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firmware 현직 개발자입니다. 복붙할 수 있는 코드, 참조할 코드조차 없어서 직접 설계하고 1/1000초 단위로 시간을 줄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기에 알고리즘, 수학적 논리적 설계 굉장히 중요합니다. 본인이 보는게 다가 아니라는 것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참고로 복붙도 실력입니다.

저는 위 게시물을 토대로 쓴 댓글이였고 위 게시물이 반도체 개발자같은 특수한 개발자는 아니였잖아요.
물론 제가 수학적 논리적사고가 필요없는것 처럼 말하긴 했고 일반 개발자들도 그런 능력이 있으면 좋기야하죠.
근대 없어도 개발자가 되는데 크게 지장은 없다고 말하고 싶네요.
연봉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약간 그거 같네요.
디자이너들도 예전에 가끔 술 한잔 하거나 잡담할때 요새는 컴퓨터 다룰줄 아는 친구들이 명함 탬플릿에 타이핑만쳐도 디자이너라고 한다고 한탄 비슷하게 하곤 했는데.

재밌네요 ㅋㅋ 프로그래머들이 자조적으로 현대프로그래밍 기술은 구글 서칭테크닉과 비례한다고 하는 말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복붙? 으로 뭐 간단한 프로그램정도는 만들 수도 있겠고 간단한 스크립트 정도 작성할 수 있겠죠. 그러나 최소한의 규모를 가진 상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단순 복붙하고 약간의 수정만으로 가능하다? 이건 좀 안해본 사람만 할 수 있는 말 같네요. 상용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부터 엔지니어링 프로그래밍까지 해보셨나요? 라이브러리 하나 도입하는데도 기술검토와 의존성검토를 거쳐야하는것은 물론이고 해당 라이브러리의 파이프라인과 추상화계층을 어느정도 이해해야 코드를 복붙이라도 할 수 있는겁니다. 언어 몇개 해보셨다고 하시는데 ㅋㅋ 언어 몇개 배우고 단순히 스크립트 쓸 줄 안다고 해서 개발에 대해서 안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하지요 그런식이면 10~20년차 개발자들은 다 직함 반납하고 집에 가야되지요. 원래 남이 하는 것은 쉬워보이는데 그게 남이 해서 쉬운거라는 사실을 인지하시길...

참고로, 개발!=코딩 입니다.

ㅋㅋ 이야 오랜만에 보네요
개발은 코딩이 아니다 ㅋㅋㅋ

요즘은 귀찮아서 알아듣든 아니든 걍 다 코딩이라고 한다는ㅋㅋ

내용 수정을 했는데도 너무 복붙에만 초점을 맞추시네요.
님이 무슨말하고자하는지는 알겠는데.
제가 이댓글을 쓴것은 개발자가 너무 진입장벽이 높은것 처럼 표현되어서 그렇지않다라는말을 하기위해 쓴겁니다.
지금 님이 말하는것들은 경력이 어느정도 있는 분들이 해야할일들이지 막 개발자에 진입한 신입이 할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러한것들은 다 자연스레 경력쌓이면서 터득되어지는 것 들이고요.

엉뚱한 소리를 하시네요 경력이랑 관계 없이 라이브러리 파이프라인과 추상화 계층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인 겁니다. 그것도 안하면서 코드 복붙해놓고 며칠동안 왜안돼지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개발하면 안되는 사람들이고 꽤나 많이 봐왔습니다. 진입장벽이요? 높습니다. 높은 수준의 지능을 요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성향과 역량의 차이입니다. 문제해결능력과 문제해결의지가 없으면 아예 가능성이 없고 그게 해결되어도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이 없으면 오래 먹고살기 어렵습니다. 불과 십년전과 지금 주류 프로그래밍기술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만 봐도 답나오죠? 웹만 봐도 asp.net, jquery 이런게 창궐하던 시대에서 js로 사실상 업계 표준이 바뀌었습니다. 이런거 공부안하고 하던거만 하는 사람들을 개발자라고 부를 수 있나요? 상당수 복붙이고 "어레인지"? 존재하지도 않는 개념으로 궤변 늘어놓으면서 본인 종사직이 좀더 우월함을 암시적으로 나타내고 계신거는 아시나요? 보안 ㅋㅋㅋ 뭐 암호화 알고리즘같은거 만드시나본데 그거 세상에 개발자 아무도 없어지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기술입니다.

정말 공감가는 말이네요..
나름 업계에선 손가락안에 드는 게임회사의 프론트개발자였지만 말씀하신 성향과 역량, 호기심과 탐구심(새로운기술은 계속 나오고 계속 팔로잉해야하는 압박감) 그리고 제 기준에서는 코드에대한 책임감까지..너무 힘들어서 그만두었지요..
예전생각이 많이나서 댓글다네요..

님이 말한 그런 기본도 모르는 신입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결국 버티면서 배우다보면 결국엔 다 터득하는 것들이고요.
물론 못버티고 그만두는 사람도 봤습니다만
저는 적성의 문제라기보다는 의지의 문제라고 보여지네요.
뭐 그런 의지자체를 적성이라고 표현한다면 할말이 없지만요.
근대 세상에 신기술 도입되고 안배우면 도태되고 하는 직업이 비단 개발자 뿐일까요?
많은직업이 꾸준히 공부가 필요합니다.
근대 배우는거 자체에 적성이라고 하면 개발자 뿐만 아니라 그 많은 직업들이 다 적성 없어 못한다가 되겠네요.
제 발언에 다소 불쾌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만
저는 개발자가 쉬운직업이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 개발자가 막 그렇게 재능을 요하고 적성을 크게 논하는 직업은 아니라는 겁니다.
제 주변만 해도 나이 30에 개발자로 전향하시겠다는 분들도 많고 그렇게 전향해서 현재 다니고 계신 분들도 여럿 있습니다.
대부분이 이직이유가 적성에 맞아서가 아니라 연봉 보고 이직한거고요.
님 말씀 처럼 마냥 적성이 안맞으면 아예 못할직업은 아니라는 겁니다.
사람마다 인식의 차이일수 있겠지만 저는 적성에 안맞아도 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할수있는 직업군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 하신 복붙과 어레인지발언은 개발자가 그렇게 진입장벽이 높지않다는것을 쉽게 설명하고자 그렇게 표현한 것이고
보안 관련해서는 제가 발언에 실수한거라고 인정하며 불쾌 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뭐 버티다보면 되는사람도 있고 아무리 버텨도 안되는 사람도 있죠 거기서 진입장벽이 생기는 겁니다. 나이 30살에 이직해서 본업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사람이 프로그래밍에 재능이 있음을 시사하는 겁니다. 남들은 다 20살에 시작하는데 뒤늦게 뛰어들어서 10년차 동년배랑 경쟁까진 아니어도 비빌 수 있고 밑에서 인정받으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재능의 영역이 다분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는거죠. 님 주변에는 그런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사례를 많이 보셨을 수 있겠지만 현실은 학원 입학 하는 인원부터 최종적으로 현업5년차 되기까지 1~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내가 5%안에 들지 안들지 시험해보려고 제대로된 공부하려면 아무리 아무리 아무리 적게잡아도 6개월 제가생각하는 최소기준은 2년은 공부해야되는데 이 시간을 투자한다는건 어불성설이고 차라리 취미삼아 본업에 조금씩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프로그램같은거 만들어 보면서 본인이 프로그래밍에 재능이 있는지 알아보는게 더욱 현실적일 겁니다. 적성이 맞는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실제로 그 일을 할 역량이 되는지가 중요한 것이고 적성도 맞으면 도움은 되겠지만 보통은 좋아하는거랑 잘하는게 잘 일치하지 않죠. 더불어 두개가 잘 일치하거나 억세게 운좋거나 해야 개빌자로 10년 넘어 20년 바라볼 수 있는거고요.
위에도 적었지만 도저히 가르쳐도 아예 논리와 원리 자체를 이해 못하는사람 수두룩합니다. 기초가 부실해서? 뭐 그럴 수 있지만 비전공자 중 기초 탄탄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버티는것도 어느정도 일을 할 수 있고 프로젝트에는 따라갈 수 있어야 버티는거지 일못하고 버티는 사람이랑 같이 일해보신거 아니면 쉽게 말씀하지 마세요~~

저는 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말어조가 상당히 불쾌하게 말씀하시네요.
일부러 기분 나쁘라고 그런 어조 사용하시는건가요?
논점에서 벗어나는것 같아 말을 안했더니 끝까지 그러시네요.
그리고 프로젝트하면서 일못하고 버티는 사람 많이 만나봤고 같은 프로젝트 진행하던 타업체가 트롤짓을 해서 일주일 내내 밤샘 작업도 해봤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적성?
그건 아닌것 같네요.
물론 의지만 가지고는 한계점은 있다고는 저도 생각합니다만 그게 비단 개발자만 그런가요?
굳이 그 분야의 최고가 될수 있어야만 그분야 진입할수 있는건가요?
그냥 적당히 밥벌어 먹고 사는정도에 한해서라면 할려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신입사원 가르처봐서 아는데 저도 님처럼 그런경우 직면한적이 많습니다만
용어부테 원리까지 차근차근 눈높이에 맞춰 날잡고 몇번 가르치니 잘 따라오더군요.
물론 못따라오는 사원들도 있었습니다. 근대 그런 사원은 평소 행실을 보면 답이 나오더군요.

뮈가 불쾌하죠? 님말에 따박따박 아니라고 대꾸하는게 불쾌하신가요? 뭐 의지로 뭐든 할 수 있다 이런 마인드신거 같은데 의지로 뭐든 다 되면 세상에 못할일이 뭐가 있습니까? 학원 졸업률 현업 유지율 이런건 왜 무시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저는 이제 학원출신 면접에서 엄청 좋은 인상주는 것 아닌 이상 왠만하면 안뽑습니다 하도 데여서요. 많진 않아도 초봉 3천대 후반 주는데 야근 없고 중식비 지원 다되고 나쁘지 않은 조건인데 더이상 학원출신 못옵니다. 복불복이 너무 심해서 안뽑습니다. 이 상황에서 한번 돌아보세요 역량 없는 사람들이 업계에서 비비고 있으면 어떤 상황이 펼쳐지는지. 결국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피해를 보게 됩니다. 자기만 못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그 학원 나아가서는 전체 비전공자 더 나아가서는 개발자 전체의 인식을 떨어트리는 결과가 됩니다. 저만해도 이제 학원출신 뽑지 않으니까요. 윗분이 중요한 말 해주셨는데 회사는 학교나 학원이 아닙니다. 생산을 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곳이지. 물론 현업에 적응할 수 있을 정도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교육은 진행해야겠지만 가르치는 사람도 그 회사에서 생산을 해야하는 주체이므로 기준을 넘어서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는 사업체에 문제가 생깁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님이 회사 대표면 중간급 이상 내지는 임원급 개발자가 신입 가르친답시고 하루에 몇시간씩 쓰는게 아무렇지 않을지 말이에요.

회사는 돈을 받고 그것에 걸맞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야하는 곳이지, 부딪히며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
안정환씨가 예전에 후배들한테 월드컵은 경험을 쌓는곳이 아니고 증명해보이는곳이라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내가 하는일은 대단하고 어려운 일 다른 사람의 일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 이런 생각은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보안쪽 얘기 나오니까 버럭하시는데.. 좋지 않아보입니다.

야야야 님 댓글 보고 하신 발언 같으시네요.
다소 변명을 하자면 다른 분들은 그래도 논리적으로 말씀 한 반면 이분은 그저 비난과 조롱하기 위해 쓴 댓글이였습니다.
그래서 화낸것도 있긴하지만 보안 운운하며 비교한건 기본적으로 제가 말실수를 한것 같네요.

글 뒤에 개발자를 무시하려는게 아니라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 그래도 본인에게 맞는 일인지가 중요하다라는 좋은 말은 해주셨는데요,
글 초입에는 무시하려 쓰는 글이 아니라고 직접 언급은 하시면서도 그 내용은 7할정도가 무시하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논리적 사고? 수학적 사고? 웃고 갑니다.” 이건 굳이 필요한 말이었을까요? 이로인해 명백히 무시하는 태도가 드러납니다.
다른 직종도 당연히 꾸준히 공부하고 성장해야 도태되지 않는다는 건 당연히 동의합니다. 좋은 말이네요. 그런데, 그 과정에 본문에 나온 개발직종을 비하하는 느낌이 강하네요..

본인에게 어느정도가 무시라고 여겨지는 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또 배울 부분이 있겠지요. 다들 그러니까요.

네. 위에서도 처음 댓글 다신분이 말씀해주신것 보고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었음이 보입니다.
제가 발언을 잘못한 인정하고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10년전에 웹디자인 취업 광풍이 분 적이 있어요.
그때처럼 그냥 중소기업용 인재 양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학원 다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만 날리던지, 하청의 하청의 하청의 하청 업체나 si업체에서 최저시급받으면서 개발 비스무리한 뭔가를 할거에요.

컴공인데 나한테 맞을거라 생각하고 공학사 졸업했지만 배우다보면서 나랑 안맞는 거라 깨닳고 아예 다른 분야로 새로 공부하고 있음.. 동기들 중에 나같은 친구 적지 않고 요즘 코시국에 it학원 광고도 많아서 많이들 쉽게 생각하고 가실 수도 있는데 정말 나에게 맞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셔야할 듯..

코딩은 나 업무하는데 불편한거 해소해줄정도만 독학해도 되는것같아..
전문적으로 하면 진짜 머리털 다뽑힐것같음..
왜 안되는데.. 왜.............

저도 현직개발자입니다.
전 전공자로 취업해 오래일하고 있는 경우인데요.

대기업에 잠깐있었지만 몇십년간 굳어진 플렛폼과 배울게 없는 도돌이표 업무에 실망해 배울게 많다하는 중견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제가 중고신입으로 취업할 당시 국가지원 프로젝트니 뭐니
비전공자분들이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대거채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때였어요.

결론은 전공 비전공 40명정도 같은해 입사했는데
같은 회사에 남은 사람이 2명입니다.

솔직히 코딩이야 미친듯이 하거나
한거 또하고 어제했던거 또하다보면 어느정도 실력은 늡니다.

하지만 논리적은 구조를 파악하고
일정흐름을 빠르게 처리할수있는 능력은 단순히 몇개월 투자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클라이언트 의 요구와 되냐 안되냐의 문제부터 시작한
데이터의 흐름을 이해하고 가장좋은 아웃풋을 뽑아낼수있는
머리에만 있는 논리적 구조를 실제 도화지(툴)에 그려낼수있는건
이야기가 틀려지는거니까요.

제일 안타까운건 노력해야할 곳에서 본인의 바닥을 인정하지않고
생각했던것과 틀리다는둥 하고싶었던거랑 틀리다는둥 말하면서 퇴사하는 사람들이었네요.

본인의 바닥을 인정하고 노력하면 위로 올라갈일만 남은게 아닐지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한 업계이고 노력하는걸 못하겠다면
다른길을 찾는것이 미래에 후회할 나를 위한 길이라고
12년차 개발자가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덧붙이면 전 당장의 못하는 코딩이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시스템을 얼마나 잘파악하고 그것에 합당하고 알맞은 논리구조를 짤수있으냐가 코더가 아닌 프로그래머로 살아남을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22년차 개발자 입니다.
다 됐고 체력과 인내심을 가르세요.

모든 직업에는 적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게 그일을 꾸준하게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머리좋고 실력좋은 사람도 적성이 안맞으면 그만두고 다른 일 찾으니깐요..정승도 저 하기 싫으면 안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모든 일엔 적성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머리가 좋든 안좋든 한가지 일을 꾸준히 오래하면 어느 순간 경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복붙이라고 진짜 복붙하는줄 아시는데 우리가 한국어 할줄 안다고 모두 작가가 되고 멋잔 글을 쓸수 없는거랑 똑같습니다. 글을 쓸때 글자나 단어를 만들어 내는건 아니잖아요?? 있는 글자와 단어를 사용해서 글을 쓰는 것처럼 기존에 있는 문법으로 스크립트를 짠다고 생각하시면 됨니다

생각해보세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꼬시는건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은거고, 경쟁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남따라하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컴공 졸업했습니다.

논란이 많은것 같은데

적성 필요합니다.

내가 코딩한대로 코딩이 작동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보람을 느끼는 부류가 있고 이 분들이 적성에 맞는 편입니다.

코딩을 하고 작동하더라도 그냥 영타 연습한것마냥 작동해도 재미없어 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 분들이 적성에 안맞는 편입니다. 제가 이 부류에 속합니다.

그래서 졸업하고 개발은 아니고 하드웨어관련 엔지니어 분야로 취업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 부품을 이리저리 조합해서 퍼포먼스 뽑아져나오는것에 흥미를 훨씬 많이 느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쪽 적성에 맞는 것 같아 이 쪽 분야로 오게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개발 어렵습니다.
개발이 쉬우면 유지보수 업계 마냥 사람 쓰고 버리고,
연봉 박봉이겠죠.

제 주변에 프리랜서 개발자 친구들 몇 있습니다
월 단가 칠백만원 넘어갑니다.
아무나 잘하는 일이라면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에서 왜 이정도 돈을 주고 쓸까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림을 타고나게 잘그리는 사람과 열심히 하도 못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림을 잘그리는 사람은 머리속에서 생각나는 이미지 그대로를 종이 위에 표현을 잘하는 능력을 타고났습니다.
이런 사람이 글씨도 대부분 잘씁니다.

그림을 못그리는 사람은 머리속에 그리고자 하는 이미지를 떠올리더라도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합니다. 아니 애초에 어떤 이미지를 잘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고 따라그려도 타고나게 그리는 사람보다 잘그리지 못합니다.

개발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한대로 코딩을 뽑아내는 사람과,
생각조차 못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라이브러리 복붙 소스를 줘도 이걸 잘 조합하지 못합니다.

위의 내용대로 제 생각이지만 개발은 적성과 타고난 능력이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게임 개발자인데
뭐가 잘 안됐는지 이거 어떻게 나오게 하지 하며
고민하는 모습 보고 랜덤으로 나오게 하면 안돼?
라고 했더니 이래서 문과는 안된다고 ㅋㅋㅋㅋㅋ
그 랜덤 조차도 내가 로직을 짜야하는데 컴터가 무슨 자동으로 랜덤 해주는줄 아냐고 ㅋㅋㅋㅋ
그래서 듣고 아.. 열심히해 라고 했던...
개발자분들은 모든 프로그램의 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