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세대 교포들 만났을때

낭만진진2022.02.14 08:58
엄마가 말해주던데.. 친척중 한분이 육이오끝나자마자 미국이민갔었고 한참 후에 올림픽때 딸이랑 같이 한국에 잠깐 들어올일이 있었다네요.
딸에게 신신당부하기를
"한국은 나무가 없는 나라다. 산마다 미국과는 다르게 다 민둥산이고, 집도 미국이랑 다르게 다 쓰러져가니까 너무 놀래지 마라"
고 하셨데요.
그랬었는데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한국의 산들이 다 나무로 울창한걸보고 나이와 체통도 잊고 비행기 창문에 매달려 한참을 엉엉 울으셨다고 하더라고요.
전쟁 후의 비극적인 모습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한국이 본인 기억하고 완전 다르게 잘사니까 너무 감격해서 한참 울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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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냥2022.02.14 08:51
저도 이 글 공감.
외국인데용 이민 1세들 ㄱ대부분이
40년전 떠나왔을때의 한국의 정서나 문화를 기억하며
본인의 잣대로 모든걸 판단하는 경향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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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고르곤피자2022.02.14 08:25
한국->태극기->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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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주식이라안팝니다22.02.14 08:14
너네 미국안가봤지? 내가 지금 미국살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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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abi22.02.14 11:22
솔직히 선별적 꼰대들 많죠
자기들 좋을때만 미국식 혹은 한국식으로 하고
우리끼린 농담으로 우린 태평양 한가운데 떠 있다고 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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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차22.02.14 08:14
왜 펄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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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고르곤피자22.02.14 08:25
한국->태극기->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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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개그콘테스트22.02.15 02:44
어디 국기 안 펄럭이는 나라 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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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고르곤피자22.02.15 10:19
태극기 펄럭이는 이미지가 뭔가 뽕이 차오르고... 그래서 커뮤등지에서 국뽕게시물 마지막에 태극기 짤 박고 펄-럭 같은 마무리를 많이 해요 그러니까 약간 뽕차는 한국? 아니면 비꼬려고? 본문의도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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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도게엔22.02.14 16:50
이걸 왜 다르게 부르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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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질러22.02.14 08:36
열린듯 닫힌느낌은 뭐지

빼꼼히 열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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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대학교 거친생각과22.02.14 08:42
그래서 펄럭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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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외딴섬에22.02.14 08:49
해외에 사는 사람으로서 요즘은 인터넷의 발전으로 교류가 되고있긴 하지만 해외로가면 한국에대한 시간이 멈춰있는듯 해요. 매년 한국을가도 변화에 둔감한 40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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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냥22.02.14 08:51
저도 이 글 공감.
외국인데용 이민 1세들 ㄱ대부분이
40년전 떠나왔을때의 한국의 정서나 문화를 기억하며
본인의 잣대로 모든걸 판단하는 경향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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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22.02.14 08:58
엄마가 말해주던데.. 친척중 한분이 육이오끝나자마자 미국이민갔었고 한참 후에 올림픽때 딸이랑 같이 한국에 잠깐 들어올일이 있었다네요.
딸에게 신신당부하기를
"한국은 나무가 없는 나라다. 산마다 미국과는 다르게 다 민둥산이고, 집도 미국이랑 다르게 다 쓰러져가니까 너무 놀래지 마라"
고 하셨데요.
그랬었는데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한국의 산들이 다 나무로 울창한걸보고 나이와 체통도 잊고 비행기 창문에 매달려 한참을 엉엉 울으셨다고 하더라고요.
전쟁 후의 비극적인 모습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한국이 본인 기억하고 완전 다르게 잘사니까 너무 감격해서 한참 울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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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거뭐있노22.02.14 09:12
인터넷 발달이 얼마나 잘 되어있는데 그 수십년동안 단 한번도 지 조국에대해 검색도 안해봐놓고 나무없고 집도 다 무너져간다 이랬던거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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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닙22.02.14 10:12
88년도에 인터넷 하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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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22.02.15 09:51
88년도.. 그때 올림픽을 한국에서 해서.. 제가 시대를 너무 안써놨네요.. 죄송요.. 호돌이 나왔던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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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북이22.02.16 21:34
우습게도 딱 이 애티튜드가 본문에 있는 인지의 고착과 같은 현상을 만들어냅니다. 나의 생각 이외의 부분들을 생각치 못하는 부분에서요. 비판이나 비난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저 또한 많은 부분에서 그리하고 있을 것 같아서요. 조금 씁쓸할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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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곰22.02.21 15:00
평창 올림픽 생각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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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갑보일러병양창규22.02.14 14:08
박정희대통령 싫어하는 좌파 였지만
남로당 빨갱이 부터 군사쿠데타 까지 죽일놈인건 확실 하지
그런데 할배 할매들이 그때 그 보릿고개 시절 박정희를 끝까지 추앙 하고있는지 잘 몰랐지,
근데 운동권 좌파 주사파들이 민주당 장악한 결과를 보니 이제 양쪽이 다 보이더군요.
그중 박통 산림녹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최근 화촌대유도 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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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와대구분빌런22.02.15 12:51
하셨데요 -> 하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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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22.02.15 20:01
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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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똥14년쌈22.02.14 10:36
호주에서 17년째 살고잇고 친구들도 다 결혼해서 바빠 못만나니 가족들보는거빼고 갈일이없으니 8-9년째 한국안들어가고잇습니다. 가족들만 매년 조카달고 왓다가고. 저글공감이 가는게 정말 멈추게되요. 아무리기사읽고 한국소식접해도. 워홀비자 쉐어생들어왓을때 카카오뱅크 얘기듣고 신기해서 이것저것물어본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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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마22.02.14 10:45
당연한거지 5년전 가본 지역만 가봐도 건물도 싹 바뀌고 분위기도 싹 바뀌고 어떤 동네는 쭝꿔들이 득실대기 시작하고 글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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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고라니22.02.14 12:38
외국에서 오래 산 사람들중에서
한국에 유독 관심많은사람이 다수 있음.
한국 정책, 사회, 문화, 국민 등을 욕하는거임.
자기는 제 3의 눈으로 보고있다면서.

제얼굴에 침뱉기인줄은 모르고..
이런 행태는 유학/이민 커뮤니티같은곳 가면 정말 적나라하게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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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전문가22.02.14 17:58
이거 레알. 심지어 한국인들을 혐오함. 자기들은 그 나라에서 찍소리 못하고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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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22.02.14 20:09
해외에 사는데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동의하는 부분도 있어서 너무 마음 아픈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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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몬스터22.02.16 10:09
내 선택이 맞아야하니까요.. 그래서 더 이 악물고 욕하는거같아요. 이민 오래전에 가신분들 중 부잣집 유학생들 엄청나게 고까워하는 분들 많은데 같은 맥락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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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잔챙이22.02.14 17:09
이민 간 사람들 전부 자기가 떠나온 시절에서 한국에 대한 마인드가 고정되고
그 나라에 도착한 시절에서 그 나라에 대한 마인드도 고정됨.
새 환경에 계속 적응하고 그 나라 마인드로 살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소통만 되고 적응만 한 상태에서 계속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못함
업데이트 기능 상실한 사람들 많음.
그래서 다음 세대들과 세대차이가 커지고 그러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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