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말고 다른 사람들을 쏘고 싶어지던데. 그럼 우울증 아니구나..

매우 길긴한데 유익하니 한 번쯤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우울증 치료 10년차

긍정적이고 낙천적이고 건강한생각을 하는 천성인데 우울증이라 진짜 힘듬. 모르는 사람들은 생각을 고쳐보라하는데 생각이 건강함.

우울함은 생각을 고쳐먹으면됨.

우울증은 생각이랑 상관없음 고장난거임

꾸준히 치료하고 있는 님을 응원합니다.

혹시 일상생활 잘 하고있고 즐겁고 행복한데 멍하니 있을 때 죽음을 생각하는 상태인가요 ?

암생각 안하는데 심장이 1분뒤에 대종상시상식 올라가는 사람마냥 쿵쾅거리고

선물받아서 기쁜데도 누구 죽은거마냥 슬프고

그냥 생각이랑 상관없이 그래요

죽고싶다는 생각은 잘안들어요 그냥 아 이렇게되면 죽는수밖에 없겠다는 계획은 있어요

결혼 n년차 행복하게 탈없이 연애 후 다툼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만 가끔 창 밖으로 몸을 던지면 편할까. 이렇게 되면 그냥 죽어야지 계획도 세워보지만. 남은 아버지랑 내 와이프는 얼마나 고통받을까 하며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그냥 잠자는 시간이 그나마 쉬는 것 같고 무기력한게 내가 고장났던거구나. 알아차리는 대 너무 오랜시간이 걸렸네요. 내가 게으르고 비관적이다로 챗바퀴를 도니 점점 더 수렁에 빠지고.. 이래서 우울증진단 받는 환자에게 혼자 생각하지 말라는 거구나 싶더라고요.. 어느정도는 유전에 의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외할아버지가 자살하시고 어머니도 자살하셨습니다. 저는 2세를 안 갖기로 했어요. 설령 대물림으로 고통주기 미안해서 말이죠.

개드립 분들은 행복한 삶을 사시길 기원합니다 :)

MDMA님의 건강을 행복을 평안을 기원합니다

형 홧팅!!

저도 만성적인 우울을 안고 20년을 살았습니다. 아주 심하진 않아서 그냥 저냥 살았는데, 작년 초에는 극단적인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더라고요. 사는게 의미가 있나, 이 고달픈 삶을 언제까지 지속해야 하나..하고 말입니다. 그러다 퍼뜩 정신이 들어 그 길로 정신과로 달려갔습니다.

꼬박 일년, 약 챙겨먹으니 나아집디다.
이젠 제법 잘 웃기도 하고, 반려자 웃겨줄려고 애도 쓰고 그러네요. 그런 제가 기특합니다
물론 요즘도 이따금씩 사는게 힘들고 부칠 때가 있습니다만 산다는게 원래 그런 거 아니겠어요? ㅎㅎ
아무튼 저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님도 그러길 바랍니다.

그냥.. 우울증 얘기가 나와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여기 계신 분들. 특히 우울증 앓고 계신 분들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의 건강을 행복을 평안을 기원합니다

저는 이제 두달차 됐는데 인정하고 병원가기가 어려웠어요
공황 때문에 병원가서 알게 됐는데 공황 오기 전부터 그냥 '죽고싶다'보다 '죽어도 상관 없겠다'는 마음이 더 많이 들고
요즘 약 먹는데 주변에 나를 이해해줄거란 생각은 버려야하고.. 그냥 이래저래 축축 쳐지네영

분명히 우울감이 있는거 같은데 왜 식욕은 넘치니.....

정말 유용한 내용입니다. 개드립님 고마워요.

동영상 링크 공유합니다.

https://youtu.be/z-IR48Mb3W0

남에게 자살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실제 자살에 처하게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고 본문에도 나오지만...

나의 그런 어두운 큰 짐을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그냥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들에게

인생의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추가해주는 것 같아서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님처럼 남한테 피해가 될까 고민하는 사람들은 보통 주변에서 이친구는 제발 나한테 기대줬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음.

그런 고민 없이 이사람 저사람 만날때마다 자기 힘든것만 떠드는 사람들은 왜 그런 고민을 안할까요..

짧은 댓글로 제가 모든걸 알수는 없겠지만 주변에 좀 더 의지하셔도 좋을듯 합니당.. 화이팅..!

따뜻한 답글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오늘 이래저래
힘들었는데...

마음이 핑 도네요
감사합니다
좋아요누르고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그리고 생각이 들었던 과거를 과거시점으로 이야기하면 그런 생각을 했었어? 놀라긴 하지만 잘 듣고 넘어가는거 같고 말을 했다는 자체로 많이 가벼워 지더라고요

매우 공감합니다. 우리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 님 탓도 제 탓도 아니니까요 !

사이 좋았고 해복했던 부부생활 10년즈음 됐어요.
3개월 전 극단적인 상황으로 남편에게 마음이 닫힌 후
결혼생활이 불행하고 우울하기만 하네요.
이상하게도 그 이후로 몸이 많이 아파요.

남편도 개드립하는데
아마 무심하게도
이 글을 그냥 슥 보고 넘어가겠다 싶네요.

남편님이 모르면 알게 하세요
혼자 생각하며 판단하며 우울해하지 말아요

난 우을증이 안걸려봐서 이런말 하는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우울증 극복후기들 보면 여러 후기들이 무언가에빠져서 웃음찾고 활력찾고 등등임

그래서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라고 생각함

이유없이 좋았던것들이 안좋아지는 병인데 새로운걸해서 그게좋아지고 우울증이 사라졌다?

이런거 들었을땐 최애음식을 한달동안먹고 질렸는데 계속주니 안먹게되고 입맛이 없어지고 우울했는데 새로운 맛있는걸 찾아서 좋아졌다 이런느낌임.

일반사람들도 반복되는 일상에 좋아하는 취미생활 하는데도 허전하고 재미없고 지치고 우울해짐. 이계 계속되니 뻔한결말에 오만가지의 안좋은 생각이들거임. 벗어날수 없다고 자신에게 가스라이팅하는거임.

집안사람중에 우울증이었던분 있었는데 그무엇도 안할려도하고 울기만하셨음. 당연히 안하고 해도 뻔하다는 생각에 더 우울감에 빠지죠.

수업시간만되면 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건 뇌가 뻔한결과라(봐도모른다, 아는거다,해도재미없다) pc게임도 마찬가지 잼있을려고하지만 비슷한장르 결말 뻔하다 생각하고 뇌가 쉬어버려 졸아버리는겁니다.
그부분을 꺼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뻔한결과가 아닌 새로운걸 찾으니 극복하게되는거죠.

제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마인드라 우울감이 1분 이상 가본적이 없어요. 우울해 한다고 달라질건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잼있을만한걸 찾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