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당근마켓 무나 후기.jpg

개드립No.1931582022.06.15 17:38

당근마켓을 좀 애용하는 편인데

오늘 무나 후기 훈훈해서 올려보려고 함

제품은 일본에서 포켓몬빵을 직구해서 먹은 거 10장이랑

삼립꺼 먹었던 적이 있어서 3장 5천원에 올려뒀었어

당근마켓 무나 후기.jpg
당근마켓 무나 후기.jpg

문제는 나한테 있었는데

내가 요며칠 구내염이랑 눈결석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져있었단 말이야

한달 내 구내염만 나으면 나고,

나으면 나고 결석도

병원 두세번가니까

멘탈이 나가더라고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되는데

태도가 되서 병신처럼 저렇게 말하고

그냥 차단해버렸음

당근마켓 무나 후기.jpg

이틀 뒤에 괜히 마음이 걸려서

차단을 풀었고 사과는 하지 않은채로

상품을 그냥 무나나 해야겠다 하고

무나로 바꿨거든

그러니까 계속 서칭하고 계셨던지

무나로 바꾼지 30분? 20분도 채 안되서

당근톡을 하시더라고...

무릎 안좋은 것도 그렇고

위치를 잘 못찾는 것도 그렇고

손주 준다길래 아차 싶어서

너무 죄송해짐 ㅠㅠ

그래서 뭘 좀 더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가격대가 다 애매해서

그냥 에너지드링크

파는 거 하나 사서 챙겨나감

사과도 드릴 겸.....

당근마켓 무나 후기.jpg
당근마켓 무나 후기.jpg

약속시간도 30분 정도? 전에 나가있었는데

갑자기 전화 거심...

전화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전화거부하고 네? 라고 보냈는데

아예 다른 곳에 가계셨음..ㅠㅠ

그래서 내가 거기 위치로 간다고 말하고

위치로 찾아가니까 지팡이 들고,

두리번 거리는 할머니 한분이 계시더라

오늘 날이 더웠잖아

땀도 좀 흘리시고ㅠ

당근마켓 무나 후기.jpg

그래서 일단 스티커부터 드리는데

지갑에서 오천원을 꺼내시더라고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제가

너무 말을 기분좋지 못하게 내뱉어서

죄송하다고하고 음료까지 전해드렸다

인사드리고 가려고 하는데

잠깐만요 학생 하면서

가방에서 뭘 엄청 찾더니

마스크는 안되겟고....하면서

결국 꺼내신게 젤리

젤리라도 가져가라고 해서 받음 ㅠㅠㅠㅠㅠ

당근마켓 무나 후기.jpg

핑계이긴 하지만 진짜 입에 너무 크게 나서 ㅠㅠ

말도 잘 못하고 다른 당근거래를

하러가도 표정이 굳어있어서ㅠㅠㅠ하

다시 후기 보내기로 사과드리고

거래 마무리 잘 지었어~!

당근마켓 무나 후기.jpg

요거는 할머니께서 보내주신 후기!

우리 할머니는 핸드폰을 아예 모르는데

이번에 만난 할머니께서는 정말

친절하셨고 핸드폰도 잘 쓰시는 것 같아서

멋있기도 하더라

아무튼 이렇게 해서 무나후기 끝

너무 친절하셔서 오히려

개붕이가 더 감동받았던 후기였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보낸 개붕이들

좋은 하루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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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드립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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