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건설사가 "시장 수요와 맞지 않다"며 새로 짓던 고층 아파트 14개동을 한꺼번에 폭파해 자원 낭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29일 중국 현지 언론인 쿤밍TV는 중국 윈난성 쿤밍시에 건설 중이던 고층 아파트 14개동이 철거됐다고 보도했다. 건설사가 폭파하는 방식으로 철거를 진행해 분양도 해 보지 못한 새 아파트들이 45초만에 무너졌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1년 공사를 시작했지만 건설사의 자금난으로 2014년 공사가 중단됐다. 올해 초 다른 건설사가 이 아파트의 개발권을 넘겨 받았는데 공사를 재개하는 대신 철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당초 15개동을 철거할 계획이었지만 기술상 문제로 1개동은 붕괴되지 않았다.

새로 사업을 맡은 건설사는 건물이 7년간 방치된 만큼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데다 과거 설계된 아파트 평면·평형 등이 현재 시장 수요와 맞지 않아 철거 결정을 내렸다. 건설사는 해당 부지에 12층 이하 저층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현지 주민들은 "많은 돈을 들여 지은 것을 사용도 안하고 철거하는 것이 아깝다"며 "돈 낭비"라고 비판했다.

중국에서 새로 지은 아파트가 철거되는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하이난성 린가오현에서 당국 허가를 받지 않고 건립한 아파트 3개동이 철거됐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21.08.29 13:08

뭐여 가운데가 섰네

저러니 미세먼지가 ㅋㅋㅋ 먼지 가림막도 없고.. 무엇보다 지은지 얼나 안되보이는데 벌써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