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진이형 몽골사람인데 한국 시 잘쓰네

어..? 아… 꼬리가 털이 없으셨구나! 그… 단모종?

나만 아저씨 울컥할때 같이 울컥했나...ㅠㅠㅠㅠㅠㅠ

저도 울컥했어요… 집 강아지가 오늘 한 살 생일인데 벌써 걱정입니다… 내 새꾸 못보내…ㅠㅠㅠㅠ

엄청 울었네요.
슈나우저인 쿠키가 늙어서 힘이 없어지고 잠이 늘어갈무렵 주문처럼 다음 생애에는 내 딸로 태어나라고. 사람으로 내 딸로 태어나서 서로 껴안고 뺨을 부비고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자고 주문처럼 중얼거렸더랬죠.
갑자기 그때의 기억이 물밀듯이 밀려드네요.
거실을 챱챱챱 거닐던 발소리가 너무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 보고싶네요.

저도 울컥했어요. 🥲

내 동생 초코,푸딩아 긴 시간동안 우리가족과 함께 있어줘서 너무 고마웠어.
여전히 너무너무 보고싶고 매일 너희 얘기를 가족들과 나누고 있어. 애기들은 지금 뭐할까, 우리 생각은 할까 등등
마음속에선 너희를 떠나보내지 못한것 같아.
강아지별에서 아프지말고 둘이 사이좋게 즐겁게 지내고 있어.
먼훗날 무지개다리에서 만나자.
언제까지나 사랑해 💖

저도 마지막에 내 딸로 태어나라는 약속을 해서 아기 낳았어요
딩크였는데 마지막 순간엔 그런 말이 그냥 나오더라고요
꿈을 꾸면 항상 아픈 모습으로만 나왔는데
어느날은 포동포동 살도 찌고 건강한 모습으로 나왔어요
그게 태몽:-)

댓글보고 저는 오열했어요. 댓글에서 슈나우저를 요크셔테리어로만 바꾸면 제 얘기라서요. 오는 5월이면 벌써 저희집 쿠키가 떠난지 5년차네요.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니 마음까지 젖어드네요ㅜㅜ..

재작년 무지개 다리 건넌 나의 퍼그도 어딘가에서 행복하게 있을꺼라 믿고 싶어요. 7개월 작은..모습은 아니었지만(7개월 아가 강아지라고 하고 집에 데려왔는데 아빠가 보더니 송아지를 데려왔냐고 했거든요..) 무튼 아가때 나에게 와서 14년을 함께하고 내가 아이 둘을 낳도록 옆에 있어준 나의 강아지.. 내 강아지가 늙어가고 약해짐을 느끼면서 사람의 시간과 강아지의 시간이 다르다는게 너무 슬펐어요. 다음 생에도 어떤 모습으로라도 우리가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요.

개는 가축의 한 유형일뿐

엉엉 울어버림 우리집 12살 불티즈 .. 아직 애긴데..ㅠㅠ

개의 유일한 단점은 사람을 믿는다는 것...-영화 도그맨-

너무 울컥하네요..
2004년부터 와이프가 키우던 말티즈 우리 초롱이가 21살의 나이로 5일전 명절마지막날 무지개다리를 건넜네요..
5일간 관에 두고 오늘 2시에 장례치르고왔어요
너무 보고싶고 허전하지만 오래오래 잘 살아줬고
마지막날까지 숨 헐떡거리면서 주인기다리다가 보는 앞에서 숨을 거뒀네요
우리 초롱이가 무지개다리 건너면 슬플까봐 10년전에 먼저 데려왔던 막내 행주는 3년살고 뇌질환으로 고통으로 가서 너무 슬펐는데 우리 초롱이는 장수해서 그래도 위안삼아요 ..
몇일간 호상으로 갔다고 위안했지만 오늘 장례치르고 오니 사실.. 빈자리가 너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