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하니 생각나네...
늦둥이라 첫째언니랑 나이 터울이 엄청남..
그래서 형부랑 20살 차이가 남..
9살인가 10살때 언니집에서 놀고있는데 형부가 뭐먹고싶냐길래 그 어린나이엔 배달되는게 중국집밖에 없는 줄 알고 그냥 짜장면이라고 답함.
짜장면이 도착했고 언니가 내 짜장면을 비벼줌..
그모습을 본 형부가 너는 다커가지고 언니가 짜장면 비벼주냐고 진짜 생난리를 침.
너도 애 오냐오냐 키우지말라고 언니한테도 뭐라하고 진짜 언니가 내 짜장면 비비는걸로 디지게 혼남. 너무 혼나서 기억에 씨게 박힘.
농담으로 한 말이 아니라 진짜 너무혼났음.
짜장면이든 짜파게티든 비빌때마다 생각났음.
20년이 지남.
중고등학생이 된 조카들 짜장 비벼주는 형부 보고
????????????????????????
9살짜리 짜장 비벼준다고 줜내 ㅈㄹㅈㄹ해놓고 형부 뭐하세여?????? 내가 개지랄 떨어쥼... 형부는 기억 안난다고하고 진짜 미안하다고 함.. ㅋㅋ자기가왜그랬지 하면서 미안하다고..허허허허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는다
속이 시원하네요

내 이야긴가 생각하며 들어온 오징어 분들 모이세요.