에게 왜 그래야 하는지
설명과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매일 지긋지긋하게 싸우는,
혹은 있으니만 못한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부모님을 봐야하는 자식들은
그게 더 고통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조금 덧붙이자면
상담사는 상담시에 누구의 편을 들지 않습니다
상대의 말과 감정을 주의깊게 들어주고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게
보통입니다.
그래서 상담사의 상담은 제대로 이루어 졌다는 가정 하에
부인분은 자신에게 유리하건 불리하건
왜곡해서 듣는 경향이 굉장히 크신게 아닌가 싶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분들 말처럼 신경정신과 와 상담의 병행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되는데..
부인분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시지 않는다면
참 어려운 일일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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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멍멍21.07.17 10:00
아내분이 어린 아이 둘 키우면서 집안일을 도맡아 하시느라 번아웃 된 느낌이 드네요. 너무 벅차서 힘들 시기와 상황인데, 놓치게 되는 부분이 있으면, 말로 하지 말고 힘들겠구나 생각하고 그냥 해주세요.

다른 분이 조언하신 것처럼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가사도우미와 육아도우미를 쓰시는 게 가장 좋고, 어려운 상황이면 육아와 가사를 함께 해야 하는 시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상담은 지속적으로 받아야 할 것 같구요. 가족 모두를 위해 아내분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처방 받으면, 극단적 언어 사용은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두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함께 살아보니, 서로 원하는 것이 다를 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주고 상대방이 기뻐하는 모습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으면 평생 함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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얃힙돌21.07.17 10:01
전문가가 아니라 뭐라 못하겠지만, 아이들의 훈육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계시네요… 청소와 같은 기본적인 성실함도 부족하신것 같고, ㅠㅠ 부부동반상담과 같은것 받아보신것 같은데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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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해드립니다21.07.17 10:03
진지하게 이혼추천요...사람쉽게 바뀌는거 아닙니다...인생한번뿐인데 스트레스받고 살다가 죽기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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쵭삡뺩21.07.17 10:57
애가 있어서 너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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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rbej21.07.17 11:10
인간으로써 할수 있는 방법은 다해보신듯 하신데 더이상은 해결책을 아무리 찾아봐도 안될것 같습니다. 어쩌면 한번 전지전능한 하나님께 간청해보세요. 교회가보시라는 말, 전도, 아닙니다. 그냥 방안에서 문을 닫고 밑져야 본전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현상황에 대해서 바라시는점을 겸손히 기도해보세요. 하나님께서 듣고 기도를 들어주실지도요.. 예수님을 믿는 저로써 제가 해드릴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는 없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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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동구리[수정] 07-17 11:24 21.07.17 11:13
아내분 얘기도 들어봐야 할것 같아요 원래 그런 사람이었으면 애초에 결혼하시지 않으셨을 것 같고 글에서 느껴지는 아내분은 육아와 살림에 지친 느낌인데 왜 무엇이 아내분을 이렇게 만들고 있는지 남편분이 알아보시거나 이해해 보는 것은 어떠신지... 아가가 3살 6살이면 적은시간 육아를 하신것도 아니셔서 충분히 힘들시기입니다.(결혼한 여자형제를 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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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정이21.07.17 11:50
저도 이분이랑 같이 원인이 궁금합니다. 언더커버님, 원래 아내분이 연애할때도 그랬나요?? 결혼하고 출산전에도 그랬는지?? 원래는 어떤 분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원래부터 그랬다면 성향이 그런 사람이라 못 고칠듯하지만, 육아때문에 그렇다면 고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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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bbzi21.07.17 11:14
이쁘죠? 참아요..그거 보고 결혼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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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끼21.07.17 11:24
이건 진짜 아내 분 얘기도 들어봐야 될거 같네여..
문제 인식이 어긋난 부분이 조금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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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찡21.07.17 11:26
너무 많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네요..
집안일. 자녀교육 등은 차치하더라도
아내분이 님을 인생의 반려로 전혀 존중하고 있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인것 같 아요.
그건 아내분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해결하기 힘든 문제인데, 아내분이 님의 모든 말을 잔소리로 여기고 오히려 화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는 스스로 바뀌기를 기대하기도 힘들 것 같아요..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가족은 서로에게 안식처가 되어야하는데, 오히려 집에서 생활하며 더 스트레스와 병을 얻으실 것 같은데..
저라면 아내분께 부부상담을 권해보고, 아내분이 바뀔 기미가 안보이면 이혼상담도 받아볼 것 같아요.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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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때려주세요21.07.17 11:58
제발.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지 마세요.
인간답게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만에 하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갈라서는게 맞아요
부모 자리만 채운다고 완성되는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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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건살안쪙21.07.17 12:06
그런 엄마 밑에선 애들도 안 행복해요. 이혼하세요. 본인과 애들의 행복을 위해. 진심입니다. 그 사람이 당신과 아이들의 영혼을 갉아먹지 않게 결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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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링[수정] 07-17 12:23 21.07.17 12:22
그냥 이혼하면 되지 글 보면 오만정 다떨어져서 이혼하고 싶어하는게 느껴지는데 이렇게 우유부단하게 어쩔줄 몰라하니까 혼자 스트레스 받지.
애들 때문에 이혼 못하겠다는거는 애는 그래도 엄마랑 있어야하니까 그렇다는건가? 근데 엄마가 애들한테 아빠의 존재를 무시하는 교육을 하는데 그거 그대로 두면 안되는거 아닌가?
그냥 이혼하세요. 뭘 고민해. 내 아는 친구도 딸 6살인가 하나 있는데 와이프 바람나서 이혼하고도 딸만난다고 옛날아빠 소리 들으면서 간답디다. 세상 쿨해졌어요. 옛날아빠한테 지금아빠가 뭐해주거 뭐해주고 얘기한다는데 친구놈은 쿨하게 그래도 그양애기가 잘해주는거 같네 다행이다 이 염병을 떨면서 아련하게 담배 뿜길래 염병하네 그러고 말았죠. 그런 세상입니다.
그러니까 고민은 내가 결정하기 전에는 해결 안되는거니까 백날 여기저기 떠들고 다녀봐야 소용없어요. 이혼하세요 땡땡땡
개구리 우물 얘기 보다가 이거슨 실화다 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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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그여자21.07.17 12:32
먹먹하고 슬프네요.
글쓴분이나 와이프분이나 벼랑끝까지간 느낌들어요.
와이프분에 대해 말씀하신부분중의 일부는 저랑 너무 비슷해서 헛웃음도 나왔어요 ㅎㅎ
저도 아이가 둘이에요. 둘째는 2살 큰애는 5살,,
육아라는게 정말... 사람을 미친사람만들어요.
정상이 아니에요 절대로. 일반인으로 대하면 안되요
신랑테 화내고 나서 내가 왜이러지 나 정말 미쳤나보다 죽어야지 죽어야지 생각하는날들이 하루이틀이 아니에요. 애들한테도 과하게 화내서 후회하고 자책하고 또 반복하고 ..

글쓴님 와이프분을 두둔하는건 아니에요.
아무리 화가나서 애들앞에서 싸움을 하더라도 아빠욕을 하고 시어머니테 전화해서 자식교육 운운하는건 도를 넘었죠...
유독 본인에 대해 지적하거나 잔소리하거나 충고를 하면 발끈하며 본인을 공격한다고 느껴서 뒤집어지는 사람들이 있어요. 글쓴님 와이프나 장모님이 좀 그런타입이실수 있어요. 이런건 개인상담을 받으셔야 할거같고,,

집안일 부분은 아마 처음부터 엉망(?)은 아니셨을꺼에요. 성격이나 화내는것도 처음부터 그러시지 않으셨을꺼구요. 산후우울증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점점 계속 악화된것 같아요.

글쓴님도 우울증이실수 있어요. 본인입장에서 쓰신글이긴 하지만 작은것도 좋게보이지 않는거죠.
수채구멍 불키고 다니는것 한달만 한 수유 모두다요.
와이프가 고생하고 있다고 느끼기보다는 살림도 제대로 안하는주제에 성격도 안좋고 모유도 한달밖에 안준 엄마자격없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계실거같아요. 한계까지 오신거죠..

그리고 냉장고는 꽉찼는데 계속 사오고 썩혀내버리고
이거.... 정말 냉장고 비어서 적당하게 사서 썩혀내버리는거 없는 주부 ... 거의없을꺼라 장담해요.. ㅠㅠ
물론 점점 상황은 나아져야하고 내버리는일이 점점 줄어야함이지만 마음의 여유도 없고 육아하느랴 신랑이랑 싸우느랴 딱 죽고싶은사람이 그런 조절은 어려울꺼에요.

조절이 안되는거에요. 과일이든 뭐든 계속 사오는건 스트레스 + 앞으로 잘 해보기위한 건데 일단 사오고 집에와서 열심히 살 기운, 에너지가 없는거죠,,
감정조절도 안되는거구요 ..

일단 아이 두명다 어린이집이든 어디든 빨리 보내시고 하루 휴가내셔서 와이프분이랑 둘이 카페든 교외어디로든 가서 조용하게 한번 시간보내세요.
그리고 조곤조곤히 말씀해보세요.
둘이 연애했을때 한번 생각해보세요.

또 회사일은 잘하든 못하든 월급 받고 살아여. 승진은 못할지언정 어찌어찌 잘 돌아갑니다.
근데 집안일은 아니에요. 수채구멍하나 부지런히 못치우면 티가나요. 건조기있는 곳 문 여는거 깜빡해도 냄새나요. 냉장고도 잠깐 신경안쓰면 쓰레기됩니다. 잠깐 살짝 놔도 타격이 커요. 그걸로 와이프분께 뭐라 말은 안해도 중간중간 표정에서 티가 나고 한숨쉬는것도 느끼실수 있어요.
이사람은 날 쓰레기로 보는구나. 애 젖도 쪼끔주고 집안일도 잘못하고 제대로 하는게 없는 쓰레기로 보는구나 느껴요. 그래서 더욱더 발톱 세우고 공격하는거겠죠,,

부부상담까지 가신거보니 글쓴님이 그래도 끝까지 가지 않기위해 노력하시는거같아 한말씀 올려요,, 둘이 조용히 시간보내면서 조용히 이야기 해보세요.
첨부터 넌 무슨말만하면 화낸다 니가 잘하는게 뭐가 있냐 이런거 말고 그동안 고생많았지라며 서두로 말해보시고 나중에 막말에 대해서는 상처 받았다고 분명히 말씀해주시고요,, 글고 글쓴님께서 계속 쌍욕박는다라고 표현 하신거 보니 평소에 싸우실때 조용히 당하고만 계실거같진 않아요ㅠ ;; 욕만 안했지 충분히 과격하고 무섭게 싸울거 같단 느낌도 드네요. 물론 지금 너무 힘드셔서 그럴 확률이 높지만요.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은 가족들에 의해서도 생길수 있어요.. ㅠㅠ

그동안 맘 고생많으셨어요. 누구한테라도 말하고 싶은마음 충분히 이해가요.
조용히 두분이서만 시간보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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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몰캉몰캉21.07.17 12:38
너무 힘드시겠어요 일단 위로와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건 모두 차치하고라도 자기 부모는 고사하고 가장 어려워해야할 시부모한테도 막 대하는건(제가 읽었을 때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하루라도 같이 사는 날이 길면 제곱해서 귀하의 생명이 줄어들거고 그 쌍욕 난무하는 집에서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자 입니다 아이들을 생각하신다면 이혼하고 양육권 가져오세요 그리고 지금 하는 짓들 다 녹취하시고 재산분할은 커녕 위자료 받아내시구요

여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돈 떨어지면 정신 듭니다 그때 꼬리 내린것처럼 기어들어오려하면 딱 자르셔야합니다(빨리 좋은분 다시 만나셔서 안정적인 가정 구축하심이 베스트) 아이들 보고 싶다 징징 거릴거고 갖은 핑계로 돈 뜯어내려 할겁니다 절대 넘어가시면 안되고요

유튜브에 지금 이혼하러 갑니다라는 방송 있어요 이혼 전문 변호사가 상담해주는데 상당히 코치 잘해줍니다 귀하와 비슷한 사연도 있을테니 한번 들어보시면 도움 되리라 생각됍니다

힘내시고 인생 깁니다 아닌건 아닌거고 남은 인생 아이들과 귀하만을 생각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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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21.07.17 13:42
인간관계에 일방적인건 없음 아내 얘기도 들어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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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케이스너무귀21.07.17 14:29
님의 아내분이 어렸을적 저희 엄마와 같았습니다

제 나이 36세인 지금도 엄마의 근본적인 성격은

바뀌지 않았구요

님의 아이들은 엄마에게 아빠는 나쁜사람이라고

세뇌당하고 자랄겁니다

저처럼요 저희 엄마는 평생을 일을 안했어요 이제는

어디가서 일을 할 수 없는 나이구요

아버지 사업이 안좋아져서 집에 전기가 끊겨도

엄마는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그당시 지금 제나이쯤 되었을겁니다)
아빠탓만 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집에 돈이 있을때도 살림? 거의 밥만 줬지 집은

지금 생각해도 개판이였어요

밥도 맨날 콩나물국 아니면 간장밥 ㅋㅋ

전기 끊겼을때 빼고는 남들보다 잘살았어요

저는 학창시절까지 팬티는 당연히 3~5일씩 입는건줄 알았고

학교 가야하는데 세탁된 양말이 없어서 뒤집어서 신고 아침에 급하게 세면대에서 빨래하고 드라이기로 말리다가 말은 눅눅한 양말을 신고서 학교를 갔습니다

엄마는 아직도 우리한테 최고로 해줬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엄마 욕심이였고 우리가 원한게 아니였습니다

깨끗한 양말도 없는데 그당시

수백만원치 책을 사줬고

명품옷을 사줬어요 우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엄마의 아바타가 되었던겁니다

그딴거 필요없고 깨끗한 집에 맛있는 밥
내일 입을 옷가지들만 빨래가 되어있었어도

저는 충분히 행복했을겁니다

학교 끝나고 집에가면 항상 누워있는 엄마를 보면서

기분이 좋다가도 축 쳐졌습니다

제나이 36인 지금도 저의 아내 앞에서까지

아빠욕을 아직도 합니다

아빠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자식 앞에서 아빠를 욕하고 그러는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혼하세요

3자라서 말을 막하는게 아닙니다

제 어린시절이 투영되어 진심으로 드리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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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속에머니21.07.17 14:51
어쩌다 폐급인간을 만나서 결혼까지 하셨슴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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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자고싶다[수정] 07-17 15:04 21.07.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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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석위21.07.18 12:52
ㅋㅋㅋ 손톱으로 할퀸다는데 무슨 사랑표현을 ㅋㅋㅋ 남편이 부처도 아니고 어떻게 자기가 다 희생하고 보듬어요. 이글에서 남편탓을 한다는게 참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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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투킬쌍두사21.07.17 15:17
증거수집부터 철저히 해두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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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ANA21.07.17 15:18
아무리 싸우고, 소리질러도 애들 한테 배우자 욕하는건 안돼요.
그건 아이들이 세뇌 되어 평생을 괴롭게 한쪽 부모를 미워하게 만듭니다. 정말 내가 이여자 없는삶이 낫겠다 싶은지 생각해보시고 결론이 나면 당신만 잘못 되었다는걸 인정하라는게 아니라 같이살려면 맞추고바뀌어야한다. 정신적상담을 받고 약을 먹으며 노력하며 같이 살던지 아니면 우린 그만살자. 하세요
대신 아이들을 위해서는 양육비와 더많은 시간을 아이들위해 쓸테니 걱정말라하시구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헤어지는게 맞지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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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리21.07.17 16:38
남얘기같지않네요
솔직히 남은인생생각하세요 아이들에겐미안하지만
이혼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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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하루21.07.17 16:54
이혼이 맞는 거 같습니다.. 평생을 그리 살 수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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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와솜사탕21.07.17 17:04
끝내세요 사람 사는게 아니라 상전 모시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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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냥냠21.07.17 17:06
우물안 개구리 얘기에서 이런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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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변론자21.07.17 17:36
애 때문에 이혼을 망설이신다는게 이해 안되네요

외부만 있는 자식 vs 쓰레기 1, 2호로 성장

뭐가 나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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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싶은말을해드림21.07.17 18:53
이혼하고 본인 인생을 사세요 그게 자식들한테도 올바른 교육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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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요물21.07.17 20:11
아이고... 맘 고생이 너무 심하겠습니다.
밑에 댓글들도 다 읽어봤네요.
다들 아이들을 위해서 빨리 헤어지라고만 하네요. 결코 능사가 아닐진데...

전 어디선가 아내분이 그렇게 되어버린 단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턴가 단추 하나를 잘못 끼웠고 그 후로 언더커버님의 결혼 생활이라는 옷 자체가 잘못 끼워진 옷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딘가 분명 잘못 끼워졌습니다.
혹시 아이들과도 이야길 해보셨나요?
엄마와 아빠 중 잘못 행하는 이가 누군지 정확히 들어보셨나요?
사실 물어보나마나일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아이들 앞에서 고성방가 욕설이 난무한 집이라면 애들은 이미 위축되어 있을테니까요.

전문가를 모셔놓고 아이들 먼저 심리상담을 하게 해주세요.

지금 하셔야 할 일은 해결방안을 찾는게 아닙니다.
원인을 먼저 찾으셔야하죠.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간 진정성 있는 대화겠지만 지금은 조금 늦은 일일수도 있네요.
허나 기회가 된다면 서로 대화를 시작해서 님의 단점부터, 님이 잘못하신 일부터 말해달라고 하시는게 먼저같네요. 아내분은 귀를 닫으신 것 같으니까 말이죠.

단점을 듣고 화가 나시더라도 반박말고 천천히 조금씩 바껴나가보세요. 힘들고 고된 일이라도 만약 가정을 지키고픈 마음이 크시다면 먼저 조금씩 다가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이혼, 미러링 등을 말씀하신 다른 분들처럼 제가 겪지 아니한 일이라, 님의 상황이 아니라 쉽게 말씀드린 부분도 있지만,

적어도 살아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사람 사이 갈등을 풀어보려했던 노력들이 크게 실패한적은 없네요. 엉킨 실타래는 칼로 끊어내면 더이상 쓰기 힘들지만 시간과 노력을 통해 다시 풀어낸 실타래는 다시감아 충분히 쓸 수 있네요.

힘내시고 꼭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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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쓰 리21.07.17 22:19
결혼이란건 서로 의지하고 부족한부분을 이해하고 채워줄수있는 사람끼리 해야 행복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형님 말만보면 나중에 아기들이 커서 행복할까요? 물론 아내분이 지쳐서 힘들어서 그럴수 있지만... 형님도 아내분도 처음사는 인생인데 더 완벽해지고 좋아질수있을까요? 전최소한 내아이들이 부모가 최악이었다라는 기억은 남겨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혼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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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랑성규랑삐까삐까21.07.17 22:35
이혼해서 부모님이랑같이사는 환경이 애한테좋은거겟어요? 님이참고살면서 미친엄마환경이 애한테 좋은거겟어요? 애들걱정으로 핑계대지 마세요 애들감당하기벅차서 그런거잖아요 큰애는 이미 저런엄마에 길들여져있어서 엄마가 간절하겟지만...나중에 사춘기땐 어떨까요...미쳐버릴지도요 ... 여러사람 피말리는 인간이에요 완전 쌈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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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맹소맹21.07.17 22:51
아유... 글쓴이님께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댓글들 쭉 읽다보니 물어보고싶은 부분이 있는데 ...

와이프께서 원래 그럼 막말 잘 하는 사람이었나요??
보면 아이낳고 성격이 이상해진거같은 여자들 더러있긴하거든요
그런 경우엔 적성에 맞지도 않는 육아하다가 신경날카로원진거에요
솔직히 이런경우엔 아이랑 최대한 떨어져지내야하는데
그게 가능한가요;;; 엄마가 장신차리는 수밖에없지요;;
육아도우미 친정엄마 도움 등등 받을 수 있는건 다 받아서
키워야해요;;

그리고 살림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정말 몰라서 그럴수도 있고
(친정에서 보고자랐어야 압니다
예로 부모님이 절약하는걸 봤어야 자식들도 절약하는 법을 알죠
글쓴이님이랑 가정환경이 다르면 모를 수 밖에 없어요)

그게아니라면
아이가 3명이라서 그럴 수 있으니 이건 뭐라 할말이없네요
세명 독박육아 인가요? 그렇다면 정말 힘들겠네요

그런데 제일 문제되는 부분이 아이들 앞에서
아빠에게 욕 등 막말하는 부분.
남편에게도 욕을 하는 부분인데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는 전제하에...

와이프가 바람을 펴도 미안할거같지않다
아빠는 책임감없는 사람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적으셨는데
저는 이유가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단순히 그 당시에 화가나서 저렇게 한말일거라기 보단
뭔가 예전부터 쌓인 일들 때문에 저렇게 심한 말을 한게 아닐까 싶어요

혹시 와이프가 시부모님을 싫어하나요?
싫어하게된 계기가 있을까요?
아니면 아이를 낳기싫어했나요?
아이를 원래 싫어하던 사람인가요?
남편분 혹시 뭔가 바람혹은 유사연애 같은걸 하시다 들키신적 있나요?
일하시느라 아이육아에 대해 거의 신경을 못쓰시나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질문은 와이프가 원래는 좋은사람이었다는
전제하에 질문해보는거에요

만.약 연애때부터 와이프는 막말 혹은 욕이 심했고 아이싫어했고
애초에 결혼도 내가(남편분) 하자고 졸라서 했다
하면 안타깝지만 그냥 이혼이 답입니다.

원래 저랬던 사람이라면 신혼때 혹은 연애때 잠깐 내숭떠느라 착해져보인거지 본인이 힘드니까 본성나온거라서
그거... 성격 진짜 못고쳐요 와이프가 깨달아야 고치는데
상담사앞에서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데 ... 못고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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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안가면볼일이없다21.07.18 01:24
집에 cctv달고 일주일 녹화하고 같이 돌려보세요
그래도 느끼는게 없다 그러면 그냥 증거자료로 쓰시면 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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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척이아니구원래귀여운곤데21.07.24 04:48
이게 맞는것같아요. 녹화하시고 기분이 조금 괜찮아보이는날 보여주고 얘기를해보세요 스트레스로인한거면 상담을받고 치료를하자고.
같이보고나서도 너때문이라고 책임전가를하고
또 반복이라면 증거로쓰세요 녹음, 녹화본 확보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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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어때[수정] 07-18 05:49 21.07.18 05:28
혹시 죄송합니다만.. 장인어른이 부재중인 집이신가요...
아니면 위치추적을 해놔야했던 계기가 있으셨나요...
위에 다른분 말대로 이리사는집도있고 저리사는집도 있습니다. 그건 설명안해도 아시겠지요. 근데 참 두분도 아름다웠던 시절이 있었을거란 사실을 알아 제마음도 답답하네요. 글쓴분 마음의 답답함을 이해하고, 더하여 어쩌면 아내분의 마음도 어느 사막의 밤 한가운데 있는것마냥 몹시 위태로워보입니다. 무언가 큰 구멍이 하나 있진않나 하는 걱정이됩니다. 그게 주변사람을 얼마나 힘들게하는지 본인조차도 모르겠지요. 사람이 비난을 하기는 쉽고 이해는 참 어렵습니다. 아무쪼록 원만히 잘 해결되어 아름다운 날이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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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21.07.18 07:38
많은 관심들 감사합니다.
장인어른은 계십니다.
위치이야기는 그때 저가 귀가했을때 구글맵 타임라인을 확인하려했는데 위치기능이 꺼져있어서 그랬던 겁니다.

신혼초때, 제 직장업무 특성상 회식이 잦았는데 당시 저를 심하게 의심하더라고요. 그때 집안에 누군가가 있다고 말하면서 그 가상의 누군가를 잡는답시고 제 휴대폰에 저 몰래 어플을 깔아서 위치추적은 기본이고, 집안에 도청장치, cctv, 차안에 도청장치, 심지어는 저가 모르게 집에 도난방지장치 같은걸 설치한적도있고 다니는 길목 발판에 보이지않게 압정을 놓아서 제가 밟아 찔린적도 있습니다.

한번은 당시에 제주도여행을 갔는데 저희 사진 뒤에 우연히 찍힌 아무관계 없는 여성을 두고 저가 데려간 사람이라고 여행내내 따라다녔던걸 모를줄아냐고 하더라고요. 하..

지금 생각하면, 불필요하게 저의 결백을 주장했던것 같고 불필요하게 아내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이해시키려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지옥이지만 그땐정말 생지옥이었죠.
근데 그땐 제가 어떻게해서든 우리가정을 정상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했던반면, 지금은 많이 지치네요.

저가 끌고가다시피해서 정신과병원 상담도 받았는데 와이프 직장내 불이익을 우려해서 진료는 받지 않았어요. 정신진료 내역이 공유되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아내가 굳이 진료를 받기 싫어해서 당시에 심리상담만 받았었고요.

신혼때 휴직이라도 썼어야했나 하는 후회가 있지만 당시에 저로서는 직장내 저의 위치, 직장 분위기를 봐서 도저히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네요. 친구를 만나거나 놀러다닌 적은 단한번도 없었네요.

그리고 혹시나.. 저라도 궁금할것같아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맹세코 외도를 한적도 없고 외도를 꿈꿔본적도 없습니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겉으로는 아닌척하고 있지만 저에게 상처주려고 뱉은 독설들, 욕설들이 머리에 계속 맴도네요. 그래서 사람자체가 싫어지려하기 시작했고, 저도 심리적으로 너무나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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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이러어어언21.07.18 10:27
이미 댓글들이 많아서 제가 한마디 더 얹는게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시지않을까 걱정되네요.

그래도 혹시나 도움이 될까싶어 댓글달아봅니다.
처음쓰신 댓, 추후에 대댓까지 쭉 보고 든 생각은 이미 이혼을 염두해 두셨으나 아이들, 현실적 상황 등으로 그냥 확신을 얻고 싶은건 아니신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애들을 위해서라도, 본인을 위해서라도 이혼하는게 맞으니 이혼하세요 라는 말을 듣고 결심을 확고히 하고자 하고싶으신것 같아요.

그냥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아내분은 원래 예민한 성격이었던 것 같고, 결혼 후 육아를 하며 산후우울증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산후우울증은 모두 산모가 겪는일로 사람마다 그 정도가 차이가있습니다.
사람이 자라면서 감정의단계를 나누는 성숙을 거치는데 보통 예민하신분들은 그 단계가 매우 적습니다.(보통 성인이 분노의 감정이 1~10까지 나누어 화를 낸다고 하면 아내분은 1~3정도로 밖에 못나누는 것 처럼 보이네요.)
즉 감정의 미성숙과 산후우울증으로 무기력증상과 분노 조절등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어려움이 주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요. 가장 흔하게 겪는 것이 감정쓰레기통입니다.
지금 글쓴분은 아내분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점차 대상이 확대되고 있네요. 그런데 본인의상황에서 한발 물러서서 관점을 바꿔보시면 아이들은 훨씬 고통받고 있는 상황일 수있습니다.
그게 너무 걱정되네요. 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과 분노는 결국 가장 통제가 쉬운 아이들에게 쏟아지기 쉽습니다. 남편보다 아이들에게 먼저 이 문제가 발생했고 지금 남편분에게 확대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아내분을 위해서기도 하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정신과치료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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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어때21.07.18 10:28
침착하시구 이혼하려해도 지금당장 처리는 안되니 할수있는 증거를 많이 남겨놓으세요.. 그리고 처가에도 정신과적 문제가 있고 치료가 필요할 수준인걸 알려주세요. 근데 상황으로 봤을땐 이혼하자고 하면 죽자고 달려들겁니다. 애들은 어디 대피시켜놓구 상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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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이러어어언21.07.18 10:33
생각보다 약물치료가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지금 아내분의 회사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아이들과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치료가 시급해보입니다.
아내분때문에 많이 상처받으셨고 힘드셨죠.
많이 고생하시겠어요.
그런데 아내분 역시 자신때문에 스스로 상처받고 아이들에게도 상처를 주고 있을겁니다.
아이들과 아내를 분리하시고 힘들더라도 이 시기를 꼭 극복하셔서 행복한 가정을 지켜내시기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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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석위[수정] 07-18 12:55 21.07.18 12:54
의부증이네요. 이정도면 병입니다. 진료기록은 개인정보라 본인아니면 열람 안되요. 치료를 꼭 받으셔야 할거같아요. 남편분도 심리상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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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매맛있다21.07.18 08:40
이혼이 쉽나요.. 전 이해는 갑니다. 아내분이 이러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을까요? 분노의 원인이유년시절일까요 부부생활일까요 그게 해소되어야겠는데 안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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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미들킥21.07.18 10:09
사유리도 애기낳고 잘살고있고 다른 문화, 나라에서도 편부모로 잘키우고 잘삽니다
오바마도 이혼한 가정에서 자랐고 이혼이 불행이라는 공식은 없습니다.이혼 후에 밝고 긍정적인 삶을 보여준다면 아이들에 좋은영향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매일싸우고 욕하고 우울하게 지내면 아이들은 또 따라배우겠지요 그래도 지금이 낫다생각이 들면 언더커버님이 그 속에서 밝게 스트레스 안받고 긍정적으로 사셔야 삶이 지속된다고 봅니다 부디 현명한 선택 하시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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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석위21.07.18 12:44
작성자님.... 진지하게 정독했습니다. 얼마나 힘드시고 슬프시겠습니까. 우선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 드립니다.

해답은 본인도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반복되는 폭언과 부모, 시부모에게도 달려드는 무절제함.. 이건 분명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상태가 아닙니다. 당사자는 반복되는 일상이라 조금 둔감해질수 있습니다만, 바깥에서 바라보면 보다 객관적으로 알수있지요.
이러한 일들에도 불구하고, 제 경험상 무언가 작성자님이 끌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결혼하시고 자녀분들을 둘 낳고 사셨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결혼은 행복하기 위해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불행해지려고 결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바뀌지 않습니다. 누군가 바꿀수 있더라도 그게 당신은 아닙니다.
깊은 고민 후에 과감한 결단 내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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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전설21.07.18 13:24
일단은 지금의 그 관계는 정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게 이혼뿐만이 아니라 위에 말씀하신 치료등등
다만 이미 받은 상처와 특정 상황이 아니라 어릴때부터 그랬다면 치료를 하더라도 잠시 나아지더라도 결국은 같은 사람이라고 보기에 저걸 다 보듬을 수 있는 분이 아니라면 정리를 위한 준비를 하시는게 본인과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위해서 맞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자료 정리하셔서 쌓아두세요. 한편 녹음하면서는 대응도 줄어들 테니 더 커지지 않을 수도 있으니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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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댓글좋아요21.07.1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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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소년21.07.20 11:10
상담사가 설득한다고 설득되는 사람이면 돈 주고 상담받을 가치가 없겠죠. 마음을 다잡고 서로의 잘못을 들추는게 아닌, 발생한 문제를 어떻게 풀것인가를 깊이 고찰한 후 작성자분의 생각과 이야기를 들려드린 후, 상담사의 조언을 들어보세요. 기본적인 생각의 베이스는 "나도 언제나 틀릴 수 있다." 입니다. 글쓴이님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아내분이 얼마나 끔찍한가에대한 생각으로만 가득할텐데, 정말 그런가요? 그런 사람과 결혼한건가요? 아니면 환경이 그런건가요? 아내분이 자식들에게 남편분에 대한 안좋은 말을 하는 것이 가슴에손을 얹고 양심에 가책이 안드는 흉보기였나요?
자신의 편을 만드는 것 이 아닌, 포용과 이해가 타인과의 문제해결의 첫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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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성의법칙21.07.27 20:50
연애하실때 조금은 조짐이 보였을
텐데.....
사랑해서 결혼한게 아니시라 외로워서
결혼하신듯한 생각이 잠시 드네요
힘든 선택이겠지만 이혼 하십시요
그래야 인생을 살수있을듯 보입니다
계속 더 같이 살다간 사고날수도
있을것 같은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이혼에 결심이 서시면 아내분 히스테리
부리시는 거 필히 녹음해두시고 증거로
쓰시길요 딱봐도 이혼 쉽게 안해줄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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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기[수정] 05-31 00:31 22.05.31 00:31
참나 ㅋㅋ 아내를 이해해주세요 하는 것들은 인간사이의 기본적인 예절도 모르는 족속인가 ㅋㅋㅋ 그럴만한 사정이 있으면 폭력을 써도 괜찮다고 하겠네 ㅋㅋㅋ 그딴식으로들 말하면서 지 학창시절에 개짓거리 해놓고 체벌한 선생만 십새 만들겠지 ㅋㅋㅋ 인간의 기본도 없는 새기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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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생각안남21.07.17 11:33
개구리는 바다에서 못살아요.
가면 죽어여..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된다는 말이 있어요..
요즘은 자신을 바로 분석하고
판단해서 즐겁게 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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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서체다21.07.17 11:38
성공은 못했지만..
나로서 살아도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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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땅콩버터오징어21.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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