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모아진 담배꽁초만큼 양심 뒤진 인간들이 많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네…

담배 꽁초 그냥 버리는 놈들 입에 넣어 버리고 싶어요

군대에서 행보관이 한말이 생각나네요
꽁초버린놈들 담배가 그렇게 좋으면 물에타서 먹으라고 ㅋㅋ

기여코 부천 저의 동네가 나왔군요..흐뭇합니다

담배 피는 사람 대부분이 저렇게...
꽁초 모으는 사람 이때까지 본 흡연자 중 5명도 안됨

저요.. 쓰레기통 없으면 주머니에 넣고 다녔어여. 지금은 금연중 이지만..

뭘 이제와서 새삼스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꽁초뿐만이 아닙니다^^

도데체 커서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 될라고들 ㅎ

정말 예쁜 친구들이다..마음이 넘 이쁜 친구들

너무 이쁜이들이네~^^♡

조언을 좀 구해봅니다.



게시글과 상관없는 글이기는 한데요..



제겐 고1짜리 아들이 있습니다.



근데 이눔시키가 여름방학때 친구들과 일본여행을 가겠다 합니다. 보호자 없이 친구들끼리요.



제가 펄쩍 뛰며 안된다 했더니 논리적인 이유를 대라며

대드네요..



그래서 니들이 다 자란것 같아도 아직은 미성년이고 보호 받아야 할 어린애들이다. 미성년자들에게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하지 말아야 할 규범들이 있는건 아직 미성숙한 어린애들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국내도 아니고 해외에 나가서 혹시라도 무슨일이 생겼을 때 너희끼리 무엇을 어떻게 해결할거냐고..



누군가 어른이 한명이라도 같이 가시는거면 모르겠지만

너희들끼리 해외는 좀 아닌것 같다하니 저더러 이상하다하네요.



친구 엄마들은 다 허락했는데 왜 엄마만 그러냐고..



그래서 제가 미성년자 그것도 아직 고1짜리 애들이 제주도도 아니고 해외로 나간다는데 그것도 인솔자 없이 지들끼리 간다는데 흔쾌히 보내는게 더 이상하지 않냐고 걱정하는 엄마가 이상한 엄마라는거냐니까 그럼 자기 친구 엄마들이 이상한 사람들이냐고 비상식적이라는거냐 따지고 드네요..



그래서 혹여 무슨일이 생겼을 때 도움이라도 요청하고 해결을 하려면 회화라도 해야 하는데 일본어도 못 하는 니들끼리 가서 어쩌려고 그러냐 하니 친구가 회화를 한다네요.



그래서 어느 정도의 수준이냐 물으니 제2외국어가 일본어라고.. 말씀드렸지만 이제 고1이고.. 고딩이 된지 이제 두달 남짓 되었어요..



둘이 팽팽하게 맞서다 아들은 엄마인 저 때문에 친구들 다 가는데 저 혼자만 못 간다고 삐쳐있고 저는 저대로 혼란스럽고 그래요.



그래서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정말 꽉 막힌 엄마가 맞는건가요?



제 편을 들어달라는 요청이 아니라 정말 고1 애들끼리 해외를 나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흔쾌히 그래라 가 되시는건가요?ㅜㅜ



혼란스러워요ㅜㅜ



자식 키우기가 점점 빡세지네요ㅜㅜ



게시글과 상관없는 이야기 죄송해요.. ㅜㅜ



물어 볼 곳이 없어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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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게시물과 상관없는 질문에도 진심어린 조언 해주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_ _) 역시 개드리퍼 님들?



말씀 덕분에 아들과 싸우지 않고 잘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처음엔 대들더니 아들도 하루동안 이런저런 생각을 했는지 알겠다고 합니다. 친구들도 다같이 안 가는 것으로 합의했고 더이상 제게 서운하거나 한 감정도 없다고 제 맘을 이해해 줬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ㅜㅜ

자녀 분이 얘기한 건 갈 수도 있는 이유이고, 가야 하는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선 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점과 부모인 나는 여행에 아직 동의 하지 않았다는 점은 인지 시키고 이야기를 끌어 가셨으면 합니다.

저라도 안보내는 쪽으로 의견이 들긴 하지만, 그 나이에 아이들의 생각이라는게 우리 때의 생각과 다릅니다. 우리도 학창시절에 어른들 생각에 반대가 많았었잖아요?

아이의 안전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큰 간극이라고 한다면, 한발자국 뒤로 와서 아이의 생각도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이런 이유로 반대 하는데 엄마가 설득이 되면 동의 하겠다 라는 측면으로 열어 두고 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 하네요.

물론 개인 의견으로는 반대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ㅜㅜ 아들과 잘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덕분에 말씀해주신 대로 다시 대화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어요

조금 이른감이 있긴한데 믿을만한 친구들이면 허락해주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일본이 치안도 좋은편이고 한국관광객이 지내기에도 불편함이 없는곳이거든요
하루에 몇번정도 시간정해서 별 문제 없는지만 연락주고받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 부분이 중요 포인트이기는 했습니다. 연락 해주기! 근데 얘가 어딜가면 연락을 잘 안하는 아이라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ㅜㅜ

허허.. 고1이면 좀 어리네요. 저라면 무조건 반대보다는 그동안 평소에 행동을 보고 판단하겠어요.
니가 그동안 나에게 어떤 행동으로 믿을 주었고 믿음을 주지 못했는지. 어떻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지.
그동안 책임감 있는 행동과 옳은 판단을 해왔다면 걱정은 되겠지만 해보라고 할것 같아요.
그런 아이가 있을까요? 배려심도 없이 자기 하고싶은것만 하려는 아이라면 택도 없는 소리죠.

귀한 말씀 감사드려요.



아이가 배려심도 있는 편이고 책임감도 있는 편입니다. 다만 나가면 연락이 잘 안되는 부분이 제일 고민스러웠습니다.ㅜㅜ사춘기이지만 얌전하고 순종적인 편인데 친구들과 얽힌 일에서 만큼은 고집을 부리네요.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본인의 체면도 있어 그러겠지요. 그래도 여기 댓 달아주신 분들 조언 덕에 아들과 무난히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감사드려요^^

일단 저는 94년생이며, 6년간 초등-20대초반까지의 학생들을 가르쳤었습니다. (세대차이가 얽힌 문제인 듯 하여 두 분의 사이에 서 있을 제 나이부터 밝히는 점 이해 부탁드려요.)

주 타겟은 중고등학생들이었고 2년전까지 강사일을하며 많은 교류를 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십대 중반이었을때의 성숙함과 이십대 중반이었을 때 본 십대 중반 아이들의 성숙함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가족을 책임지고 블라블라.. 하는 그런 성숙함을 말씀드리는게 아니고, 사회인으로서의 성숙함을 말씀드리고싶어요.

유튜브를 통해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from 성인들)를 얻고, 그들과 자신을 동일시하게 되는 듯 합니다.
신기하게도 많은 학생들이 실제로도 꽤 어른스러운 생각을 이미 하고있더군요.

양날의 검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본인들이 실제로 얼마나 어른스러운지 모르고, 어른을 따라하는 행위들도 많을겁니다.
또한 그 행위들을 해나가며 어른이 되어가기도 할 겁니다.




대학에 간 20대 초반 청년들끼리 방학에 여행 많이 다니잖아요?
성인을 20살로 규정지은지는 너무도 오래되었고 학생들의 정신적인, 신체적인 성숙은 그때에 비해 많이 앞당겨진 듯 합니다.


선생님의 아드님이 어떤 성향을 가진 학생인지 몰라, 제가 함부로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다만 우려하시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3년 뒤 아이가 대학교에 가서 여름방학에 친구와 해외여행을 가서 맞닥뜨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지금의 나이에도 해결할 수 있고,
반대로 지금 해결하지 못 할 문제라면 성인이 된 아드님도 해결하지 못할겁니다.

성년과 미성년의 가장 큰 차이는 권한과 책임 아닐까 싶어요. 나이가 차고 능력이 되면 권한을 주고 그에 대한 책임도 같이 지는거죠. 그런데 책임을 질 준비가 안됐는데 권한이 생긴다면, 문제상황이 생겼을 때 본인 뿐만 아니라 주위에 피해를 같이 끼치게 됩니다. 좀 추상적이니 예를 들어볼까요?

자전거를 막 배우는 아이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비록 아이가 넘어지고 무릎이 까져도 부모로서는 자전거를 타는 기쁨을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싶고 넘어지더라도 약을 발라주고 응원해줄 수 있겠죠. 아이가 다치는게 싫어서 자전거를 못타게 하는건 바람직한 사랑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전거를 능숙하게 타게 될 때까지는 부모가 옆에 있어줘야 합니다. 아이가 미처 못보는 주위 상황 - 예를 들어 다른 보행자가 옆을 지나가고 있다거나 도로와 가까운 곳에서 타는 상황에서는 보호자가 사고를 예방하고 도와줘야 합니다. 그런 상황을 미리 예상하고 위험을 피하는건 경험이 부족한 아이에게는 어렵기 마련입니다.

다른 나라는 우리와 다른 법, 질서, 상식, 예절 등이 있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우리 나라에선 별 일 아닌 일도 외국에선 범죄가 되기도 합니다. 성인도 그런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성년자라면 오죽할까요. 또 그런 실수를 했을 때 대응 방법에 따라 결과가 180도 달라지는데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운이 좋게 자전거에서 넘어지거나 사고가 나지 않을 수도 있고, 운이 좋게 여행중에 별 일이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의 하나라는 상황 때문에 스스로의 행동을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까지는 저는 보호자 없는 해외여행은 반대에요. 아마 입국 심사할 때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구요.

그리고 나이와 관계 없이 일본 여행은 전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편입니다. 후쿠시마지역 원전 사고 이전에 일본 국내에 유통되는 식자재 상당부분이 후쿠시마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원전사고 이후에 한 번도 식자재 부족 문제가 불거지지도, 수입량이 급증하지도 않았습니다. 먹어서 응원하자 운동이 있었단걸 생각해보면 소름돋는 일이죠. 선택은 본인이 한다지만 방사능이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않는데도 고작 10여년 지났다고 그 일을 까맣게 잊고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개인적으로는 이해를 못하겠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언변이 서툴러 잘 표현하지 못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 시원하게 긁어주셨어요ㅜㅜ 제가 아들에게 한 말도 그 말이었어요.자기가 아직은 어떠한 사건이 터졌을 때 너희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고.. 그래서 보호자가 필요한거라고..자기들은 이제 다 컸다고 생각하는것 같지만 어른들 눈엔 아직 멀었지요ㅜㅜ



귀한 고견 감사드립니다.

어릴적 생각나서 댓글을 안남길수가 없네...
저 아이들처럼 나도 똑같이 순수한마음으로 담배꽁초를 주우러 다녔다. 정말 순수하게 친구랑 둘이서 뭐할까 이야기하다가 착한일을 하자고 시작했었다. 그 때 나이 초1 혹은 초2. (물론 이 때 딱히 재미있는 일이 없었음)

정말 순식간에 엄청 많은 꽁초를 모았는데,
아직도 기억난다. 한 무리의 아주머니들이 쟤네는 왜저러고 다닌대? 얘들아 그거 더러워~! 이런 반응이었다.

이젠 알겠다. 아이들이 지저분한 걸 하는게 안타까웠겠지.
근데 그 때 그 순간 어린나이임에도 그 자리에 그 꽁초뭉텅이 놓고 각자 집에갔다.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이런류의 자발적 봉사는 해 본 적이 없음

만약 그 때 저런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많이 달라졌을까?

(참고로 그 때는 1985년.. 지금이랑 많이 다른 시대)

나도 흡연자지만 길빵이랑 길에 꽁초 버리는 놈들 개 짜증, 나는 술집에서도 흡연실 위치, 재떨이 유무 물어 보고 없으면 꽁초 담배곽에 넣음, 일부 ㅂㅅ들이 아니 다수 ㅂㅅ들이 이렇게 만듬

지자체에서 꽁초한개당 10원 지급한다는데

애들아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무사히 잘 커다오. 어른되거든 행복한 가정도 꾸리고 ^^

저거 주워가면 동사무서에서 돈주는거

제 친구 흡연자인데(가끔씩 회식할 때 식당앞에서만 핌)
꽁초버리는거 얘기하니 극혐하더라구요.
본인은 쓰레기통 있는데서만 핀데요.

서울에 담배꽁초 보상제 어쩌고를 봤는데

부천에는 있는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그걸 알면 더 좋을것 같네요 보상금이 괜찮았던 걸로 알아서



물론 어른도 하면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