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과 행동이 다를텐데, 그 괴리감을 받아들이기 힘들듯.
죽은 반려동물이건, 무엇이건 죽은건 되돌아올 수 없음.

그 복제품을 항상 죽은 그전의 반려동물을 항상 생각하고 투영할텐데, 복제된 동물에게 항상 미안해야할듯,
태어난 그대로의 사랑 받지 못함을.

최근에 한 유투버가 죽은 자기 개를 복제해서 그 개와 다시 영상을 찍었다며 기사가 올라오더니 그거 관련 내용인가봐요.
복제과정에서 희생된 개가 없고, 자긴 복제된 개를 예전 개와 동일시하지 않는다고 인터뷰했던데 그 ‘희생’ 이 유투버에겐 ‘죽음’을 의미한 거였나봐요.
복제과정에서 죽은 개는 없지만, 호르몬 주입해서 난자를 추출당하는 개와 원치않았는데 수정란을 주입당해 갑자기 임신한 개가 있다는게 네티즌들이 얘기했다는 ’희생‘ 이었구요.
죽은 개가 건강하게 두 마리가 되어 돌아왔다는 내용이 있길래 왜 두 마리를 복제했나했더니 착상이 안 될까봐 수정란을 두 개를 넣은 것 같고…

내 반려견을 단순한 개로 보지않고 영혼을 가진 사랑의 대상으로 보고 선택한 일이 내 개가 아닌 개들은 그냥 영혼없는 동물로 만드는 일이 되는 것 같구요.

반려견을 잃은 슬픔보다 조회수를 잃는 슬픔이 더 컸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