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는 영어로 Diabetes mellitus인데, 그리스 원어의 diabetes는 많이 통과한다 많이 누다 정도의 의미이며, mellitus는 라틴어 원어로 꿀과 같은 정도의 의미입니다. 꿀처럼 달콤한 소변을 많이 눈다 정도의 의미입니다. 비슷한 용어로 Diabetes insipidus에서의 insipidus는 무맛의(tasteless)라는 의미를 가지며 무맛의 소변을 많이 누는 요붕증을 의미합니다.
당뇨, 요붕증이란 단어 모두 이전부터 써온 원어를 의미 그대로 한자로 번역한 단어이므로 변경되기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뇨의 경우 3000년 전 이집트의 기록에서조차 달콤한 소변을 누는 증상에 대한 기록이 있을만큼 오래된 증상이므로, 원어 또한 의미를 받아 쭉 유지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서 대체로 나열한 단어들도 어느정도 말이 되지만, 당뇨의 형태에 따라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그리고 아밀로이드가 원인이 되는 3형 당뇨병이 있으므로 췌장에만 엮여 단어를 만들면 안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지절단또한 당뇨발에 의한 사지괴사 및 절단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이 또한 증상에 따라 발현 정도는 다를 수 있죠.
정리하면 당뇨라는 용어가 언젠가는 인식에 따라 바뀔 수 있겠지만, 이제까지 써온 용어를 대체해야하며, 전세계에서 널리 쓰인 용어의 뜻을 담아야하며, 보다 정확한 의미들을 담아야 할 것입니다. 한동안은 힘들 수 있겠네요.

살벌하네 ㄷㄷ

진짜 무서운병인데 이름이 귀욤스럽긴 함. 난 4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