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발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무병장수 하세요

땀나고 어지러워서 감기인지 알았는데 병원에서 뇌경색 진단 받았어요. 술 담배를 멀리하고 운동 하셔야 합니다.

우리엄마도 ㅜㅜ 엄청 집 사정기울어지고 가족들 모두 사이가 안좋아지고 힘든 암흑기 같았던 시절 어느 날 엄마가 건망증 있는 수준을 넘어 방금 했던 말이나 행동을 기억을 못하시고 똑같은 말을 반복하셨음.

엄마가 외출을 한 날이었는데 그날 따라 지인분이 엄마가 걱정되서 병원 데려가셨다가 집까지 바래다 주시고 전화도 해주셨음. 그런데 이상하게 병원에서는 약만 처방해주고 원인을 모르겠다는 의사 소견만 전해들었음.

난 덜컥 엄마 잘못된 줄 알았고 그날 밤 엄마 식사하신 후 약 먹고 잠드신 후에 이제 난 어떻게 해야하지 하면서 울면서 잠들음…

다음날 바로 거짓말처럼 보통 때 처럼 멀쩡해 지셨음. 신기한 건 막상 사건이 일어난 당시의 기억이 없으셨음. 이 얘기를 하면 어? 내가 그랬다고? 놀리지 말라고 웃으시는데… 그 모습에 더 눈물나서 엄마 껴안고 울었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