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케이블 타이로 선정리 기깔나게 해놓으면 보기좋은건 사실이지만 문제생겨서 분해하고 교체하고 할때는 겁나 불편함....

타이 쓰면 되게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지나치게 조이면 동선의 단면적이 짧아져서 동선의 성능저하 및 저항증가로 인한 발열등 2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은 가급적 구부리지 않는 게 좋고 구부리면 최소한도로 약한 각도로 유지시키는 게 좋습니다.

단면적 부분의 내용으로 인한 추가내용

동선은 혈관과 같아서 지나치게 꺾거나 구부리면 압력이 가해진 부분의 변화가 일어나서 통상 허용하려는 전류량을 좁히는 결과가 나타나게 되고 해당구간이 마치 지방질이 낀 혈관같이 좁아져서 전선이 요구 전류량을 소화하지 못하면 해당 지점에 발열 소손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100명이 통과 가능한 금속제 통로에 누군가 외벽을 물리적으로 찌그러트리면 한번에 100명이 통과 가능하던 통로가 50명만 통과 가능한 통로로 변할 때 통로에 혼잡한 상황과 과열구간이 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그래서 시공할 때도 일정구간을 연결할 때는 가급적 한번에 전선을 이으려고 하는 거고, 이어도 직각꺾기나 과도한 휨을 주어 동선 단면적이 좁아지는 구간이 만들어지지 않게 하는 게 동선같은 재질을 사용할 때 유의해야하는 안전시공의 기본원칙으로 알고 있습니다.

케이블 타이를 쓸 경우 통신선인 광케이블이 아닌 이상 컴퓨터 본체 내부에 사용하는 선들의 경우 대체로 구리재료로 만들어진 선을 쓰기 때문에 억지로 선을 꺾거나 케이블 타이로 과도하게 조여져 선이 내부손상되어 꺾이거나 단절되는 일을 방지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반 전선의 경우와 달리 동선이 얇고 가늘을수록 적은 힘으로도 과한 꺾임을 줄 수 있는 컴퓨터 본체 내부선은 당연히 과도한 케이블타이 조임을 유의해야겠지요.

참고할 링크는 실무파트에 있던 이 영상입니다.

https://youtu.be/fWaxRNyL9w8

그것까지 고려해서 적당히 모으고 벨크로 테잎으로 묶어주세요.
컴터 조립해본 지 15년 넘은 맥 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