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자만 살아남았던 90년대 교실.. jpg

뇌진탕후유증2023.11.16 17:50
건축학과 학부생인데 교수님이 항상 강조하시던 말씀이 여기서 또 드러나네요. 연간 난방값이 500만원이라고 안틀어주다니. (물론 저때는 더 큰돈 이겠지만)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전공하는 교수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1:10:100 규칙이 있습니다.
건물을 짓는데 1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하면.
건물을 운영하는데 10의 비용이 든다고요. 냉난방, 공조, 유지관리 같은 것들 말입니다.

100은 의외로 인건비입니다. 사무건물 오너 입장에선 직원들의 인건비가 압도적으로 큰 것이죠. 그러니 10을 아끼려고 직원들의 능률을 떨어뜨리는짓을 하면 10배로 인건비가 더 나가게 될거라는걸 명심하라고 하시죠. (특히 우리나라 관공서 건물들)

학교는 사무건물이 아니니 인건비가 곧 학업 성취도 일 것입니다. 1년에 500만원 아끼려다가 장래에 5000만원 혹은 그이상의 가치를 저 학생들의 교육 기회에서 앗아가는것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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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에이두유2023.11.17 07:12
겨울에 발바닥 시려워서 동물인형 털실내화 많이 신었지 요즘은 안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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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아재2023.11.16 17:32
주번이면 아침에 양철통 들고 창고에 가서 조개탄 타와서 신문지 베이스로 불붙여야 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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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아재23.11.16 17:32
주번이면 아침에 양철통 들고 창고에 가서 조개탄 타와서 신문지 베이스로 불붙여야 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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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게생긴23.11.16 18:47
닉언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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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폿데려가실분23.11.16 19:19
석탄당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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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유모23.11.16 23:21
맞아요 ㅋㅋ
저땐 애들이 불을 피우는게 당연했음.

성냥. 라이타가 어디서 났는지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아...당연히 교실에 라이터 가진놈 몇놈씩은 있던 시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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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23.11.16 17:33
중딩 겨울때 도시락 난로에 쌓아놓고 주번이 수업중에 도시락 자리바꾸고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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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수정] 11-16 17:40 23.11.16 17:39
90년생 초딩 2학년 때 옥천으로 이사 감. 1층짜리 건물에 대부분 공실이고 한 반에 모든 학년이 모여서 수업받음. 수업 시간에 했던 것. 난로 때고 군고구마 구워 먹기. 우유데파 마시기. 나가서 연 날리고 축구하기. 영어 교육용 게임하기. 1학기 다니고 페교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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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후유증[수정] 11-16 17:51 23.11.16 17:50
건축학과 학부생인데 교수님이 항상 강조하시던 말씀이 여기서 또 드러나네요. 연간 난방값이 500만원이라고 안틀어주다니. (물론 저때는 더 큰돈 이겠지만)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전공하는 교수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1:10:100 규칙이 있습니다.
건물을 짓는데 1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하면.
건물을 운영하는데 10의 비용이 든다고요. 냉난방, 공조, 유지관리 같은 것들 말입니다.

100은 의외로 인건비입니다. 사무건물 오너 입장에선 직원들의 인건비가 압도적으로 큰 것이죠. 그러니 10을 아끼려고 직원들의 능률을 떨어뜨리는짓을 하면 10배로 인건비가 더 나가게 될거라는걸 명심하라고 하시죠. (특히 우리나라 관공서 건물들)

학교는 사무건물이 아니니 인건비가 곧 학업 성취도 일 것입니다. 1년에 500만원 아끼려다가 장래에 5000만원 혹은 그이상의 가치를 저 학생들의 교육 기회에서 앗아가는것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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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23.11.16 22:57
지금일이 아니라 명심할 사람도 바꿀 상황도 딱히 없네요 ㅠ 지금은 저런명목으로 냉난방이 안되는경우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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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아프다23.11.16 17:52
저들도 맨날 티비에서 찾는 MZ세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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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극혐[수정] 11-16 17:54 23.11.16 17:54
더 강한이유 윗면이 다 석면이었음 ㅋㅋ 약한애들은 일단 다 뒤지거 초등학교 들어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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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얼어붙은숨23.11.16 18:02
내추억은 저 연통에 선생님께서 주전자에 우유를 넣고 끓이신후 코코아를 타줬던 기억이...
그때 너무 맛있었기도 했지만 따듯한 추억하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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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웃자23.11.16 18:20
이건 못 봐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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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사랑이23.11.16 19:54
난로 옆자리 앉은친구들 오리털 파카 많이 녹여먹었지 ㅋㅋ ㄱ
나마 오리털은 날리면서 ‘오~~!! 오리털~!!’ 소리듣는데 솜털 잠바는 모두들 숙연해지는 그런느낌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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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23.11.16 19:56
그래 겨울은 껴입으면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지

근데 여름에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로 어떻게 버텼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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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소득O무병장수23.11.16 21:09
아침에 일찍 온 사람이 여자고 남자고 교실 가운데 있는
등유 난로 밸브 열어 기름 흘려넣고
난로 뚜껑 열고 바닥에 살짝 고이는거 보이면
신문 휴지 등등 불 붙여서 난로속으로 슝.
기름에 불 옮겨 붙을 때까지 슝슝.
등유에 잘 안 붙는데 그 땐 그런거 모르니까 그냥 될 때까지 계속 함.
이런 난로 써 본 사람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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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에이두유23.11.17 07:12
겨울에 발바닥 시려워서 동물인형 털실내화 많이 신었지 요즘은 안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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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무침23.11.17 11:04
난그때 곰발바닥 신었는데.. 우유당번일때 눈쌓인날 그거 신고 나갔다오면 축축하게 젖어서 등유난로에 발 녹이고 그랬음 다 마르면 그거 신고 마룻바닥 걸레질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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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야아술좀다오23.11.17 17:02
그 곰발바닥 실내화는 바닥이 얇아서 발바닥이 넘 시렸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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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곰돌23.11.17 12:49
추억돋네.. 당번이 석탄 가져와서 난로에 불 떼고 애들이 집에서 은박지에 싼 고구마 가져와서 먹었는데 ㅎㅎㅎ
바닥 왁스질 하고.. 국민학생->초등학생 바뀌던 90년대 후반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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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뇨장애23.11.17 15:15
저렇게 교실 오지게 춥고 그랬는데 교무실 들어가면 그렇게 따숩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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