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까 성실하게 장사하는사람들까지 싸잡아서 욕먹지 ㅠㅠ
사람믿고 동업하다 기술도 돈도 다빨려먹고 더이상 있으면 호구될것같아
정신차리고 나와서 혼자 정말 한푼남김없이 탈탈털어 배달전문점 차렸는데 동업하면서진 빚 갚으려고 정말 하루도 안쉬고 장사하고있어요
친구딱 한명 말고는 알리지도 않았고 지인장사도 없이 정말 아무도 모르는곳에서 오픈했어요
다행이게도 손님들이 모두 맛있다고 해주시고 4개월차인데 별점 4개짜리 2개빼고 모두 별이 다섯개 입니다! (4개짜리 별점 두개는 맛있다고 써주시고 4개주셨는데 이유는 모르겠네요 ㅎ) 3개월만에 맛집랭킹도 상위권이고
좋은리뷰들 너무 많이올라와서 기분이 좋다가도 저런사람들때문에 주작이라고 욕하고 거를까봐 겁나요 ㅠㅠ
사실 요즘 너무 우울합니다.. 돈때문에 이렇게 쉬지도못하고 일집일집 하루에 13시간 장사하면서 잠도 재대로 못자고..회사다닐때보다 수입은 많은데 빚갚느라 바쁘고..벌어도벌어도 월말되면 쪼들리고 ㅎ 물론 동업할때 제가 너무 사람을 믿은것도 제탓이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것도 제선택, 제스스로 선택해 대출도 땡겨받아 시작한것들이라 남탓을 하진 않아요 물론 다시는 그 누구도 믿지 않을거라는 다짐도 했구요 ㅎ 짧은시간동안 동업하면서 배운것들도 많고 제 실력도 많이 늘었으니 공부했다 생각합니다 공부라고 치기에는 너무 많은 값이긴 하지만요 ^^;
근데 이 시간이끝나긴 할까 막막하기도 하고..속마음 터놓을곳도 없고..늘 혼자 살며 버텨오긴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심적으로 타격이 크네요 ㅠ 퇴근하면서 울고 출근하다 울고 주문없으면 멍때리다 울고 ㅎ 그냥 막 울어요.. ㅎ우울증인가바여 ㅠ 더 열심히 하다보면 빚도 다 갚고 해뜰날이 올거라는걸 알지만.. 그다음에는 또 무슨시련이 올까 두렵네요 ㅎ 순탄하지만은 않은 제인생 괜찮은 날이 오겠죠? ㅠㅠ
어쩌다보니 신세한탄 제대로네요 ㅠㅠ

거 가게가 어디요? 근처 개드리퍼들이라도 시켜먹게 홍보해주쇼

형님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고 계시군요.

저도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근데
끝이 없는 터널은 없습니다.

터널을 통과하고 뒤돌아보면
그땐 참 힘들었었는데...그땐 그랬었지하고
담담하게 웃으며 뒤돌아 볼 수 있는 날이 올겁니다.

힘내세요.
우리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