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ㄷㄷㄷ..

10년을 속였는데 저라면 못할것같아요 배신감...ㅜ

주작이여 날아오르라

8살을 완벽하게 속일 정도면 동안은 맞네.
근데 1,2년더 아니고 10년을 속일 순 없지. 주작

뭐 최강희 급이라면...

그 누나는 인정

받고, 장나라...

10년동안 보통 어딜 간다던지 예약한다던지 술집을 간다던지 해서 신분증 몇번 보지 않나요.

친구들도 만났을것이고..

저도 10년 사귀고 결혼했는데... 속일수도 있겠다 싶긴해요. 저는 서로 친구들 있는 자릴 불편해 했어서 친구들 보여준게 손에 꼽음.. 근데 해외여행 갈때 여권 보거나 예약하거나 할때 이건 피할수가 읍는데 여자쪽에서 전부 일임했다면 또 속을수도 있구...

뭘 예약하거나 이런걸 여자가 주도적으로 했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싶음..

노산ㄷㄷ

뭐만 하면 주작이래

와.. 첨만날때 30대에 20대로 속을정도면 ;;

결혼하거나 헤어지거나 둘중에 하나지
거짓말한게 너무 용서가 안된다 하면 헤어지는거고,
거짓말은 했지만 용서하고 가정을 꾸려도 괜찮겠다 싶으면 결혼하는거고

해어지기엔 10년이 그냥 지나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랑한다고 결혼 하기엔 10년동안 속인게 괘씸해...

사기결혼이잖아

나보고 오빠라고 한 어린여친이 갑자기 누나가 된 건에 대하여..

누나가 나보고 오빠라고한다..? 오히려 좋아!

신체나이 33이면 인정

어차피 선택은 본인이 해야죠
그 이야기에 애정이 식었다면 당신 사랑이 딱 거기까지인거고
그럼에도 여전히 사랑한다면 생각해봐야겠죠

동안은 그럴수 있지. 나도 10살 연하 여친이랑 사귈때 한번은 가게 점원이 나보고 동생이냐고 그랬었는데. 문제는 속인게 나이 뿐인가. 혹은 더 숨기지 않을게 확실한가 이거임. 10년간 누굴 속인다는건 절대로 일반적인 사람은 아니라고 할 수 잇음.

자랑글

33살인데 40살 처럼 보이는 것보다 훨씬 낫다

잠자리 해도 모를 정도면 괜찮지 않나

도둑년일세

위자료 받고 결혼하세요

ㅋㅋㅋㅋ

미안 이애도 니애가 아니야.
미안 가족도 내가족 아니고.,
사실 나 트젠이야...
사랑해. 사랑한다고!!!

여친도 여친이지만
어떻게 10년동안 모를수가 있지..?

헤어지세요 다음

널 10년도 속이는여자가 20년은못속일까? 뭘믿고 결혼하려고? 20년뒤에 나 사실 남편 3명이야ㅋ 이러면 또고민하려고?

민증, 운전면허증 하물며 해외여행 한번 안갔을까...여권도 안봤나..

사랑하는 사이에 그리고 평생을 약속할 사이에 거짓이 있어서는 안됨..

10년을 속인 사람이 과연
'나이' 만을 속였을 것인지

용서하고 재결합 하더라도
무너진 신뢰로 이후의 미래가 행복할 수 있을까

그것만 숨겼을까?

난 결혼할거같음 10년동안 계속 사랑한거자나요 찐사랑 같은데 나이는 중요하디 않은거같음 제 생각입니다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속인게
문제라서요;;;

10년동안 사귀면서 면허증조차 본적이 없다고?? 웃기고 있네

살면서 나이 속였다고 속좁게 두고두고 얘기할거같은면 헤어지고 아니면 같이 살아야지~

아니 자기보다 다섯살이나 어린데 그동안 오빠 오빠 했을거 아냐.. 어우..

이름 나이 속으면서 만난 누나 생각남. 1년쯤? 만나다가 민쯩보고 알게됨. 왜 속였냐니까 아버지가 유명한분이라서 그랬다함. 저녁에 삼촌(?)이 전화와서 집태워줄때도있었음. 당시 난 유학마치고 서울서 취준중인 가난한 학생이었는데 그 누난 외제차타고다니고 명품옷들 입고다님.
예쁘고 관리받아서 그런지 어린애들보다 피부가 엄청좋았음.
첨에 잠깐보고 연락처받아 연락만하다가 나 머물던곳 근처라고 나오래서 감. 아는 여자동생이랑 나왔음. 담배피려고 밖에 있는데 둘이 나 어떤것같냐에대해 이야기하는것 같았음. 남자들한테 데인적이 많은지 만나는거에 신중했던것같음. 암튼 그날 동생보내고 밤새 서로에 대해 이야기했음. 거의 아침쯤 누나가 집에 태워준다함. 난 고시원사는게 챙피해서 이 근처에 사니까 내려달랬는데 계속 집앞까지 가겠다함. 실랑이하다가 내가 무슨 정신에 말했는지 아 그럼 모텔가던가하니까 바로 호텔로 데려감. 숙박비가 너무 비싸서 혼자 아 어떻하지하면서 딴데가자니까 자기가 계산함. 암튼 그렇게 뜨밤보내고 만나게됐음.
어디사는지 계속 물어봐서 고시원사는거 부끄러워서 그랬다고도 말함.
촌놈 서울구경시켜준다고 좋은곳도 자주 데려가고 몇십마넌하는 비싼곳에서 매번 밥사줌. 그래도 한번은 내가 사고싶어서 식비랑 아낄수있는거 아껴서 나름 비싼거 산다고 샀는데 웃으면서 자기는 국밥도 좋아한다고 그 뒤로 내가 살땐 서민음식점 자주감.
만나면서 옷이랑 명품 지갑 악세들도 많이 받음. 받을때마다 너무 부담되고 미안했음. 안받는다면 딴사람 준다고 투정 아닌 투정 부림.
여친 생일날 친구들이 다 백화점에서 산 명품들 주더라. 난 모텔(?)에서 풍선달고 초키고 편지 쓰고 그때 휴롬인가 과일짜는거 지나가는말로 갖고싶다는게 생각나서 그거 진짜 있는돈 다 짜내서 몇일 굶을 생각하고 줬는데 귀엽다고 친구들한테 자랑함. 챙피했음.
암튼 취준중인 나랑은 급이 달랐음.
공부한다고 못본다하면 잠깐와서 청소해주고 밥만해주고 간다하고 진짜 맘씨도 천사였음. 엄청 잘웃고.. 엄청 잘해줬음. 둘이 만나면 배꼽잡고 웃는일이 많고 서로 싸울일도 한번 없었음. 성격이 너무 다 잘맞고 서로 작은 불만있어도 바로 말하면 서로 웃으면서 다 이해가고 너무 신기할만큼 잘맞았음.
백화점 추첨때 1등 2등 둘이서된적도 있음 ㅋㅋ 진행자가 사람들한테 이거 진짜 짠거아니라고 될놈될이라면서 ㅋㅋ

2년 가까이인가 만나고 누나가 결혼하자함.
당시는 내가 아직 취업도 불투명하고 누나 씀씀이를 어떻게 감당할 수 없을것 같았음. 더 정확하게말해 좋은곳 비싼음식 좋은차 좋은집 좋은옷.. 물질적으로 행복하게해줄 자신이 당시엔 없었음. 누나 부모님 반대는 당연할꺼고 내가 뭐 당당하게 내새울게 없었음.
누나가 따로 있는 돈이 있다고 둘이 아무도 모르는곳가서 평범하게 살면 평생 쓸수있다고 도망가서 살자함. 그때 난 가족 친구들안보고 살기도 싫었고 누나도 그렇게 살게하기 싫었음. 그냥 양가에 떳떳하게 살고싶었음.
이런 저런말은 내가 안했던걸로 기억하지만 미안한말이지만 난 누나랑 결혼할 생각 없다고 나랑 헤어져도 괜찮다함. 그냥 사귀는거지 깊게 생각안한다 말한것같음. 누나는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고.
누나 가고 혼자 한참 울었음. 좁은 단칸방사는 취준인 내 처지도 그랬고.
암튼 나중에 취업하고 코엑스 컨퍼런스갔다가 그 누나 친구한테 카톡옴. 누나랑 같이있는데 코엑스라고해서 밥인가 차한잔인가 했음.
누나는 좋은 사람이랑 선보고 시집감. 신랑이 차 사준다고 본인 타던차 주다싶이
나한테 차필요하면 가져가랬는데..
나름 남들 원하는 좋은 직장다녔어도 난 그거 감당할 돈이 없더라.
지금은 웃으면서 그냥 무리해서 사서 중고로 팔껄이라고 회상되지만 ㅋㅋ

가끔 아직도 그렇게 착하고 좋은 사람이 또 있을까
그렇게 잘맞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하고
가끔 생각도 나는데
나 떠나게한게 잘한것같았음.

근데.. 지금은 동안이겠지만.. 갑자기 한순간에 훅! 가능성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