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때부터 사열느낌

진짜 참스승이시네.

그 시절에 다니지 말라면 다니지마! 가 아니라

이러저러하니 이해해줘. 라고 하시다니..

그렇기도하지만 어찌보면 이야기 하고 후회하셨을수도있음.
한번 한놈한테 대답해주면
모조리 달려와서 진짜에요?? 우왕 지어낸거아니에요??
요랬을수도 ㅋ

ㅋㅋㅋ아아아악 그림이 그려진다

20년전이면 '어디 어른이 말씀하시는데~'로 시작해도 그렇게 이상하지 않을 때 인데 참스승맞네

어데 으르신입니까?

난 오늘 알았어.....

학생들에게 중앙현관 이용을 금하는 제일 큰 이유는 중앙현관 출입을 허용하면 수많은 학생들이 등하교시 운동장을 가로질러 다니기 때문입니다. 수업이 일찍 끝나는 저학년의 경우 고학년이 아직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중인데 그 가운데를 지나간다든지 (예를 들어 발야구나 이어 달리기를 하는데 그 사이로 쓱 지나감) 고학년이 하교한다고 하더라도 방과후 수업이나 체육부 활동을 하는데 운동장 가운데로 지나가다 공에 맞아 다치기도 합니다. 운동장에 잔디를 깐 학교는 잔디관리문제도 있고요. 특히 비나 눈이 오는 날에 운동장을 가로질러 등교를 하면 복도와 교실이 진흙으로 범벅이 되기도합니다. 보통 운동장 가장자리에 보행자용 블록을 까는데 이 보도를 이용하는게 규칙이지만 중앙현관으로 나와 운동장을 가로지르면 거리에서 이득을 보는 느낌이라 보도블록을 이용안하게 되거든요.

아니요 학교 구조가 그렇게 안되있어도 못다니게 했어요 교문이 사이드에 있는 학교도 많으니까요 제가 다닌 학교는 세군데 다 그랬네요
또 중앙현관 뒷문은 운동장이랑 아무 관련없잖아요
거기도 못쓰게하고 주번이 드럼통만한 큰 쓰레기통 버릴때는 원래 써도 된다고 했었는데, 자들 기분에 따라 트집잡고 마대자루로 미친듯이 패고 그랬었죠
35년이 지났는데도 그때 맞은게 생생합니다 하아...
선생님들도 이유를 모르고 그냥 시킨거가
맞는듯해요
저 선생님도 이유 모르고 위에서 시키니까 그냥 따르는 건데 학생한테 뭔가 그럴싸하게 설명을 잘 해주셨네요 저정도면 그래도 좋은 선생님

제가 다녔던 학교는 중앙현관이 모두 운동장과 연결되는 구조라 그렇게 안내했습니다. 그렇지 않은 학교는 왜 금지했을까요?

저희도 전혀 그거랑 상관없이 그냥 금지였었는데 신축학교로 전학가니 그러진 않더라구요

그걸 처음부터 알려달라고.

선생들 오르내리는데 학생이 걸거친다고 거기로 다니지 말랬는데 ㅎㅎㅎ 신발럼들 손님이 일년에 몇번이나 다닌다고 메인 계단을 못쓰게함??

저때 뛰다가 걸리면 선생님 오른손과 내 왼쪽뺨이 경쾌하게 하이파이브 하던 시절이었는데

89년생 라떼는 말이야 저런말하면 철권 콤보시작이야

엄청 젠틀한 쌤이었는데 여러명있을깬 엄청 젠틀하고 한두명있을때 애들 씹는거 본후 사람을 잘 안믿게됨..

그냥 중앙현관을 모든 학생들 쓰게하면 선생님들고 그렇고 손님도 그렇고 복잡해져서 그런거 같음
학생들은 학생들끼리다녀라 이 마인드 복잡시럽게 만들지 말고! ㅡ.ㅡ
우리 고등학교는 모든 문 이용 가능이었음
케바케

근데 그냥 하지말라면 하지마 를 외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어
애들은 자꾸 말꼬리를 잡지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대답만 해줘야되

♡♡는 하지마
왜
~~~하니까 안되
그럼 @@@하면 되자나
그것도 000하니까 안되지
그럼 ###하면 되지
그거는 ㅇㅇㅇ하니까 안되

무한반복

와 20년 전 치고는 상당히 세련된 답변을 해주셨네요. 제가 들었던 답변은 "사회에는 부조리가 생각보다 많단다. 이런 사소한 것부터라도 하면서 적응하는 연습을 하는거야" 라고 듣고 어린 마음에는 이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뭔 개소린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