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강사입니다.

수능영어는 영어능력을 평가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수능영어가 영어실력으로 인정되지 않죠.

출제진들도 알고 있습니다. 문제점을요. 똑똑한 사람들이니까요.

근데 애들한테 등급 낙인 찍어서 줄지어 세워놓으려면 수능이라는 시스템안에선 저 방법밖에 없습니다.

적당히 잘하는놈, 기가막히게 잘하는 놈, 적당히 못하는 놈을 '영어를 이용해' 구분하는게 미션일 뿐입니다. 그래야만 하니까요.

영어능력 검정으로 사용되는곳이 없으니 애초에 영어능력을 평가하는것이 아님을 이해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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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언어라는게 그렇거든요.

기본만 하면 그다음엔 단어량이라는거죠.

문법은 1년이면 끝납니다. 어느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든 상관없습니다. 중1, 중2, 중3 교과서 비교해보십시오. 목차에 들어간 제목이 순서만 바뀐채 3년 내내 같습니다.



약간의 추가와 심화과정은 있으나, 기본적으로 똑같은 문법을 세번 다시하는게 중학과정이고 고등학교때는 단어량을 늘립니다. 다양한 지문을 통해 독해를 주 타겟으로 삼죠. 독해가 타겟이 된것도 4대 영역중 시험으로 보기 용이해서 입니다.



조금 하면 다 잘하는 영어를 다른 방법으로 평가하려고 보면 나중에는 엉어가 아니라 아이디어나 논리력을 보게 될겁니다. 과거시험처럼 되는거죠. 그땐 진짜 영어랑 관계가 없게 됩니다. 그나마 다양한 어휘 즉, 단어량을 보는게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되는겁니다.



한해에 영어 만점자가 5~6만명씩 나오게 할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수능영어가 저따위란말인데..
대체저게영어능력을 평가하는데에 저따위 지문이맞냐겅...

나는 본디 배변 활동을 하기 위한 장소에서 장운동을 촉발 또는 지연시키는 최첨단 연락 매개체를 통해 사람의 희로애락을 자극하는 고급적인 사람을 웃기는 정보들을 관찰하여 개인의 극도로 주관적인 의견을 나눔으로써 매우 경쟁의 선두에 서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