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러면 사줄 맛 나지 ㅋㅋ

동생이랑 7살 터울이라 동생이 초딩때 전 이미 대학생이었어요

동생 몰래 동생 이름으로 적금 계좌 만들어서 동생 초딩때부터 매달 3만원씩 적금 넣어서 고등학교 졸업할때 통장이랑 카드 줬는데 동생이 그거 찾아서 노트북 샀어요

그때 노트북 사러 동생이랑 같이 갔는데 좋아하던거 생각하면 아직 뭉클하네요 인생에서 몇 없는 잘 한 일 중에 하난거 같아요ㅎ

동생이 대학 가서 그 노트북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받아서 저 실연했을때 300만원짜리 중고차로 갚았죠ㅎ 집에서 울지말고 나가라고ㅎ
꼬물차였지만 그 덕에 집에서 찔찔 짜다가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만나면서 잘 이겨냈었네요

우리 동생 올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맥북이면 프리젠테이션 할 만 하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