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감동 받을 때는 언제일까요?

벨렐레2022.07.14 17:53
어허~ 아이 데리고 없을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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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노2022.07.14 18:08
몇 해 전에 출근길에 발목을 크게 삐어서

구급차 타고 응급실 가서는 입원 수속 밟으면서 아내에게 전화해서 다리 좀 삐었다고 말하니

아내가 정말 오열하듯 울더라

내가 되려 놀랄정도로

감정표현이나 속 마음을 잘 말하는 사람도 아니고 애교가 많은 성격도 아닌 아내인지라
참 그 순간이 신선한 충격이었어
말할 수 없는 감동의 파도가 계속해서 밀려들더라고

이만큼 날 사랑하고 있구나하는 마음에 그 순간은 아픈 것도 모르겠더라고

아무튼 순간순간 결혼생활 힘들때도 있지만 난 행복해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
못난 부분이 있는 내 모습을 바꾸려고 노력 하고 있어
난 우리가 더욱 행복해질거라 믿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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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맛초코볼2022.07.14 18:04
남자가 리뷰쓸때는 가게가 망하길 바랄 때 뿐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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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렐레22.07.14 17:53
어허~ 아이 데리고 없을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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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타이밍22.07.16 21:09
일요일에 출근이라 집사람 혼자서 애들 데리고 처가 감
저보곤 집에서 세라잼 하면서 푹 쉬라네요
감동 그 자체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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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22.07.14 17:53
“여보, 나 애들하고 한 일주일정도 친정 좀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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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르222.07.14 17:53
(죽은 자의 온기가 남아 있는 게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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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피올때김치좀22.07.14 17:55
저는글을쓸때띄워쓰기는잘못하지만솔직히지금아내를만나서너무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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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데카드22.07.14 17:58
사랑하구 좋고 행복한데, 문제는 집을 안가는거라니깐...
진짜 정말 사랑하고 좋은데!!!! 집을 안가!!!!ㅜㅠ
이걸 모르나 증말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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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우우22.07.14 18:00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아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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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드세욥22.07.14 18:04
대답이없다 그냥 시체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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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맛초코볼22.07.14 18:04
남자가 리뷰쓸때는 가게가 망하길 바랄 때 뿐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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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1등22.07.14 19:05
칭찬보단 불만에 더 열정적이고 적극적임. 칭찬하면 자랑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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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부22.07.14 18:06
재운다
먹인다
그냥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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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노[수정] 07-14 18:09 22.07.14 18:08
몇 해 전에 출근길에 발목을 크게 삐어서

구급차 타고 응급실 가서는 입원 수속 밟으면서 아내에게 전화해서 다리 좀 삐었다고 말하니

아내가 정말 오열하듯 울더라

내가 되려 놀랄정도로

감정표현이나 속 마음을 잘 말하는 사람도 아니고 애교가 많은 성격도 아닌 아내인지라
참 그 순간이 신선한 충격이었어
말할 수 없는 감동의 파도가 계속해서 밀려들더라고

이만큼 날 사랑하고 있구나하는 마음에 그 순간은 아픈 것도 모르겠더라고

아무튼 순간순간 결혼생활 힘들때도 있지만 난 행복해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
못난 부분이 있는 내 모습을 바꾸려고 노력 하고 있어
난 우리가 더욱 행복해질거라 믿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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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룰라루22.07.15 05:00
남편을 걱정하는 아내의 마음도 그 마음을 헤아려주는 해노님도 감동이네요 ㅠㅠㅠ 두 분 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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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모든것22.07.15 05:36
돈은 누가 벌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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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몰래꿀잼[수정] 07-15 07:22 22.07.15 07:21
이제 남편이 했던 집안일이 모두 내몫이 될것같은 예상에.. 눙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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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돌김밥22.07.15 08:53
이번생 계속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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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동22.07.17 16:12
세로로도 읽어봄

어디 숨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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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22.07.14 18:18
여보야~ 친정집 안가면 안돼?
나 여보야 없이 하루도 못사는거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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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칩22.07.14 19:55
어 알았어 오빠 오랫만에 엄마좀 보고오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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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22.07.14 19:58
A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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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빵터졌네22.07.14 18:29
애들데리고 처가 가서 몇일 있다온다고 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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갣으립22.07.14 18:45
어릴때 부모님이 여행가신다고 하면 나혼자 용돈 두둑하게 며칠 혼자 있을때의 기분이 느끼고 싶은거지. 그렇죠 여러분?? 전 아닙니다 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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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맛국진이빵22.07.14 20:09
가족 없는 게 제일 좋은데 왜 같이 살어 다들?
이혼하고 혼자 살어.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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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야는왜일찍안올까22.07.15 01:38
저는 친정가면 보름있다가오고 일주일잇다가도오고 그랫엇지요 엄마가 넘 자주오면 안된다고 해서 줄엿지만요 한 3ㅡ4일정도? 지금은 아예안감 애들이 안갈라캄 가면 하루자고 얼릉 가자고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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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2.07.15 14:46
훔.. 울 신랑한테 언젠가 똑같은거 물은적 있음

오빠는 나한테 언제 감동받았어?

그랬더니 예전에 신랑이 간경화 말기라 병원서 이식말고는 가망없다 하고 장기이식 대기자 올려 놓던 날 빨라야 2년, 3년이라는 말에 절망하면서 집에 오는데 그 때 제가 웃으면서 오빠. 아무 걱정하지마. 내가 이 세상 전부를 다 뒤져서라도 꼭 오빠한테 맞는 간 찾아줄거야. 했을때랑

그 간을 제가 이식해주고 서로 의식이 없어 떨어져있다 처음 제가 병실을 찾아가서 만났을 때? 래요.

그래서 최근엔? 최근엔 없어? 했더니

움... 잘 때?

-_- 콱!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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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꿀빨러22.07.16 13:21
간이식까지 해주셨다니 남편분이 평생 모시고 사셔야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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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2.07.16 22:18
허허허.. 그랬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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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목소리22.07.16 22:41
전 연애 제대로 못해보고 선봐서 늦게 결혼한 터라 집사람이 그냥 옆에만 있어도 행복해요 ㅎㅎ
(사실 선보러 갔을 때도 이런 여자가 날 택할 일은 없겠지 하고 자포자기 상태였어서 부담없이 대한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듯^^)
퇴근시간도 비슷하고 직장도 근처라 출퇴근 같이 하는데 퇴근하고 데리러 가는 시간이 젤 행복함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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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2.07.16 22:51
좋으신 남편이실거 같아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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