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당신이 몰랐던 개미핥기를 얕보면 안되는 이유
개드립No.2060742023.01.10 17:21
펨붕들에게 개미핥기란 무슨 동물인가?
그저 흰개미집을 열심히 파서 그 안의 흰개미들을 잡아먹고 사는 하찮은 동물?
"씁...이정도면 가능할지도...?"
아님 이 지구 어디선가에서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것에 눈을 뜬
가능충들을 양산하는 현란한 혀놀림의 소유자?
"거 봐ㅋㅋ 가능하다니깐^^"
어느정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작은개미핥기를 건들면 아주 조때는거야..."
이 순하고 멍청하게 생긴 개미핥기 안에 숨겨진 포악함을 말이다.
"조땐다고.."
오늘은 사실 존나게 강력한 개미핥기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그 전에 앞서 개미핥기의 특징들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개미핥기는 유모목 개미핥기아목에 속한 포유류로
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며 개미핥기라는
이름 그대로 개미를 핥아먹고 살아간다.
영어명 또한 그냥 anteater다.
개미핥기는 이빨이 없고 입이 매우 작은 대신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길고 끈적끈적한 혀를 가지고 있는데 큰개미핥기의 혀는
그 길이가 무려 60cm나 된다.
개미핥기는 발톱을 이용해 개미탑에 구멍을 낸 뒤
그 구멍 사이에 혀를 집어넣어 개미들을 잡아먹는데
이 때 혀를 분당 160번이나 낼름거리며
하루에 무려 35,000마리의 개미들을 잡아먹는다.
"......씨발련"
식사를 마친 개미핥기는 절대 탑을 부수지 않고
그대로 냅두고 떠나는데 그 이유는
살아남은 여왕개미가 다시 개미들을 낳으면
다시 그 집을 찾아가서 개미들을 먹기 위해서다.
재방문 맛집이네
"대리소화 개꿀ㅋ"
또한 특이하게도 위에서 위산이 분비되지 않아
잡아먹은 개미가 내뿜는 포름산으로 소화를 한다고 한다.
자,기본적인 특징은 이쯤에서 멈추고
그럼 지금부터 개미핥기가 왜 위험한지 설명해보겠다.
개미핥기는 자신이 위협에 쳐했다 판단되면 특유의 위협 자세를 취해 적에게 경고하는데
꼬리로 몸을 지탱하고 뒷다리를 세워 두 발로 일어선 뒤 양 팔을 넓게 벌려
'나 건드리면 발톱 맛을 보게 될거임 ㅇㅇ'
대충 이런 뜻의 경고표시를 보낸다.
윗 짤처럼 작은개미핥기 같은 종류가 저런 포즈를 취한다면 정말 귀엽기 짝이 없지만
그걸 평균 크기가 182~217cm나 되는 큰개미핥기가 한다면?
그야말로 공포영화가 따로없다.
원래는 동물원에도 전시될만큼 매우 순한 녀석이라 상대를
먼저 공격하는 종도 아니며 위협을 느껴도 그냥 도망가는 쪽을 선호하지만
모든 야생동물이 그렇듯이 녀석도 자신이 궁지에 몰렸다 판단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작은개미핥기도 사람을 공격하면 큰 부상을 입힐수도 있는데
이 큰개미핥기의 발톱은 그 크기가 무려 10cm에 달하며
마체테로도 잘 부숴지지 않는 개미탑을 손쉽게 부수는 발톱이다.
쉽게 말해 이 발톱이 엄청나게 위혐한 흉기라는 것이다.
큰개미핥기는 날카로운 이빨도,맹독도 없이 오직
이 발톱만을 이용해 자신의 천적인 아나콘다,카이만,퓨마등을 손쉽게 뚜까패며
가끔 남미 최고의 포식자 중 하나인 재규어와도 일기토를 떠서 이기기도 한다.
그렇다면 재규어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녀석을 과연 사람이 상대한다면 어떨까?
당연히 그 결과는 끔살이다.
실제로 남미쪽에선 큰개미핥기로 인한 사망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2010년 브라질 서부 마트그로수두술 주에서
75세의 남성과 2012년 브라질 북부 아마조니아스 주에서
45세의 남성이 녀석의 발톱에
대퇴부 동맥이 절단되어 과다출혈로 사망한 사례가 있고,
또한 2016년 브라질 지아만치나에 살던 45세의 남성또한
개미핥기에게 팔과 다리를 공격받고
구조대가 심폐소생술까지 실시했으나
끝내 과다출혈로 숨진 사례가 존재한다.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이렇게 개미핥기는 평소엔 매우 온순한 동물이지만
위협을 느낀다면 언제든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맹수이며
그 어떤 야생동물에게도 함부로 접근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다들 언젠가 길을 가다 개미핥기를 마주치게 될 수 있으니(?) 참고해두자.
여담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서울동물원에서
큰개미핥기 5마리(당당이,몽몽이,봉봉이,밍밍이,꾸리)를 전시했으나
당당이와 몽몽이는 2008년에,봉봉이는 2015년,밍밍이는 올해 8월,
그리고 마지막으로 꾸리 또한 올해 9월 말
남미관에 퍼진 우결핵으로 인한 안락사로
세상을 떠나 더이상 우리나라에선 큰개미핥기를 볼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라이온킹에 큰개미핥기가 조연으로 등장하는데
아프리카에 서식하지 않는 개미핥기가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 등장했기에 이는 사실 고증오류다.
지금까지 개미핥기의 특징과 숨겨진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ㅂㅂ
삭힌2023.01.10 17:53
보라빛냥이2023.01.10 18:15
대머리맛초코볼2023.01.10 19:08
윤서방[수정] 01-10 17:25 23.01.10 17:25
100년만에로그인23.01.10 17:33
단명탐정코난23.01.10 17:35
쬬23.01.10 17:39
길잃은꼬마23.01.10 17:40
Dragon Nest[수정] 01-10 17:41 23.01.10 17:41
삭힌23.01.10 17:53
대머리맛초코볼23.01.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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