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경주 남산에서 발견된 불상 레전드
개드립No.1990832022.09.20 07:42
천년고도 경주의 남산에는 석불이 존나 널림
멀쩡히 보존되어 신비로움을 간직한 것도 있지만
세월의 흐름 탓에 부숴져서 조각난 게 많다
요런 식으로 ㅇㅇ
문제는 이게 원래 어디 있던 건지도 모를뿐더러
심지어 짝이 맞는 퍼즐도 없어서 그냥 두기 일쑤임
하여간 그렇게 널린 석불 중 이 글의 주인공도 있었으니
열암곡 석불좌상
남산 내에서도 좀 외진 곳에 있던 석불이라
1979년에야 발견돼서 경북 유형문화재로 지정됨
상태를 보면 알겠지만 복원은 엄두도 못냄
부처님 머리가 쌩으로 날라가 사라졌으니..
그렇게 20년 넘게 방치되어 왔는데
띠용???
2005년 인근을 산책하던 문화해설사가 머리를 발견함
바로 근처 계곡 숲에 굴러떨어져 있었던 것ㅋㅋㅋ
부처님 얼굴이 좀 닳긴 했지만
그래도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이 가능했고
마침 본체 주변에 흩어져 있던 광배 등의 조각들을 끼워맞춰
엑조디아마냥 뿅 하고 복원할 수 있었음
하지만 진짜는 따로 있었다
위의 석불좌상을 복원하기 위해 주변을 답사하던 중
발견한 이 수상한 바위
그냥 보면 절벽에서 떨어져나온 바위 같지만
그 틈새를 들여다보니..
!!!!!!!!!!!!
천년 넘은 마애불상이 쓰러진 채로 있었던 것
더 미친 사실은
부처님 코끝과 땅바닥 사이의 거리가 불과 5cm였음
그 사이로 보존공간이 생겨서 함부로 부숴지지도 않고
신라시대 모습 그대로 마애석불이 보존될 수 있었던 것
덕분에 보존 상태가 남산을 통틀어 가장 좋다고 한다
더 쓰러졌다면 크게 훼손됐을지도 모르는 상황..
이렇게 큰 게 왜 이렇게 쓰러져 있냐 연구해보니
석불 자체는 8세기 통일신라 때 만들어져서
멀쩡히 서 있었다가
1557년 조선 명종 대에 경주 지역에 발생한 큰 지진으로
쓰러진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음
아무튼 이 석불은
열암곡 마애불상
이란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다
쓰러졌으니 다시 바로세우자는 목소리가 컸지만
석불이 70톤 정도로 너무 무겁고 큰데다
기존 기술로는 훼손우려가 있어 지지부진한 상태
2020년에 보호 구조물이 들어섰고
바로모시자는 법회는 계속 열리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그 사이에도 엑조디아 수집은 계속되는 중
앞으로만감2022.09.20 07:47
밤드리노니다가2022.09.20 07:47
태희양을피하는방법2022.09.20 08:56
후후헤헤호호22.09.20 07:46
밤드리노니다가22.09.20 07:47
앞으로만감22.09.20 07:47
손만잡고잘껄22.09.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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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줌마22.09.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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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2.09.20 08:56
손만잡고잘껄22.09.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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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수제버거집 알바왕 됐음.......jpg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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