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내륙에 서식하는 독사 고유종엔 4가지가 있습니다.
살모사(맨위사진)
까치살모사(칠점사)-두번째사진
쇠살모사
유혈목이(꽃뱀) - 입이 작고 독니가 어금니에 있어서 독니에 물리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물리면 30분 이내에 혈청 안 맞으면 예후가 심히 안좋습니다

그외 비독사는 7종
무자치(물뱀)
누룩뱀(밀뱀)
구렁이
먹구렁이
황구렁이
능구렁이
대륙유혈목이

제주도 고유종 1종
비바리뱀

이렇게 총 12종이 서식중이며, 추가로 간혹 백사라고 불리는 알비노변이가 일어난 구렁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오래 살지 못하고 죽습니다.

무분별한 산림파괴와 자연훼손 등으로 인해 서식지를 잃은 녀석들이 민가나 도시로 내려와 종종 사람들에게 발견되곤 합니다.

대부분 로드킬 당하거나 인간이 만든 배수로에 빠져서 산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죽는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혹시 발견하시더라도 호기심에 만지거나 막대기 등으로 건드리지 마시고 민가나 배수로에 나타난 경우엔 119에 신고하시거나, 그냥 주변 산에서 보신거라면 자극하지 않고 지나가시면 됩니다. (술 담근다고 잡으려 드시는 분들 있는데, 기생충 덩어리고 잘 못 먹으면 남자의 정력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죽음의 정령들과 마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혹시라도 뱀에 물리면 사진을 찍은게 있으면(보통 가까이서 사진찍으려다가 물리기도 하니) 그걸 119구조대나 병원에 보여주시면 맞는 혈청 찾기가 쉽습니다.

비독사면 대부분 이빨 모양이 명확히 보이는 두점이 아니라 안심할수 있지만,

만약 물린 자국이 2점이 선명하다면 영화에서 본것처럼 입으로 빨다가 위세척까지 당하지 마시고, 해당부위의 위쪽을 벨트나 천 등으로 단단히 고정해서 심장보다 낮게하고 신속히 주변 대학병원급을 찾아 가시면 됩니다. (물린 즉시 신속하게 독을 빨아내서 뱉으면 된다는 영화들을 보고 따라서 입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 독을 빨면 저세상 구경을 신속하게 하게 될테니 절대 그러지 마세요.)

뭐 오랜만에 뱀들을 보니 학창시절이 떠오르는 생물학과는 이만ㅋㅋ

죽어.... 그러다....

칠점사 아닙니다. 꼬리만 봐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