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가정교육이 잘되어있을거같네요
그러니 요론 각시를 얻었지!

우리 집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 이네요 미혼분들은 아직 저게 얼마나 편한지 모를듯...현실은 밖에서 일도하고 시객(오타아님) 걸리면 그냥..다죽는거

우리집이 저래요.
그런 꼰대 아버지 닮은 제가 차세대 꼰대로 성장하고 있고요.

렌트카 사업하세요? 차가 세대나 있다니

미국살면 차 세대정도는 있다고 하네요

요즘 세대들이 차 살 나이 될때쯤이면 전기차가 더 많아질거같음

82년생 김지영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럽다

울 어머님도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는거 아니라고 형은 라면도 끓일줄 몰랐어요. 저는 김치부터 반찬 국 까지 다 할줄 압니다. 저는 왜????

딸 낳을 차례였나보죠 ㅋㅋ

앜ㅋㅋㅋㅋ 공감 (두 아들 중 동생)

떨어졌나보네요 ㅂ..아..ㄹ이.. (안타깝)

개가 물어 갔다고도 하던데~

저런.....

알피지 할때 원래 본캐 부캐 같은거로 안키움

되게똑똑하다

ㅋㅋㅋㅋㅋㅋㅋ

라면물도 잘 못 맞추던 남동생이 급양병 제대 후에
도 여전히 라면물은 못 맞춰서 저 찾슴다.
여전히 요리나 대부분의 상차림은 엄마와 제가 하지만 동생은 설거지 기깔나게 잘하고 명절 설거지 더미는 무조건 나서서 해요.
부엌일이 얼마나 고된지 배워왔나봄.

후천적으로 부엌일에 적극적이게 된 남동생 보면서 느낀건
부엌일은 재능보다는 의지의 문제이고
남자들의 그 의지없음이 일부 가정을 줫같이 만든다는것.

ㅋㅋㅋㅋ어렸을 때 울 엄마도 남자가 주방들어가는거 아니라고 했는데 직업이 집업이다보니 이제는 내동생(여) 보다 나를 더 시킴

저도 둘짼데 똑같네요.. 초등학교 저학년때 가사일 배우고나서 5~6학년때 어머니가 가게를 내시면서부터 집안일 다하며 컷어요. 그와중에 형은 맏이라고 있는거없는거 다 해주시고.. 커서보니 형은 냅두면 밥도 못먹고 전 나가살아도 혼자 다 해내게 되더군요..ㅋ 한편으론 씁쓸하고 한편으론 혼자살아도 부족한게 없으니 뭐가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우리도 그래요. 형은 안타깝게도 혼자 뭘 하는걸 어려워해요. 창업을해도 꼭 친구를 껴서해서 다투거나 같이 망하거나. 전 뭐든 스스로 챙기며 살다보니 커서 엄청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 혼자 살때 집도 깨끗하고 냉장고에 먹을거 꽉차 있었어요. ㅋㅋㅋ 저를 곱게 키워주지 않은것에 대해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게요ㅋ 곱게 키우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해야겠네요...ㅋ

본문에 나오는 가부장 너무 좋네요. 누워서 침뱉기해보면 저희집은 선택적 가부장이였던거같아요. 저도 양치기님처럼 어릴때 음식설거지빨래등등 요즘은 남자도 이런거 해야할줄 알아야한다며 교육을 받으며 자라와서 저희집이 다른집들보다 비교적 가부장적이지않고 깨어있는집인지 알았거든요. 그런데 왠걸 결혼을해보니 아니더라구요. 결혼할때 저희집은 어렵다는이유로 지원한푼못받고 대부분 처가집지원을 받았어요. 결혼후에도 애들 양육이며 그런것들도 처가집지원을 많이받았구요. 전 와이프한테 미안하고 처가집에 죄송스러워서 처가집에 좀 더 잘하려고 하는데 저희집은 어려워서 못해주고 처가집은 좀 사는집이니 지원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며느리의 도리다 아들의 도리다하며 명절이던 제사던 무조건 챙기려고하시며 어머니 아버지 두분다 몸이 안좋으셨는데 (본인들이 술담배 하지말라는거 지속적으로 하셨고 운동도 안하시며 망치신겁니다) 특히 어머니는 일년이멀다하고 수술을하셨고 저랑 와이프에게 병간호를 강요하며 (저희집 애가 셋입니다) 전 어머니 아버지 병간호때문에 일도 제대로못해서 이혼당할뻔도 했었어요. 지금은 부모님도 부모님이지만 와이프애들도챙기고자 병간호보단 일을선택한 상황인데 추석인 어제도 싸웠내요. 코로나시국이라 어딜돌아다니지못하니 저희집가서 밥이나 한끼하자고. (이사하고 어머니 한번도 저희집에 와보신적 조차없습니다) 집에가는 차안에서 아들 어떻게 사는지나좀 알아야하지않겠냐고 하며 가는데 하는말씀이 그럼 니들은 엄마아플때 와주기나 하냐고 승질을 내시더라구요. 저도 속상해서 예전에 그렇게 일까지못하면서 다니던건 생각안나냐고하니 됐다고 안간다고 어머니집에 다시 내려달라하시더라구요.

저런 집이면 가도 불편한거 없겠어요 ㅋㅋㅋㅋ

따뜻한지 따끔한지는 3번만 만나면 느껴져요..

저런 시어머니의 내면을 알아주는 며느리 또한 훌륭하네요 이런 마인드를 보면 저런 시어머니를 며느리의 행동이 이끌어낸 것일수도 있을듯 요즘보면 시부모가 문제인 경우도 참많지만 그 못지않게 며느리 또한 문제인경우가 많던데

우리 아버님 자랑 좀 하자면..

우리 시아버님은 진짜로 저를 딸로 생각해주세요.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신랑이 크게 아파서 생사를 오갔는데 그 때 아버님께서 당신 딸로 입적 시키고 새로이 시집 보내려고 마음 먹으셨다더라구요.

다행히(?) 신랑이 건강해져서 지금껏 잘 사는데 아무래도 아팠던지라 결혼 생활 14년 중 10년은 제대로 된 직장이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쉬거나 했었는데 그걸 굉장히 미안하게 여기시고 제 말이라면 조금 무리가 되는 일이라도 무조건 지지해주세요.

신랑도 저도 돈벌이가 시원치 않아서 다른 형제들에 비해 능력도 없고 시부모님께 제대로 용돈도 못 드렸는데 아기랑 저희 깨끗한데서 살게 해주시려고 직접 발로 뛰셔서 좋은 집 얻어주시고..

가끔씩 저희집에 오셔서 제 주머니에 10-20만원씩 찔러주고 가시고..

저 주신다고 감 사오셔서 아무도 손 못대게 하시고 저만 먹으라고 주신적도 있고..

제가 아빠에게 버림 받았을때도 이젠 이 애 내 딸이니 앞으로 상처주지 말라고 혹시라도 얘(나)한테 무슨 짓 하면 내가 전 재산을 털어서라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대신 화내고 싸워주시고..

매번 넉넉치 않은 집에 시집와서 애아빠도 돈 벌이가 시원찮아 니가 고생하는거 안다.

미안하다. 그러셔요.

오히려 저는 여지껏 겨우 풀칠만 하느라 번번이 시부모님 덕을 보고 살아서 그게 죄송한데도요.ㅜㅜ

신랑한테도 ㅇㅇ엄마한테 잘해라. 매일 말씀하신대요..

솔직히 신랑이랑 결혼한건 천만번도 넘게 후회했는데 그래서 이혼하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아버님이랑 헤어진다 생각하니 눈물이 펑펑 납니다.

많이 연로해지셔서 언젠가는 아버님이 돌아가실텐데 그 생각만해도 눈물이 쏟아지구요..

사실 시어머니는 신랑이랑 비슷하시고 제게 서운하게 하시는 부분이 없지 않은데 아버님만큼은 진짜 너무 사랑해주세요.ㅜㅜ

얼른 성공해서 아버님께 용돈도 많이많이 드리고 싶고, 다른 형제들은 다들 제 앞가림하고 잘사셔서 걱정이 없으신데 유일하게 저희집이 아버님께 짐이자 아픈 손가락이라서 더는 걱정끼쳐 드리지 않고 이제 저희도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ㅜㅜ

아버님이 정말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가족이네요. 좋은 아버지 두셨어요!

행복한 가정인거같아요 좋아보입니다
이렇게 일관성이 있으면 되는거같아요
고부갈등은 항상 내로남불에서 시작되는거같습니다
고부갈등뿐 아니라 모든 상황이 그렇죠
평등할거면 남여모두 평등하게 가고
가부장적으로 가려면 모든책임 남자한테지워야죠
며느님도 생각이 참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첨부터 지레 싫어하고 시댁욕할수도 있을텐데 그렇지 않은거 보니까요 저는 남녀평등주의를 지지합니다^^

시부모님 밭이 비닐하우스 3만평..

나도 시댁 자랑좀 해봤으면 좋겠다

북도 말투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