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싫어했는데 결국 낳았다.jpg

개드링2022.11.14 18:04
나도 애들 울음소리 세상 싫어하지만
내 아들 울음소리는 더 싫더라
소아과 그 아비규환에서 내 애가 우는 소리는 정확하게 들림
바로가기
46
0
akaboku72022.11.14 18:17
애기 싫어하는데 조카가 주는 사랑이 너무 커서 사랑하게 되어버림. 니 애는 더 이쁠거라고 하지만 한 인간을 바르게 키워내야 한다는게 두려움. 아직도 갈팡질팡.
바로가기
21
1
너지인짜나쁘다2022.11.14 18:04
마쟈 모성애 부성애는 바로생기지않더라ㅠㅠ
신생아땐 진짜 뭐저래생겼지???ㅋㅋㅋ 싶었는데 얘가 갈수록 우리부부닮고 엄마 아빠카고 애교를 부리삿는데...ㅋㅋㅋ 화나다가도 나똑닮은얼굴에 나도옛날에 저랫나싶으면 웃김ㅋㅋㅋ
바로가기
6
0

홀라러22.11.14 18:03
머리카락을 잃고 예쁜 아기라도 얻었네..

난 가발을 샀는데...
댓글달기
2
0
등갈비22.11.14 19:35
출산 후 빠진 머리카락은 다시 납니다
근데 님은...
댓글달기
1
0
인어의숲22.11.14 21:43
안나요ㅠㅠ 진짜 미용실갈때마다 다들 돈 두배받아라 머리숱이 세배다 두배받아도 싸게친거다 놀릴정도로 머리숱이많았는데 출산후 애기 100일때쯤 두상이 훤히보일정도로 백혈병환자마냥 숭덩숭덩 빠지더니 다시나긴햇지만 너무 빈약해요....ㅜ 애낳고 머리숱이 없네요? 소리들으니 너무충격ㅜㅡㅜ
댓글달기
0
0
등갈비22.11.14 22:22
ㅜㅜ 몇개월되셨나요? 전 잔디인형처럼 머리 엄청 올라왔는데.. 아직도 새로 나기시작하는 잔머리가 어마어마합니다 아이는 48갤됐어요
댓글달기
0
0
인어의숲22.11.14 22:24
31개월이요..ㅋㅋㅋ 애기 돌때쯤이랑 지금이랑 거의 비슷해요
저도 애기 민들레시기때 저도 같이 빠진머리 자라느라 모녀가 쌍으로 민들레였는데ㅋㅋㅋ
지금은 머리숱많은사람에서 보통사람수준ㅜㅜ 농담반진담반으로 이러다 둘째낳으면 대머리되는거 아니냔 소리도 많이 했어요ㅠㅠㅋㅋ
댓글달기
0
0
등갈비22.11.14 22:32
나중에 또 올라올거예요
저도 한참 자라다가 한동안 잔디없었는데 요즘 다시 또 나기시작했어요ㅋㅋㅋ잘먹고 잘지내다보면 어느순간 다시 날거예요!
댓글달기
0
0
개드링22.11.14 18:04
나도 애들 울음소리 세상 싫어하지만
내 아들 울음소리는 더 싫더라
소아과 그 아비규환에서 내 애가 우는 소리는 정확하게 들림
댓글달기
46
0
Ga족같네증말[수정] 11-14 19:05 22.11.14 19:02
너무 공감ㅋㅋㅋㅋㅋㅋㅋ 얼마전 저는 큰애 공부방 델따 주고 신랑은 커피샵 앞에서 둘째 유모차 태워서 기다리는데 제가 합류하러 갈때 전방 200미터부터 울음소리들리더라구옄ㅋㅋㅋㅋㅋㅋ 멀리서 들으니 나는 웃음만 나오지만 신랑은 저세상 표정 ㅜㅜㅋㅋㅋㅋ 가끔 아무도 없는 집에서도 환청이 들리기도 하구요 ㅋㅋㅋ
댓글달기
1
0
아쉬르222.11.15 11:34
원래 애기 울음소리가 어른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음파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댓글달기
0
0
고요한새벽22.11.15 15:47
어른도 대성통곡하면 듣기싫습니다
걍 아기는 소리지르면서 울고 어른은 안그러니까요
댓글달기
1
0
여보야는왜일찍안올까22.12.11 03:17
저희애는 100일 지나니깐 고막을 뚫어버리던데요 ㅠㅠ
댓글달기
0
0
너지인짜나쁘다22.11.14 18:04
마쟈 모성애 부성애는 바로생기지않더라ㅠㅠ
신생아땐 진짜 뭐저래생겼지???ㅋㅋㅋ 싶었는데 얘가 갈수록 우리부부닮고 엄마 아빠카고 애교를 부리삿는데...ㅋㅋㅋ 화나다가도 나똑닮은얼굴에 나도옛날에 저랫나싶으면 웃김ㅋㅋㅋ
댓글달기
6
0
Ga족같네증말22.11.14 19:03
애기가 표정이 생기고 옹알이 하면서 교감하기 시작할때 엄청 예뻐지는거 같아요
댓글달기
2
0
똑똑한부인22.11.14 18:05
아름답다~~ 아가랑 행복하시길
댓글달기
2
0
햇님사랑이[수정] 11-14 18:08 22.11.14 18:07
난 아들래미 첨 나오고(재왕절개) 아버지들 오시라고 해서 티비나 그런데에서 아기 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멋진 광경을 기대했음. 근데 첫 대면 하고 보니 ‘이잉?? 이게 뭐여??’ 였음 ㅋㅋ 얼굴이랑 손이랑 다 쭈글쭈글 해갔고 ㅋㅋㅋ 얼굴 표정 굳어진게 느껴질정도. 내가 부정이 너무 없나? 다른 아빠들은 어쩐가? 하고 옆에 다른 아빠들 봤더니 나랑 표정 똑같아 ㅋㅋㅋ 가면갈수록 너무 이뻐지고 천사같이 변하면서 진짜 넘나 사랑하게 됨.
댓글달기
5
0
태희양을피하는방법[수정] 11-15 17:03 22.11.15 17:02
엄마도 그래여ㅋㅋ

뱃속에 있을때부터 사랑하고 귀히 여기는 엄마들도 있지만 제 경우는 뭐랄까. 내게 의지하고 있는 작은 생명체이고 내 아이니까 지켜주고싶고 보호해줘야지 하는 마음은 있는데 막 애틋하거나 엄청 좋거나 그러지 않았어요.

막 태어나서도 아기 보여주시면서 젖 물려보시겠어요? 하고 애기 가슴에 얹어주셨는데 출산하느라 기운 다 빼서 만사 다 귀찮고..

근데 한숨 자고나서 정신 차린 후에 신생아실에 아기 보러 갔는데.. 그 때부터 사랑이 생기기 시작하던데요ㅎㅎ

쟤가 내 뱃속에서 나왔다고?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얼떨떨.. 하고.

전 스물 여섯이란 어린 나이에 낳아 더 그랬던거 같아요.

하루 하루 지날수록 사랑이 더 깊어지더니 이제는 울 아들 위해서 죽으라면 0.1초도 망설이지 않고 죽을수도 있을만큼 사랑해요.

내새꾸가 젤 이쁘고 아이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내새꾸 덕에 이제는 다른 아기들도 이뻐요.^^
댓글달기
1
0
음랸22.11.14 18:14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1
0
akaboku722.11.14 18:17
애기 싫어하는데 조카가 주는 사랑이 너무 커서 사랑하게 되어버림. 니 애는 더 이쁠거라고 하지만 한 인간을 바르게 키워내야 한다는게 두려움. 아직도 갈팡질팡.
댓글달기
21
1
개소리보면짖는강아지22.11.14 21:12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걸 보니 좋은 부모가 되실듯합니다
댓글달기
3
0
어쩐지저녁22.11.14 23:47
고민의 클라스가 다르시네요. 잘 키우시겠어요.
댓글달기
0
0
대단한자부심22.11.14 23:48
갈팡질팡애니팡 까지 써주세요
댓글달기
4
0
레몬생각하면침고이지리얼22.11.14 23:51
조카가 주는 사랑의 백배 천배 만배는 더 줍니다
내애기가 주는 사랑도 크고 미움도 크고 그러다 보면 애도 크고 나도 늙고
다 그러는 거죠
첫째보단 둘째가 더 이뻐요
보다보면 눈에서 꿀떨어진다는.말이 뭔말인줄 알겠어요
고민중이시라면 낳으세요
내애기는 더 예뻐요 진짜
댓글달기
0
0
손만잡고잘껄22.11.14 18:18
저렇게 2,30년 키운 결과물들이 지금 이 글을 읽고있겠지.
댓글달기
0
0
오징어땅콩약탈자22.11.14 18:20
유전자다
댓글달기
0
0
시간여행자22.11.14 18:40
이 사람은 꼭 나았어야 할 사람이네 ㅎㅎ.. 시기에 따라 또 감정은 변하겠지만 좋은 기억이 추억이 생기고 있구나
댓글달기
0
0
날로굶가직잉다밥줘밥22.11.14 18:53
그러게여 ㅎㅎ
본인이 몰랐을 뿐이지 낳았어야 될 사람 ㅎㅎ
딩크라고 하는 분들 대부분 놓으면 놓고 아니면 말고 경우가 많더라고영 ㅎㅎ
찐딩크는 잘 없어서 쓸쓸합니다~
댓글달기
1
0
맑은소울22.11.14 19:14
아이 안낳아본 사람은 절대 모르겠지
어떤 느낌인지 짐작도 못하겠고

나도 아직이고 책임감이 부담스럽지만
언젠가는 꼭 느껴보고 싶다
댓글달기
0
0
체셔22.11.14 19:43
다들 조카는 이뻐하는데 전 제 조카도..모르겠어요..
언니도 제가 조카싫어하는줄 알았다고..
미래에 내아이를 낳았다가 욱하는 성질때문에 폭력적인 교육할까봐 무섭네요...
댓글달기
0
0
레몬생각하면침고이지리얼22.11.14 23:53
그러면서 성장하는.것 같습니다
근데 진짜 이쁘고 아가때도 이쁘고 받아쓰기 100점 맞아오면 이쁘고 예쁜 옷 입으면 이쁘고
그냥 다 이뻐요
물론 아닐때도 있습니다
댓글달기
0
0
후후헤헤호호22.11.14 20:30
제가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아이 동물 딱 질색인데 우리 따님 공주님은 아예 다른 존재의 예쁨 아름다움 귀여움 소중함입니다. 8년동안 안예쁜날이 없습니다
댓글달기
3
0
샤인머쓱해[수정] 11-14 20:38 22.11.14 20:37
저도 애 별로좋아하지않고 애로인해 내가 누릴걸 포기하기싫어 딩크선언했는데 어느날 남편이 금반지 두개를 줍는꿈을 꿨다고..
로또꿈인가보다하고 샀는데 꽝~며칠후 임테기하니 두줄~
병원가서 초음파보면서 의사가 엇! 하길래 왜요? 하니 쌍둥이~
지옥같은 입덧과 조산기로 최악의 임신기간을 보낸후 8개월만에 출산한 아이들이 지금 9살인데 진짜 요것들 없었음 어쨌을까 싶어요
자식이 주는 기쁨은 겪어보지않으면 모르는것 같아요
댓글달기
5
0
레몬생각하면침고이지리얼22.11.14 23:54
맞아요 어른들 말씀이 맞더라구요
애기 없으면 느끼지 못했을 감정들
많은것 같아요
그리고 나이들면 .. 사랑도 색이 바래고
자식에 대한 사랑은 더 커지는것 같아요
댓글달기
0
0
내가고라니자22.11.14 21:52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야간근무하고 들어오니 첫 째 임신했다는 쪽지가 있더군요.
일단 실감이 안나서 샤워하고 이래저래 정리하고 다시 봤습니다.
인심 내내, 출산 후에도 내 아이라는게 실감이 안났어요.
지금은 사랑스럽지만 말도 안듣는 애증의 관계입니다 ㅎㅎ
댓글달기
2
0
레몬이시러22.11.14 21:54
나도 내가 내애기들하고 이렇게 잘 놀지 몰랐음
사실 난 내향적이고 돌아다닌가 안좋아함
근데 지금은 주말에 애들하고 놀 장소 검색하느라 바쁨
엄니는 내가 그렇게 애들하고 널러가는걸 정말 신기해 하심
댓글달기
3
0
삼시세끼치킨먹어22.11.14 22:09
ㅋㅋ예민한 아이라 세살 까지도 이쁜지 몰랐습니다 그저 괴로웠고 힘들었고 자식 때문에 산다. 내지는 자식을 낳아야 진정한 행복이 뭔지 알게 된다는 말도 전혀 공감되지 않았죠...그냥 내가 미쳤었구나. 과거만 후회했는데 네살이 되니....ㅠㅠ..예 이뻐요 이쁘구요..정말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잃고 싶지 않고 평생 사랑만 주고 싶어요. 이렇게 되네요 제가. 이때 조심하지 않으면 둘째 셋째의 늪에 빠진다고 해서 정신 붙잡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댓글달기
4
0
바나나칩22.11.14 22:32
원래부터 아가 좋아했고
아가낳으니까 더 좋아짐
나보고 웃을 때마다 너무좋아서 미치겠고
너무 좋다는 말 말고 100배 정도 더 강한 말이 있었으면 그 단어를 쓰고싶을 정도
심장이 멎을거 같고 절로 웃음이 남
육아 힘들긴 한데 몇가지 포기하면 즐겁게 할만함
댓글달기
4
0
frantz22.11.14 22:40
우리엄마는 내가 기억이라는걸하는 순간부터 다 큰 지금까지도 세상에서 날 제일 사랑해주는 존재임.
근데 내가 태어났을때 너무 쭈글쭈글하고 징그러워서 정이안가고 얘를 사랑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네요ㅎㅎ
모성이란게 저렇게 정이들며 생기기도 하나봐요.
댓글달기
4
0
Kayiswhy22.11.14 23:46
우리 큰아기 9살.

아기는 신생아때나 말 시작할 때 가장 예쁘다는데

태어나서부터 8살이었던 작년까지 시련..고통..좌절.. 눈물로 육아해서 그런지 늘 아이를 사랑했지만 지금이 가장 예쁘고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음
댓글달기
3
0
내남편사랑해22.11.16 04:22
결혼 3년차... 아직 아이없는데
낳을까 말까 무지 고민됨...
애기 너무너무 좋아하고 조카들 쭉쭉 빨았음.
지금도 길에서 애기보면 너무 예쁨...
근데 나란 인간이 엄마가 되어서 사람을 하나 만들어 내는건데 잘 할수 있을지 걱정되고 건강하게 낳을 수 있을지도 두렵고 독립하기 전까지 안전하게 지켜줄수 있을지, 항상 옳은 부모가 될 수 있을지 두려워서 아직도 매일 하루에도 수십번 마음이 바뀜ㅜㅜ
댓글달기
0
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